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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동창들 손절하셨던분들

고민 조회수 : 3,291
작성일 : 2025-08-06 18:22:04

후회 하시는지ᆢ 궁금함

제경우 여고동창들이 4있어요

자주는 사느라 못봐도 1-2년에 한번은 만나고 연락하던 30년된

제가 수년전 암진단을 받았고 

그뒤로 코로나도 이어져서 이래저래 소원한 사이가 됐쥬

사실 그중1인에게 병걸리기 한 일년전쯤?

상처되는말이 괘씸해서 연락을 안하긴했고

제맘을 다른애들은 모르고 요즘 우리가 소원해졌네 그런찰나 병도오고 코로나였으니까 멀어진 자연스러운 시간이 형성된듯 

이제 병원은 졸업한거같고

저모임친구들중 1-2은 제게 

나으면 여행가자가자 전화 한통씩은 햏고

저 병걸린뒤 6년동안 저보러 같은 서울인데 시간내서 만나러 오진 않았어요

물론 한명은 전화하면서 너 눈치가보여서 연락못했다 하더라구요

 

제가 치료받고 울고불고 짜고 있을때는 정신이 없어놔서 ᆢ암생각 없었는데

요근래 자기들이 이러다 모임해체될듯해서 한번씩 만난다면서 저 나오라고 나오라고 

말은 전해도 다들 제게

어때 다 나았어?이런 전화없고 

 

그니까 암과 코로나로 서서히 멀어진건데

이친구들을 다시 봐야하나 고민이 좀 생겼어요

아프면 다 섭하고 그럴수 있지만

저게 친구인가ᆢ 이제 봐도 뭔소용인가

이나이되니까 제 가정사 남의 가정사 심란하면 구지 끼어들어 위로니 걱정이니 할 여력도 없다지만

당사자인 제가 아팠으면

그냥 말로만 ᆢ제가 상처받을까봐 함부러 전화를 못한다 가 아니어야 하지않나

계속 볼 사람 취급을 안했나 싶고.

그냥좋은게 좋은거지 오랜인연이고 나 힘들때 멀어져도 따지지말고 계속 보는지.

아님 그냥 삭제하고 절연하는지.

만나면 무경우하지않고 친한 애들입니다

이제 좀 살만해져서 이런 마음이 드는데

오랜동창 섭하다고 잘라내신분들 후회없으신지

IP : 210.221.xxx.2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
    '25.8.6 6:27 PM (106.101.xxx.154)

    많이 후회해요. 고등동창 결혼전까지 5명이서 참 절친으로 잘 지냈다가 대학졸업 후 취직과 결혼 즈음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손절했는데 내가 그때 너무 어려서 사람 귀한 줄 몰랐고 이기적이었구나 싶은데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50 넘어서 손을 내밀었는데 반응이 쎄해서 못봅니다. 참 좋은 친구들이고 지금도 저 빼고는 잘 지내고 있어서 많이 후회해요.

  • 2. ..
    '25.8.6 6:2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남 아팠던거 다시 꺼내는게 미안하고 불편할 수도 있잖아요.
    나를 보러 외달란 제안을 거절한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들이 눈치껏 먼저 나를 만나러 왔어야 하나요?
    아파서 서운한 감정이 든것은 알겠는데 너무너무 감정적이어서 글 읽는데 피곤해지네요.

  • 3. ㅇㅇ
    '25.8.6 6:29 PM (175.114.xxx.36)

    모임에서 암걸린 친구 밥 한 번 사준 친구가 없다는 말씀인가요? 너무하네요.

  • 4.
    '25.8.6 6:29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윗님
    두번도 아니고ㅇ한번은 밥먹으러 저를 만나자 했었어야 해요
    친구라면 6년동안 한번은 !
    피곤하게해서 미안해요 ㅎ

  • 5. .....
    '25.8.6 6:31 PM (172.225.xxx.231)

    만나면 무경우하지 않은 친구들이라면서요..
    그렇담 저라면 그들이 보내잔 사인도 보낸거 같아 보이는데 만날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엔 만났을때 정말 선 넘고 무례했던 친구였어요..그래서 안 보게되니 내 인생에 다른 새로운 좋은 사람들이 또 채워지더라구요
    10을 주면 20을 달라던 그 친구ㅎㅎ
    제가 잘되니 엄청 배아파했던 그 친구..
    친구도 아닌거죠

