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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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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농작물 택배..

궁금해요 조회수 : 6,492
작성일 : 2025-08-24 22:18:04

이런 날씨에 옥수수 아래에 깔고 오이와 완숙 토마토는 신문지에 성의있게 한알 두알씩 돌돌 말아서 감자와 함께 뒹굴거리다 박스 흥건히 토마토 모두 터지게해서 보내고 맨 위는 부추로 덮어 택배 보내는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24시간만에 도착하는데도 부추 같은건 금세 시들 시들해져요 물에 담궈서 살려 써야하는데

흙덩어리라 손질도 어렵고 너무 싫거든요 

그렇게 살린다 한들 얼마나 오래 가겠어요 ㅠㅠ

마트에서 사먹으면 싱싱하게 먹는데 싫다는데 꾸역꾸역 보내시네요

이번엔 진짜 토마토 때문에 뒷처리가 힘들어서 짜증내고 앞으로 안받겠다 보내지 마시라 해도 일주일 지나니 기억을 못하시는지 자꾸 전화하셔요..

 

10년전에는 김치를 인쇄되어 있는 슈퍼마켓 비닐봉지 세겹에 싸서 택배로 보내셨어요

당연히 질질 새고 비닐봉지는 김치물 들어서 봉지가 파랗게 변했달까?  인쇄된게 번진건지

택배박스부터 젖어와서 엘베며 복도며 김치 질질..........

그거 닦고 뒷처리하고 슈퍼마켓 비닐봉지에 든 김치 먹기 싫어서 그대로 버린적이 있는데

 

왜 힘들게 키우고 만든거

쓰레기 된다 하는데도 꾸역꾸역 보내는 심리가 궁금하네요.

 

글 쓰다보니 제가 못된 며느리 같네요 ㅎㅎㅎㅎㅎ

싫다는데 의견 무시하고 어쩔땐 보내놓고 통보하시는게

불쾌한데요

안받고 반품하는 방법 없을까요? 로젠택배 이런걸로 오는데 본인도 똑같은거 받아봐야 이해를 하실런지....

 

 

 

 

 

 

IP : 116.121.xxx.2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4 10:20 PM (118.235.xxx.128)

    남편 분한테 처리 시키면 금방 중단될듯해요

  • 2. ..
    '25.8.24 10:21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음식 쓰레기 버려 환경에 죄송합니다..하고 버려요
    스트레스 덜 받게
    쓰레기 택배 ㅠ
    돌아가셔야 끝났어요
    저도 반품(반송)경험까지 있어요
    곰팡이 난 쌀..
    곰팡이 났다니까 그럴리가 없고 다시 보내래요 본인이 먹겠다고
    다시 보냈더니 못 먹겠다
    많이 썩었더라 미안타...ㅎ

  • 3. Aaa
    '25.8.24 10:23 PM (104.28.xxx.49)

    혹시 치매이실까요

  • 4. 궁금해요
    '25.8.24 10:26 PM (116.121.xxx.231)

    꼭 평일 낮에 도착해서 제 손이 가게 만드니 문제에요 ㅎ
    전에 묵은지 있다길래 좋다고 받았더니 냄새가 냄새가~~~~
    2년인지 3년 묵은거라고 그안에 비닐채 같이 뒹군 김치가 있는거에요 그걸 저에게 처리하더라고요 물론 집까지 가져와서 버렸죠 ㅠㅠ
    10년전에도 그러신거 보면 치매는 아닌거 같아요ㅠㅠ

  • 5. ...
    '25.8.24 10:26 PM (59.9.xxx.163)

    쓰레기맞아요
    상대가 원하지않는데 자기만족에 계속 보내는거 폭력이에요
    힘들게산 옛날사람들 무슨 음싣물 보내주면 다 좋아하는줄 알아요
    그냥.가만있는게 도와주는건데

  • 6. ...
    '25.8.24 10:27 PM (218.152.xxx.180)

    시골어른들 이렇게 좋은 채소 서울서는구경 못할거라는 굳은 믿음이 있어요. 반송해도 또 보낼거고 싸움되니 하지마시고 남편시켜 안먹으니 보내지마시라 하고 그래도 오면 받아서 조용히 버리세요.

  • 7. 받은거
    '25.8.24 10:28 PM (118.235.xxx.35)

    그대로 사진찍어보내시지요
    아까운 농작물 이렇게 되어 온다고

  • 8. ...
    '25.8.24 10:28 PM (122.36.xxx.234)

    원글님 잘못이 아닌데 왜 못된 며느리인가요? 원하지 않는 불쾌한 것들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건 폭력이고 그걸 방어하신 거예요. 음식 버리는 건 죄이고 나쁜 사람 된다는 말은 x소리고 오래된 가스라이팅일 뿐입니다.
    버리는 것도 남편 시키고 시어머니 상대하는 것도 남편 시키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 정도로 당하셨는데 저라면 받은 그대로 반품해버릴랍니다.

  • 9. 82가좋아
    '25.8.24 11:04 PM (1.231.xxx.159)

    남편음 뭐라 하시나요? 본인 엄마가 이상한 짓 하면 아들이 해결해야지 왜 남의 딸이 동동거리나요..

