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간략체로 쓰겠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8. 13. 수.
아이가 자고나면 눈동자 라인이 발갛고 재채기
->소아과에서 알러지성 결막염 안약을 처방해줌.
8. 19. 화.
소아과에서 준 약을 넣어도 일시적이고 눈이 계속 그래서 안과 방문.
역시나 알러지성 결막염이라고...안약만 처방해줌.
더불어 시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정밀검사를 토요일에 하러 오라고 함.
8. 21. 목.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눈두덩이가 발갛게 부어오름
다시 안과 방문
눈다래끼라고 먹는 약 처방해줌.
안약은 기존꺼 그대로 넣으라고 함. 기름진 음식 먹지 말라고 함.
제가 인터넷에서 눈다래끼에 온열찜질 하면 좋다는걸 봐서 물어보니 ㅡ> 그런거 하지말고, 할거면 차라리 냉찜질을 하라고 함.
이 상태인데 토요일에 정밀검사를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상관없다고 함.
8. 23. 토.
눈 부기가 안빠지고 그대로임
양쪽눈에 20분 간격으로 1시간정도 안약을 넣고 정밀검사 진행함.
다행히 시력은 난시가 있긴 하나,
월요일 시력검사때보단 좋다. 안경을 써야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함.
문제는 다래끼.
부기가 안빠져있으니 의사가 약을 바꿈. 알약.
안약도 바꿈.
이거 먹고 월요일에 와서 염증만 살짝 빠지게 건드려 준다고 함.
8. 25. 월
아이 눈은 부기가 거의 다 빠짐.
의사가 화를 냄.
애 뭐 먹였냐고..
그래서 기름진 음식이라고 주말동안 먹은거는..조미김과 데친 햄이 전부여서 말했더니,
그런거 먹지말라는데 왜 먹였냐.
이게 부기가 말랑말랑해야 터트리는데, 지금 단단하게 굳어 있어서 못뺀다. 라며 부모를 엄청 나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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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병원에서 있었던 사실이고,
23일에 알약, 안약 바꿔준 후,
약 2~3번 먹고 거의 하루만에 부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저는 약이 좋나보다..생각을 했고,
인터넷에 기름진 음식이 치킨 피자 햄버거 이런거 조심하라고 해서,
아이에게 반찬으로 조미김 한번, 햄도 끓는 물에 데쳐서 익혀주기만 했습니다.
수육 돼지고기도 비계는 모두 떼고 줬습니다.
과연 이게 눈다래끼 염증이 굳는데 일조를 한 것인가요?
물론 안먹였다면 좋았겠지만,
제가 생각할땐 토요일에 정밀검사시 안약 4번 넣었는데
눈다래끼 난 상태에서 이게 부작용은 아닌지
눈다래끼 난 상태에서 알러지성 결막염 안약을 계속 넣으라고 해서 그런건 아닌지
다각도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데
무조건 음식 탓만 하는 의사가 이해가 안됩니다.
또 병원이 잘되고 바쁘니
보호자가 이런 말을 하려고 하면 말을 끊어버립니다.
의료지식이 없으니 뭐 좀 물어보면 미개인 취급하듯
당연히 모르니까 물어보고, 아프니까 병원에 오는거 아닙니까?
2주뒤에 오라고 했는데 지금 다른 병원을 가는게 나을지
눈다래끼 굳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