  • 6. 옹옹
    '25.8.6 6:31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아니다 싶으면 손절 과감하게 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그들에게만 문제가 있단 생각은 안해요
    저한테도 그 관계 유지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어요.
    최후에 결론적 행위를 제가 했을 뿐이지 저만이 피해자는 아니더라구요.
    친구들 반응이 그렇다면 내가 그들을 힘들게 했던건 없는지 한번쯤은 돌아보세요
    그리고 난 후에 사과 할 일 있으면 하고 받을게 있으면 받고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놓고 만나세요
    서로 암묵적으로 끌어안고만 있는 상태로는 다시 연결 안되더라구요.
    암만 죽고 못살던 관계더라도요.
    개인적으론 이런 마음이 있는 한 결과는 달라지지 않더라는게 제 결론이었어요

  • 7. 그리고
    '25.8.6 6:32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요즘 인간관계 절연이 과연 옳은가
    서운하다 섭하다 다 사정이 있는데
    저도 제가 너무감정적인가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ㅇ
    그런거로 절연? 맞는지 모르겠더라구요

  • 8. 노노에요
    '25.8.6 6:32 PM (119.193.xxx.194) - 삭제된댓글

    40년 중고등동창
    평소 제가연락안하는친구들의 아이들소식 전하며 우리아이 엄청깍아내리고
    -아이러니하게 우리애가 대학레벨은 갸들중엔 제일높던뎅....
    결정적으로 제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주무시다 가셨는데
    경황이없어 동창들아무도연락못할정도였는데 제 sns보고 전화해서 첫마디가 “좋겠다”
    조용히 그 뒤로 톡 전화 안받습니다
    30년 대학동창
    정치성향의 다름으로 단톡방에서 저와 두명만 따 당했어요
    아직 sns는 연결인데 늘 개돼지를 언급하며 나의 *파 친구들에게... 를 말하는데
    그중 하나가 저 인듯하나 ㅎㅎ 그 친구의ㅡ부계정도 보았는데 연락안하는게 맞네요
    미련 전혀 없습니다

  • 9.
    '25.8.6 6:35 PM (210.221.xxx.213)

    저정도면 제가 되게 못하고 살았나 되돌아볼수 있는데요
    아닙니다
    넘치게 잘하고 살지도 절대 못하고 살지도 않은
    평벙하게 모임에서 잘지낸 사람들이에요

  • 10. 자기가
    '25.8.6 6:44 PM (106.101.xxx.207)

    쟈기가 손절했던 사람치고 그렇게 악한 사람은 없지 않아요?
    그 시기에 자신이 놓여진 상황이 안 좋았거나 그래서 마음이 옹졸해지면 누가 거슬리는 말 한마디만 해도 손절하고
    답답한 소리 한마디만 해도 짜증난다고 바로 차단시키잖아요.
    상대방은 무슨상황인지도 모르는데

    지나고 보면 별로 손절할만한 일도 아닌데 서로 토라지고 등지고
    다신 안볼것처럼 매정하게 매몰차게 차단하지만
    내가 상황이 좋아지면 마음도 넉넉해져서
    그때 일을 회상하면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였다는걸 깨달아도 연락이 쉽지않을거에요
    주변 친구들이 자연스레 만남을 주선한다면 모를까..
    손절해도 인연이 되면 돌다돌다 또 만날지도.

    가족들은 나에게 그 어떤 막돼먹은 소리를해도 손절 거의 안하잖아요.하루에 100번 막돼먹은 소리해도 또 보게되구요.
    그치만 친구나 친분있는 사람이 나에게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는 손절하구요. 그게 계속 안 봐도 되는 사이니까 그런가봐요

  • 11. 별로
    '25.8.6 6:44 PM (123.212.xxx.231)

    후회 없도 아쉬움 없어요
    님은 섭해서 잘라냈다? 그건 그들에게 바라는 게 있다는 거잖아요
    저는 바라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모임에 안나가면서 자연히 정리되었어요
    고등동창 이제외서는 별로 접점 없고 공감대 없으니 만나도 그냥저냥
    별 의미 없었거든요

  • 12. ...
    '25.8.6 6:44 PM (183.101.xxx.183)

    미련이 없어요~처음엔 조금 충격이고
    힘들었는데 이제 홀가분해요
    개념없는 개소리 질투 시샘 이딴꼴 안보니까
    속시원해요.

