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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게 성의없는 남편

허허허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25-08-02 13:28:52

오늘 아이랑 뮤지컬을 보러 갔어요.

공연표를 아이랑 성인 한장씩 두장을 끊었고, 끝나는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라 저랑 아이는 공연을 보고, 그 사이에 남편보고 쉬면서 점심먹을 곳을 찾으라고 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본 공연이라 이촌동 맛집을 찾으라 했고, 공연 중 찾았다고 맛집 리스트업을 해놨는데...

다섯군데를 해놨는데. 모두 이태원에 있는 식당들을 찾아 놓은거에요. 

 

와 그걸 보는데 이사람 또 성의없이 위치 확인도 않고 대충 찾아 놨구나 열이...

 

짜증내니 그럼 니가 찾으라고.. 그럼 이 사람은 오늘 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내가 공연 찾고, 얼리버드로 예약하고, 운전하고, 네이버에 이촌동 맛집만 검색해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곳 몇개만 찾으면 되는데 이게 귀찮아서 지가 리스트업 한게 이촌동인지 이태원인지도 모르고 최선을 다해 찾았다고 큰소리. 이런게 지스타일이니 불만이면 다 제가 알아서 하래요. 

 

아이랑 둘이 시간 보냈음 하하호호 즐거웠을텐데 괜히 아빠역할 준다고 같이 나와서 열만 받네요. 

 

 

IP : 118.235.xxx.2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 1:33 PM (218.39.xxx.136)

    공연도 같이 안볼거면 왜 같이 가신거에요?

  • 2.
    '25.8.2 1:43 PM (211.186.xxx.7)

    직접 하시지 좋은말 하기 힘드네요.

  • 3. 국립극장
    '25.8.2 1:52 PM (219.255.xxx.120)

    용 무대에서 번개맨이 번개파워 쏘고 난리가 났는데 애아빠는 고개 뒤로 젖히고 코골고 잤어요
    그뒤로 셋이 안다녔어요 애는 벌써 고딩이 되었네요

  • 4.
    '25.8.2 1:54 PM (211.109.xxx.17)

    아빠 역할 주려고 했으면 공연부터 같이 보게 하시지…
    아이랑 아빠랑 공연을 보게 하시고
    원글님이 그 시간에 좀 쉬셨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남편은 성의, 생각없는거 맞고요.
    원글님 화 내실만 해요.

  • 5. 어차피
    '25.8.2 1:59 PM (219.255.xxx.120)

    니 맘에 안들거니까.. 그럴수도

  • 6. 응?
    '25.8.2 3:08 PM (210.126.xxx.33)

    저, 남자편만 들 나이대 아닌데요.
    점심 먹을 곳 검색을 남편 시킨 이유가 따로 있나요?
    제 남편이 원글님처럼 뻑하면 저한테 알아보라 지시, 내리고
    제가 브리핑하면 타박이 타박이 말도 못해요.
    초반에는 멋 모르고 당하다가 언젠가부턴 직접 하라고 발 뺍니다.

  • 7. ...
    '25.8.2 4:30 PM (106.101.xxx.15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태원 가까운데요.
    일부러 이태원 맛집 찾아서도 갈 위치인데
    너무 타박하지 말고 가시지...

  • 8. 원글님이
    '25.8.2 4:45 PM (220.78.xxx.149) - 삭제된댓글

    배고프셨나봅니다..
    저희도 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 갔다가 옥수동 가서 저녁먹었는데..멀지않았어요
    내 말 안들은게 괘씸한건가요..이촌동 맛집이 얼마나 되나요 용산이나 이태원이나 한남쪽에 맛집이 더 많겠죠

  • 9. 허허허
    '25.8.2 7:31 PM (121.162.xxx.116)

    남편 공연 들여 보내고 제가 찾거나 푸드코트 대기하려고 했는데 애가 엄마랑 공연보고싶다고 했고, 남편이 푸드코트 기다리는거 싫다고 밖에서 먹자고 해서 그럼 가까운 이촌동에 찾아보라고 한거에요. 애데리고 차끌고 이태원엘 왜가요? 주차헬인 곳이 이태원인데. 이태원 식당 주차도 알아봤냐 했더니 지가 리스트업 한 곳이 이태원인지 이촌동인지 확인도 안한 사람이.. 했겠어요?
    저희는 애 방학맞아 극장용에 공연보러 갔지만 요즘 중앙박물관 주차만 기본 한시간일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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