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친정 갔을 때
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초딩 조카)
손방귀를 가르쳐주더라고요.
녀석 신기해서 열심히 따라해보지만
소리내는게 쉽지 않죠ㅎㅎㅎ
보면서 "아버지 애한테 별 걸 다 가르쳐주네~"
하면서 웃어넘겼어요
몇달만에 만났는데 조카녀석
손으로 뿡뿡뽕뽕 방귀소리를 경쾌하게
잘도 냅니다ㅎㅎㅎ
제가 "오~ 소리 잘 내네ㅎㅎㅎ"
옆에있던 남동생이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최근 학교 알림장 단골 알림멘트가
'손장난 하지말기'랍니다.
네.. 조카가 반 친구들에게 손방귀를
전수해 준거예요.
수업시간에 여기서 뿡, 저기서 뽕...
며칠 전엔 같은 라인 윗층 아이
(조카보다 한두살 아래)와 아이엄마를
엘베에서 마주쳤는데
아이엄마 왈 "ㅇㅇ이가 참 다정하고
동생하고 잘 놀아줘요"
남동생 흐뭇하게 "네" 하는데
윗집아이가 손방귀를 뿡뿡...
친정아버지가
ㅇㅇ초등학교 애들 다 버려(?)놨어요ㅋㅋㅋ
지금 조카 데리고
물놀이장 왔는데 여기 물총금지거든요.
조카녀석 손방귀로 물총도 쏘네요! 와우!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