  • 13. 저도
    '25.8.6 7:15 PM (115.138.xxx.1) - 삭제된댓글

    대학동창들 4명중 2명이 시샘뒷담화를 하고 그걸 또
    제게 말해주곤 해서 손절했고
    허구헌날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던 초등동창도 손절했어요 제가 서운하거나 상황이 안좋은게 아니라
    그들의 기본인성 때문에 제 인생을 잘살려고
    확실히 거리두기한거라
    진작 안한걸 후회해요

  • 14. ,,,,,
    '25.8.6 7:17 PM (110.13.xxx.200)

    글쎄요. 위에 나온대로 그런 감정들 한번쯤 털어낼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모를까..
    지금 이감정 그대로라면 만남유지는 힘들거 같은데요.
    솔직히 기대말고 만나라지만 오래만나면 그게 힘들잖아요.
    그렇다고 엄청난 기대를 하는것도 아니고 큰병에 걸렸던건데 반응이 저정도라면
    누구라도 서운한 마음은 한켠에 있을거라 생각돼요.
    근데 이건 그들이 잘못했다 이런 관점보다는 이젠 내마음이 예전같지 않은게 문제인거죠.
    저도 미련 엄청 부리는 사람인데 내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안하는걸로 나이드니 생각이 바뀌네요. 왜냐하면 미련 가져봤자 결국엔 아니더라구요. 지지부진 끌다가 내마음만 끌탕하고 끝남.
    나이드니영혼없는 얘기만 하다오는 의미없는 만남도 이젠 시간낭비같아 싫구요.
    저도 엄청 좋았던 모임이 시간지나니 퇴색되서 분위기바뀌고 연이 다한듯 마음이 다한걸 보면
    관계라는게 다 기한이 있단 생각도 드네요.

  • 15. 위에
    '25.8.6 7:24 PM (210.221.xxx.213)

    쉼표 여러개님
    제마음 정리를 확 시켜주시네요
    저도 손절 콱 할만큼의 잘못된일이라 말할수도 없고
    어째 만나러오지 않았냐고 섭하다고 따지기도 그런지점에 고민이 있는거거든요?
    맞아요
    남이 뭐라든
    내속이 좀 아리면 아린게 맞는거쥬
    긍까 ᆢ 내비둘려구요
    답변 고맙습니다

  • 16. 조심
    '25.8.6 7:32 PM (180.68.xxx.52)

    이미 아프시기 전에 서운했던 일로 먼저 거리를 두셨는데... 친구들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어도 먼저 연락해도 되나 찾아가도 되나 고민했을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누군가는 아플때 이제 괜찮냐 힘내라 연락하는 것도 굉장히 불편해하기도 하니까 조심스러웠을거라고 생각해요.
    베프아니고 다수가 만나는 동창모임은 딱 만나서 유쾌하게 근황얘기 나누는 관계로만 생각하시면 기대도 실망도 없을것 같아요.

  • 17. ㅇㅇ
    '25.8.6 7:49 PM (223.38.xxx.245)

    중학교 동창 2명 손절했는데 후회는 더 일찍 손절하지
    않은거에요
    아니 애초에 결이 다르고 가정형편 차이나는 사람과
    인연을 맺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만 남아요
    염치없고 무례한 인간들한테 그나마 얻은건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가난이 사람구실도 못할정도로
    무섭다는것, 현재 나의 친구, 지인들이 정말 좋은사람들이라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인연 유지하고 있어요

  • 18. ....
    '25.8.6 8:32 PM (114.200.xxx.129)

    솔직히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님 동창들은 손절할듯 싶네요.. 코로나가 지난지가 언제인데 ㅠㅠ 아무리 아픈 친구한테 연락을 하기 힘들어도 .
    좀심한거 아닌가요.??
    1-2년이야 뭐 그런 핑계라도 댈수라도 있지.. 지금은 막말로 우연하게 만났다고 해도 그런 핑계 되기 스스로도 좀 웃길것 같네요

  • 19. 최소한의인간관계
    '25.8.6 9:40 PM (112.187.xxx.203)

    내가 그때 너무 어려서 사람 귀한 줄 몰랐고 이기적이었구나 싶은데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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