  • 10. ㅇㅇ
    '25.8.24 11:09 PM (220.89.xxx.64)

    저는 결혼초부터 시집에서 온 택배는 남편 있을 때 열었어요
    덕분에 지금은 해방

  • 11. ....
    '25.8.24 11:27 PM (1.241.xxx.216)

    휴....그냥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에요
    저도 주말집 다니고 텃밭농사 짓거든요
    나누는 것도 일이라 일부러 농작물도 많이 안키워요
    농작물 나와도 제일 상태 좋은 것 맛있는 것만 골라서
    원하는 사람(편한 관계)에게만 어쩌다 주고요
    바쁜집은 쌈채나 고추는 바로 먹을 수 있게 씻어서 만든 쌈장이랑 주기도 해요
    많이도 안주고요 적당히 맛있게 먹을 정도만 주는데
    약 한 번 안친거 알고 연하고 맛있다고 다들 좋아해요
    저도 30대 때 시모께서 다듬기도 힘든 잘잘한 부추 벌레먹은 고추 토마토 볶지않은 통깨
    그냥 되는대로 보내시는 통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남한테 함부로 주지 않아요
    사실 제일 힘들었던 건 김치였어요...그걸로 저를 들들 볶으셨으니까요
    그 때 주는 행위가 그저 자신의 만족감이나 상대에게 본인 입지 확인일 수 있고
    내가 너희들 위해서 그렇게 까지 했는데의 당당함도 있어 쉽게 꺽이지 않습니다
    그게 거절하기 힘든 상대에겐 압박일 수 있는데 완고한 거절만이 답이긴 한데요
    저는 김치 때문에 시모가 막말하는 사건이 터지고
    남편이 더는 보내지 마시라고 하면서 그 행위가 끝났고요
    시모는 그 당당함으로 자식 둘에게 생활비 받으면서 사십니다

  • 12.
    '25.8.24 11:55 PM (118.219.xxx.41)

    남편이 그거 그대로 차에 싣고
    어머님 댁에ㅜ가서 보여드려도

    받아들이실꺼 마실까 일듯요

  • 13. 마음
    '25.8.25 12:07 AM (221.154.xxx.181)

    마음을 곱게 써야, 복이라도 들어올 것 같아요.

  • 14. ..
    '25.8.25 12:27 AM (223.38.xxx.250)

    안물러지고 안터지게 왔으면 이런 마음까지 안들었을것 같네요
    고생하셨네요.
    반대로 저는 누가 농사지은거 주면 좋아요
    오이도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튼튼하고 싱싱한거
    양파도 그 지역의 흙이 붙어있고 속이 꽉찬 싱싱한거
    쌀도 좋은거
    마늘도 토실토실
    저는 좋은 농산물만 많이 받아먹고 있었나봐요
    이런거 백화점에 가야 사먹을것같은데 좋은것만 받아 먹어 미안스럽네요.

  • 15. 에구
    '25.8.25 12:59 AM (124.53.xxx.169)

    왜그러실까요..
    자식 생각하는 뷰모 마음이야 뭐 ..
    하지만 그거 소진도 힘들고 싫으면 얼마나
    부담일지 모르시는지 ..아니면 일부로라도
    꾸역꾸역 해 먹으란건지...
    직접 농사지어 자식에게 보네는 어머니 마음은 백번 이해되지만 요즘 젊은이들 시간에 쫒기고
    사는데 ...

    님은 안먹혔으니
    남편이 해결하게 하세요.

  • 16. 남편
    '25.8.25 1:24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김치 진짜 안먹는다고 가지러 안갔는데 김장을 하시고는 효자 아들을 굳이 불러서 보냈어요. 근데 김치통이 뚜껑이 잘 안맞고 손잡이가 부실했나봐요.
    들고오다 주차장에서 놓치면서...정말 처참하게 엎었어요.
    그 이후로 남편이 막 화내고 안받아와요.

  • 17. ..
    '25.8.25 5:49 AM (182.220.xxx.5)

    힘들게 키우고 만든거니까요.
    줄 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어서...

  • 18. 윗님빙고
    '25.8.25 6:56 AM (182.227.xxx.181)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거 밖에 줄게 없어서 그래요
    뭐라도 주고싶어서요
    울어머니도 비슷한데
    밥 안해먹는다 계속말하니 줄긴 했어요
    지금도 냉장고에 어머니 주신 농산물 굴러다녀요
    그러다 버리겠죠

  • 19. ㅌㅂㅇ
    '25.8.25 8:13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상대입장에서 생각할 능력이 없어서...
    내가 주는 마음만 생각하는 거죠...

  • 20. 아줌마
    '25.8.25 8:14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자나깨나 자식걱정 곤조 이상한 애정표현이죠.
    고집스럽게 먹지도않고 부피차지하는 농작물들
    밭에서 굴러다니니 처치곤란한거 보내는것임.
    솔직히 돈주고 사서보내라면 그렇게 못보내죠.
    한국사람들 특징이 괜찮다 보내지마라를
    예의상 사양한다고 착각하는듯.
    노인들은 싫은면 싫은것좀 받아들이길. 남편포함.

  • 21. ㅌㅂㅇ
    '25.8.25 8:14 AM (182.215.xxx.32)

    상대입장에서 생각할 능력이 없어서...
    내가 주는 마음만 생각하는 거죠...
    더구나 나이먹으면 기억조차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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