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외모집착하는 사람얘기

관종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25-08-03 14:22:06

저희 시어머니 얘기입니다.

80대이신데, 만날때 마다 주변에서 당신을  60대로 본다며 자랑하십니다.

당신 아들이 좀 있으면 60세인데 말입니다.

어쩌다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더라가 아니라 매번 그러시니 살짝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6,70대엔 명절때마다 얼굴에 붕대 감싸거나 여기저기 테이프 붙이시고 계셨고요.

피부과 시술을 명절에 해야 남들 모르고 티안나게 할수 있으니까요.

어제는 오랜만에 집안에 결혼식이 있었어요.

남편의 사촌동생인데 남편과 나이차도 많고 사촌도 결혼이 늦었고요.

시집의 큰어머니, 고모님들 등등 다들 70대후반, 80대들이셔서 많이들 변하셨더라구요.

80대 저희 시어머니 조카 결혼식에 순백의 하얀원피스 입고 나타나셨네요.

평소에도 외모 별로인 사람, 뚱뚱한 사람 엄청 뒷담화 하시는 스타일이셨는데.

참 가까이 하기엔 힘든분이시네요.

 

IP : 211.234.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3 2:26 PM (182.227.xxx.181) - 삭제된댓글

    친한지인이 막내며느리인데 시어머니를 모시게 되었어요
    그렇치않아도 싫어죽겠는데
    기저귀 찰 노인네가 매일 얼굴두드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이에도 미모 신경쓰는게 신기해요

  • 2. 사회화
    '25.8.3 2:30 PM (211.234.xxx.217)

    사회화가 덜 되면 그래요

    못생겨도 예쁜척 질 하면 듣고 싶겠거니 예쁘다 해줍니다
    천박해도 우아한척 질 하면 듣고 싶겠거니 우아다 해줍니다
    추리해도 부자척 질 하면 듣고 싶겠거니 부티나 해줍니다

    척질은 그 소리 듣고싶다는 표현이라
    면전에 대고 해주는건데, 정작 본인들이
    사회화안 된 어린이 애 수준들이 진짜인 줄 아는거죠

    진짜 앞에 누가 면전에 평가 표현하겠어요.
    무식한 짓인데 서비스멘트를 진짜인줄 알고 살면
    님 시모같이 뒷에서 욕먹어요

  • 3. 아우~
    '25.8.3 2:32 PM (211.234.xxx.52)

    그래도 70대까지는 어머님이 여성스러운 성격이라 이쁜걸 많이 좋아하시나부다 생각했었어요.
    근데 80대가 되시니 더 외모에 집착하시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 4. ....
    '25.8.3 2:45 PM (218.147.xxx.4) - 삭제된댓글

    사회성 모자란거죠
    제 시어머니는 그 정도는 아닌데
    80넘어까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본인 에게 눈길준다고 하시는분
    (그냥 할머니입니다 걷는속도 느리고 전형적인 할머니)

  • 5. 얼마나
    '25.8.3 6:28 PM (210.98.xxx.134)

    며느리 외모평가는 하실까요?
    그 맘 이해합니다

  • 6.
    '25.8.3 6:57 PM (218.144.xxx.187)

    우리 시어머니만 그런게 아니였네요.
    저한테 너의 패션은 92세 할머니 같아! 라고 면전에서 소리치던... 자신의 예전 사진 앨범을 보여 주며 얼마나 예쁜지 보라는 ...결혼식날 내 웨딩드레스보고는 별로라고 자기의 드레스가 최고 였다는 그 막말들... 그 입 닥쳐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963 그릭요거트 잘 안상하나요? 13 ... 2025/08/09 2,717
1743962 ~하시죠 이 말투 어떻게 들리세요? 13 언니들 2025/08/09 2,907
1743961 미트소스에 슬라이스치즈 넣으면 맛이 어떨까요? 4 스파게티요 2025/08/09 587
1743960 당뇨와 백종원 설탕 29 루틴 2025/08/09 5,676
1743959 조국특검은 시작되었습니다. 4 조국특검 2025/08/09 2,863
1743958 15년전만해도 한의대 한의사 인기 엄청 났었는데 26 ㅇㄴㅇㄷ 2025/08/09 5,687
1743957 엄마는 저를 진심으로 걱정하긴 하는데 도움이 되질 않아요 4 ... 2025/08/09 1,462
1743956 요즘 웨딩드레스 감상평 6 .. 2025/08/08 4,995
1743955 이 화장품 써도 되는 걸까요? 9 묵힌팩트 2025/08/08 1,728
1743954 일본에서도 한국남-일본녀 결혼 기사가 나왔나보네요 14 .... 2025/08/08 2,245
1743953 한동훈 페북- ‘마약수사, 깡패수사’를 검찰이 안하게 되는 검수.. 39 ㅇㅇ 2025/08/08 3,209
1743952 요즘 유행하는 패브릭 소파 사신 분 계시죠? 2 ... 2025/08/08 1,827
1743951 자취하는 아들 배달 반찬 추천 해주세요~~ 11 ^^ 2025/08/08 2,251
1743950 떽떽거리는 목소리 5 괴롭고나 2025/08/08 1,872
1743949 이 시간에 남편이 라면 끓이니 아이도 덩달아 17 ... 2025/08/08 3,636
1743948 민생쿠폰 18일만에 95% 신청··· 대구 96% 1위 18 ㅇㅇ 2025/08/08 3,794
1743947 귀국 비행기 비즈니스 업글 받았어요 12 .... 2025/08/08 4,899
1743946 윤미향은 집행 유예인데 왜 사면하는 거에요? 27 궁금 2025/08/08 3,021
1743945 막걸리와 불가리스 7 ㅇㅇ 2025/08/08 2,652
1743944 립제품 글이었는데.못찾겠어요 ..... 2025/08/08 527
1743943 롯데월드 매직패스 구매 후 1 궁금 2025/08/08 684
1743942 권성동 택배전화 웃기지 않나요? 5 ........ 2025/08/08 3,948
1743941 특검이 윤 체포지시를 안했답니다 3 .. 2025/08/08 5,730
1743940 계약금 3 무늬 2025/08/08 683
1743939 임수향 센스있네요 2 마담 2025/08/08 5,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