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천둥번개 동반한 80mm 넘는 폭우가 온다고
큰소리 치길래 계곡 가려던 일정 취소했더니
어찌나 땡볕에 습하고 덥던지 계곡 물놀이 하면
완벽했을 날씨 ㅠㅠㅠㅠ
어제부터 수도권 폭우라고 또 떠벌떠벌하는거
가볍게 무시해주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에어컨 끄고
창문 다 열어젖히고 환기 실컷 하면서
간장 졸이는 냄새 무서워서 사두고 미루기만 했던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시작하니
양동이로 퍼붓는 폭우가 ㅜㅜㅜㅜ
다시 창문 다 닫고 장조림 냄새에 진저리치며
에어컨 틀었어요.
기상청 나랑 함 해보자는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