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배우고싶었으나 용기를 못 내다가 동네 마트 문화센터에 강의가 있길래 신청했어요.
원래 정원은 6명인데 제가 다니는 타임은 3명 등록했네요.
초3부터 성인까지 신청을 받아서 혹시나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아 뒤쳐지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전부 성인에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도 계셨어요.
첫 시간이라 드럼 명칭 배우고 명칭에 따른 악보 보는 법 배우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드럼도 쳐 봤어요.
50분 수업에 3명이라 직접 쳐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인원이 적으니 좋더라구요.
드럼패드랑 드럼스틱이 준비물이였고 내 차례 아닐 때는 드럼패드를 열심히 두드리며 박자감각을 익혀나갔어요.
실제로 쳐보니 생각보다 힘껏 쳐야해서 오래치면 손목은 좀 아프겠다싶더라구요.
오른손은 잘 되는데 잘 안쓰는 왼손이 말을 잘 안 들어서 연습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양 손, 양 발 멀티로 써야하고 머리도 써야하니 치매예방에 좋을거 같고, 스트레스해소는 완전 덤이구요.
여러 가지 걱정과 다르게 수업은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비용은 12번 수업에 15만원이고 드럼패드랑 스틱은 보급형으로 2만원에 구입했어요.
개인학원은 보통 주1회 레슨 + 연습실 사용 월 15~18만원정도 하더라구요.
일단은 문화센터에서 열심히 배워보고 개인학원으로 업글 해 보려구요.
이상 한 곡 완곡할 수 있기를 꿈꾸는 아줌마의 드럼 첫 수업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