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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 집짓고 시누이들과 같이 살자는데...

ㅁㅁㅁ 조회수 : 5,258
작성일 : 2025-08-02 23:21:22

저희는 서울 살고요

빠듯하게 사는 서민이에요. 

수도권 변두리 시골 느낌 드는 곳에 시부모님이 남긴 땅이 좀 있는데

거기 집을 짓고 같이 살자고 형제간 얘기가 나왔나봐요. 

집은 동을 따로 잡겠지만 

같은 땅에 짓자는 거죠.

시누이들과는 불가근 불가원으로 잘지내고 있는데

굳이 같이? 이런 생각 드는데

남편은 왠지 들떠있네요.

세컨 하우스도 좋고(우린 집 두채 가질 재정적, 관리능력 모두 없음)
아님 자기가 그냥 이사가서 살아도 좋고,

세 줘도 좋지 않겠냐고 

저를 떠보네요

쭈욱 도시남녀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제가 

전원주택 사면 골치아픈 일 많다던데,
잘 팔리지도 않고 춥고...

굳이 돈들여서 집짓고 살려고?

주말 집으로 두집살림 하는 것도 보통 일 아니라는데..

좀 따져보고 결정해야지...라고 했죠.

(무엇보다도 "가족은 거리가 있어야 해"--이말은 아직 때가 아니라 못했고요)

 

사실, 저도 나이들면 주택에 살아보고 싶긴 하나

저의 객관적 능력치를 볼 때 무리겠구나 싶거든요.

전세로 살아볼까...가 제 한계.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22.100.xxx.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5.8.2 11:23 PM (58.123.xxx.161)

    집 짓고 남편더러 가서 살라고 하세요.
    님은 살던데 사시고.

  • 2. 듣기만해도
    '25.8.2 11:24 PM (175.123.xxx.145)

    싫네요
    좋은사이도 멀어질듯ᆢ

  • 3. 사실
    '25.8.2 11:24 PM (222.100.xxx.51)

    집 지을 돈도 없어요 -.-

  • 4. 아니
    '25.8.2 11:24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굳이 왜,......ㅜㅜ

  • 5.
    '25.8.2 11:27 PM (221.138.xxx.92)

    냅둬요..그러다 말겠쥬..

  • 6.
    '25.8.2 11:33 PM (112.161.xxx.54)

    돈같이 내서 짓자고하면 없던일됩니다
    오빠돈으로 지어주면 갈거예요
    경험자입니다
    엔분의 일 얘기 나오면 바로 깨집니다

  • 7. 실현가능성
    '25.8.2 11:35 PM (211.206.xxx.180)

    희박한 일에 뭔 깊이 의미부여를 해요.
    실제로 능력되고 견적이나 뽑아보고 말을 하면 고민해야지.
    뜬구름 잡는 소리에 그냥 대충 나는 싫다고 건네면 그만.

  • 8. ......
    '25.8.2 11:36 PM (118.235.xxx.236)

    농막인가 뭐 그런거는 좀 쉽게 지을 수 있게 뭐가 바뀌었거든요. 뭐 그런식으로 해보는 거 좀 알아보세요. 뭐 좀 얘기하다가 말겠지만요. 상상해 보는 것은 즐겁잖아요.

  • 9. ㅇㅇ
    '25.8.2 11:36 PM (223.39.xxx.46)




  • 10. 재산분할
    '25.8.2 11:43 PM (98.244.xxx.55)

    서로 각자 길로 가는 거죠. 노후 망칠 일 없도록.

  • 11. ㅁㄴㅇㄹ
    '25.8.2 11:49 PM (61.101.xxx.67)

    니가가라..시골집...

  • 12. 글켔죠
    '25.8.2 11:53 PM (222.100.xxx.51)

    맨날 시댁 일에 투덜대던 남편의 상기된 얼굴 보니 엥 스러워서요
    그래,,,너도 니 식구가 편하구나..인간적이네.

  • 13. ...
    '25.8.3 12:07 AM (124.53.xxx.169)

    시누이 "들"은 뜯어 말리고 싶네요.

  • 14. ..
    '25.8.3 12:07 AM (118.219.xxx.162)

    명 단축되는 느낌요...

  • 15. 저는
    '25.8.3 12:09 AM (116.34.xxx.24)

    시골집 로망 있어서 매년 알아보는데
    시누이나 시댁식구 같이라니 노노니ㅡ

  • 16. 시가
    '25.8.3 12:16 AM (211.114.xxx.107)

    사람들 생각은 어째 다 거기서 거긴건지...

