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가 조산한데다 거꾸로 있어서 제왕절개하고,
둘째도 터울 차이가 안나 제왕절개
두번의 수술에,
손가락 골절, 기타 등등에
남편은 무심해서 아프냐 어떠냐 한 번 묻지를 않고,
둘째도 예정일보다 일찍 나오게 되어 저혼자 밤새
진통인지도 모르고 밤새 몇시간을 버티는데도
밤 12시에 물마시러 나왔다가 내다보더니
별말없이 들어가 밤새 코 골며 자더라구요.
새벽녘 10분간격으로 진통이 오고 나서야 병원가서
바로 수술해서 낳았어요.
그런 세월이 흘러
무심한 남편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
여러 일로 정도 좀 떨어지긴 했어요.
이번주 휴가인데, 남편이 사랑니를 뽑아서
아픈지 저녁도 죽 먹는다는데,
아프냐 어떠냐 묻고 싶지도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