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이런 사람인줄 모르고 살았는데 정보가 많은세상이다 보니 점점 제자신을 공부하고 있고 인식하고 있네요
한번은 제가 adhd여서 놀랐고ㅡ그래서 한동안은 내가 그런 사람이구나 인식하면서 보내고 또한번은 내가 hsp여서 그렇게 예민했구나 싶어서 한동안 그걸 생각하며 보내고, 또한번은 강박증이어서 매사에 불안하구나 싶고 이렇게 유튜브에 뜨는 것들을 보다보면 내가 다 해당돼요
오늘은 내가 나르시스트구나 검증하는 날이에요. 이렇게 모든게 나한테 해당되다니 난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구제불능인가 그렇다면 왜 난 그런 사람이 되었고 어디서부터 발단되었는지, 유전인지, 내 잘못은 무엇인지,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암튼 뭐한가지만 유튜브에 뜨면 요즘에는 내가 다 거기에 해당되니 보기가 무서워요. 근데 50중반의 나를 생각해보면... 형제들이 외면하는 아픈 어머니를 끝까지 모셨고, 남모르게 봉사하러 다니고 있고 남들을 도우려는 희생정신이 조금은 있어요.
길가다가도 누군가가 힘든사람 있다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요, 예전에 버스에서 돈이없어 당황하는경우 제가 내주기도 하고 살면서 호구짓과 푼수같은 면도 많구요
반면 나를 반성하고 자책하는 면도 병적으로 강합니다.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암튼 위에 열거한 질병들 다해당되고요, 아직도 몰라서일뿐 알면 더 많을듯해요 내자신이 무섭기도 하고 골치아픈 존재네요
참고로 남들앞에 나서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정반대로 꽁꽁 숨어있는걸 좋아해서 아무도 나한테 신경 안쓰는걸 좋아하는 극과극의 면도 있어요
사회생활이나 가족간 등등 부당한일에 대해서 참고 인내하는것 끝판왕이구요
정신과에 안가봤는데 만약 가면 어디부터 말해야할지.. 다 해당되니까요
그나마 공황장애나 우울증은 없습니다
암튼 나를 더 공부하고 싶네요. 무엇이 문제인지.. 저 같은 사람도 있을까요. 온갖 정신적인 문제가 총집합해 있는 ............휴...............
그나마 결혼 안한것이 제인생에 제일 잘한 일이네요 어쩌다 결혼을 안했을까 정말 기적같아요
저같은분 있으신가요?
이런사람은 어찌 살아야할까요
정신과쌤이나 심리상담가가 있으시면 조언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