    시동생이랑 시누이들이 나중에 시골 어머님 땅에 다세대 주택 짓고 어머님 모시고 함께 살자 하더군요. 저는 그럴생각이 1도 없어 들은척도 안했는데 남편은 솔깃해 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제 생각을 묻기에 저도 찬성한다 했습니다. 단 나하고 이혼 먼저 하고 하라 했죠.

    시가 사람들 며느리를 종으로 아는 사람들입니다. 만만하게 보고 막대해서 며느리들 다 이혼했어요. 이제 며느리는 저 하나 남았는데 집 지어 합가하자니 웃기지도 않는 얘기죠.

    물론 합가해도 저는 그것들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어떤 지랄들을 해도 지난 30년처럼 너는 짖어라 나는 신경 안 쓸란다 하며 살 자신은 있어요. 하지만 이 나이 먹어서 굳이 왜? 남편놈만 하나만 그쪽에다 버리면 되는데 제가 왜 굳이 귀찮은 시가 것들을 상대 하겠냐고요.

    제가 들은 척을 안하니 그럼 일단 어머니만이라도 저희 집으로 모셔오면 어떻겠냐고 하길래 그것 역시도 도장부터 찍고 그리하라 했습니다. 저는 언제든 이혼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보니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시가 이야기는 귀에 안들어 옵니다.

    그동안 쌓인게 얼마인데 세월 지났다고, 나이 들었다고, 몸 아프다고 어물쩡 넘어가는 꼴 절대 못봅니다. 그동안 분하고 서러워도 이를 악물며 나중에 두고 보자고 얼마나 벼르고 별렀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는데 당한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저도 갑질 할겁니다.

  • 17. ㅡㅡ
    '25.8.3 12:16 AM (218.155.xxx.132)

    저라면 이혼하잔 말을 돌려서 하는거야? 라고 할래요.
    여력안되면 서울집 정리해서 집 짓잔 얘긴데
    누가 말년을 시누이랑 살아요?

  • 18. ...
    '25.8.3 12:26 AM (222.236.xxx.238)

    전원주택에 4계절 살아보고도 그런 말 나오면 인정한다 하세요. 1년살기 추천

  • 19. 저기요
    '25.8.3 1:01 AM (211.211.xxx.168)

    유튜브에 전원주택 매물 저가로 나오는 것좀 보여 주세요,
    요즘 안팔려서 난리에요.

    그래도 비싼 땅(고급 전원 주택 단지)에 지으면 주변 시세도 있어서 비싸게 매물 내 놓는데(팔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시골 땅에 주변에 시골 주택만 있는데 덩그러니 전원 주택 지어진 곳이나 집장사가 지은 똑같은 전원 주택 여러개 있는 곳은 진짜 안 팔리더라고요.

    글고 주택 지을 땅은 맞아요?
    가장 최악은 논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한채 건축 했는데 내진 설계에 단열에 고급 창호에,
    저걸 누가 살까 싶었어요

  • 20. 저기요
    '25.8.3 1:05 AM (211.211.xxx.168)

    집 지으면 건축비 10년 살고 버리는 거나 마찮가지에요.
    땅값보다 비싼 건축비 들인 전원주택이 진짜 제일 최악의 선택이고 손해보는 장사에요.
    비싼 주택단지 아니라면(최소한 혁신도시 주택 분양 필지) 시누이들하고 다들 재테크 능력은 없으신 것 같아요.

    글고 나이들면 다 병원 가려고 전원주택 팔려고 난리던데 왜?

  • 21. 유튜브
    '25.8.3 1:20 AM (211.211.xxx.168)

    https://youtu.be/lGp_tajVzFk?si=NB8DfUfRsL6Fi61F

    https://youtu.be/mfKi4qUgh6k?si=E3KBo1qiznejKiVY


    유튜브 여러개 찾아서 보여주세요.

  • 22.
    '25.8.3 1:33 AM (121.179.xxx.201)

    비슷한 고민이어서 놀라워요.
    지금 50후반 60대초반들이 다 이러는지
    저희 남편은 퇴직금과 연금 다 자기꺼니 다들고가서 시골집
    짓겠다 친구들도 주택지어 들어가고 있다 그럽니다.

  • 23. 그렇죠?
    '25.8.3 1:51 AM (222.100.xxx.51)

    저는 아무래도 집을 짓거나 사는건 꺼려지거든요.
    1년 살기 좋네요

  • 24. ..
    '25.8.3 5:03 AM (61.254.xxx.115)

    집 짓는건 영 아니고요 나는 안갈거야라고 의사표시는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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