이번에 부서 이동을 하며 저도 인수인계를 해줘야 하고
또 인수인계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근 3년간의 제 기록이라 인수인계 해 주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았고
제가 생각해도 최선을 다해 꼼꼼하게 인수인계 해 주었고
아직까지도 전화가 오면 친절하게 다 응대해 주고 있어요
저도 제 이전 부서 일이 제대로 안 돌아갈까봐 마음 쓰이기도 했고요
다행히 제 자리에 오신 분이 잘 적응하고 잘 해 나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인수인계 잘 해주어서 고맙다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 주시기에 감사히 받았습니다
반면에 제가 옮긴 부서에서는..
2시간짜리 인수인계가 끝인데
파도 파도 파도 모르겠는 업무 투성이네요
전임자에게 연락해서 물어보면
'~~에 있잖아요?'
'저번에 말했잖아요?' 하면서 세상 퉁명스럽습니다
전 옮길때마다 늘 이런 식이었네요
저는 잘 해 주고 오는데
제 전임자는 거의 그렇지 않은..
제대로 인수인계 안 해주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해지는 요즘이네요
너무 바빠서 그런건지, 아니면 자기보다 더 잘할까봐 질투나서 그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