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사는 부모님이 같이 살자 하시면..

. . . 조회수 : 6,045
작성일 : 2025-08-01 22:15:08

나이 드시니 확실히 더..

본인만 생각하시네요

혼자 살기 외롭다고 같이 살자는데

전혀 그럴 생각 없거든요ㅠ

애들 초등,중학생이고 

고등까지6년이상 남았고요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아주 나쁜 것도 아닌 

물려주실 것은 없고

딱 본인 노후 되어있는 분이에요.

너무 당당하고 당연하게 합치자는데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자상한 분은 아니어서 

딱히 애틋한 것은 없고

일단 저는 제 아이들 키우는 것이 너무 바빠요.

맞벌이에 육아에 

여기에 노인이 추가? 

너무 이기적이신거 아닌가요.

그런 마음이 있어도 혼자 참으셔야지..

저한테 어쩌라고 ㅠㅠ

참고로 시가 아니고 친정입니다ㅠ

IP : 115.138.xxx.2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맙소사
    '25.8.1 10:20 PM (220.78.xxx.213)

    사위 의견은 안중에도 없나요?

  • 2. ...
    '25.8.1 10:22 PM (115.138.xxx.202)

    나이드시니까 이제 그런것도 생각안하고 본인 희망만 말하시더라고요. 너무 당황했네요

  • 3. ..
    '25.8.1 10:22 PM (14.45.xxx.208)

    위로 드려요. 이기적인 노인이네요.
    무조건 딱 자르세요.

  • 4. .....
    '25.8.1 10:26 PM (180.69.xxx.152)

    점점 더 하실 겁니다. 한 해 한 해...오로지 모든 관심사는 본인 몸뚱이에게만 쏠려갑니다.
    자식이 힘든거 안중에도 없어요.
    그나마 어머니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초장 박살 내셔야 해요. 경험담입니다.

  • 5. ....
    '25.8.1 10:27 PM (115.138.xxx.202)

    아..그렇군요. 자식 힘든 거 생각할 ..인지능력도 사라지는가봐요ㅠㅠ 참 큰일이네요..

  • 6. ㅇ ㅇ
    '25.8.1 10:34 PM (112.170.xxx.141)

    주변 보니 같은 아파트나 근처 동네에 사는 게 그나마 가장 나은 선택이더라고요. 주거공간은 분리되어 있어야 갈등이 덜해요.

  • 7. ㅇㅇ
    '25.8.1 10:34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엄마가 밥해주고 살림해줄꺼야?
    나일하고 오면 힘든데..

  • 8. .....
    '25.8.1 10:35 PM (180.69.xxx.152)

    내 부모이나 친구들 부모님을 보면 인지 능력이 떨어져 가는 것도 있지만, 본성이 커요.

    원래 본성이 이기적인 편인 사람이 젊을 때는 이성으로 그걸 누르면서 자식 잘 키우고
    잘 살다가 나이 들면서 이성이 퇴화 되면서 이기심이 고스란히 나오는 거죠.

    친구들과 진지하게 얘기해 본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부모님 중 한 분이 이기주의의
    끝판왕이 되어 가고, 나머지 한 분은 그래도 비교적 말이 통하는 편.

    그런데 웃긴건 아빠가 이기주의면 대부분 친조부모가 과거에 그랬었고, 엄마가 이기주의면
    외조부모가 과거에 그랬었다....늙을수록 엄마건 아빠건 친부모를 똑같이 닮아가더라...
    라는게 지배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늙으면 그렇게 닮겠구나...
    정신 바짝 차려야지...하며 살아가는 중입니다...과연 잘 될까...ㅜㅜ

  • 9. ..
    '25.8.1 10:36 PM (115.138.xxx.202)

    지금도 같은 동네긴 해요. 제가 자주 가진 않고요. 도움 요청하는 일만 가끔 해결해드립니다. 저 애들 어리고 바쁠 때에도 모두 시터로 키웠어요.육아에 도움 주신거 없으니 저도 책임질 거 없어 홀가분한데...갑자기 같이 살자뇨...ㅠ

  • 10. ...'
    '25.8.1 10:37 PM (115.138.xxx.202)

    윗분말 맞아요. 외할머니가 친할머니 극도로 무심한 스타일요.무심한 부모 밑에 무심한 부모더라구요.

  • 11. ...
    '25.8.1 10:39 PM (115.138.xxx.202)

    70세까지는 그렇게 병적으로 여행다니고 노시더라구요. 제 상황 아랑곳않고 여행사진 투척..(애가 아파 발 동동, 승진 밀려 울며 퇴근 등등에도)
    이제와서 병든 몸으로 같이 살자니...

  • 12. 결국
    '25.8.1 10:45 PM (59.7.xxx.113)

    이기적인 캐릭터인거였네요. 딸이 워킹맘으로 동동 거리는데 홀가분하게 자유 즐긴분이 이제와서...

  • 13. ㅇㅇ
    '25.8.1 11:54 PM (1.231.xxx.41)

    저는 반대로 엄마가 80대 후반에 치매로 돌아가셨는데 치매 걸렸을 때 얘기하더라구요. "내가 이제 너하고 같이 산다고 오빠한테 말했다." 물론 말한 적 없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였고 치매여서 제정신도 아니었을 때였어요. 그 말 듣고 아, 엄마는 나랑 같이 살고 싶었구나, 같이 살자고 말해주길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딸이 사회인인데도 같이 사는 건 죽어도 못하겠더라고요. 돌아가시고 나니 마음이 아픈 것이지...

  • 14. 매우
    '25.8.2 12:45 AM (125.178.xxx.170)

    이기적인 성품인 거죠.
    양가 혼자 된 엄마들
    누구도 얘기 못 하는 내용입니다.

  • 15. ..
    '25.8.2 1:39 AM (61.254.xxx.115)

    당황하실거 없어요 엄마 나 일하고 바쁘고 애가 아파 동동거리며 다닐때도 도움주신적 없잖아요 각자 삶미 있는데 합가는 힘들어요
    꿈도 꾸지마셈.하고 희망을 꺾어놔야됨.나르시시스트네요 엄마가

  • 16. 무시
    '25.8.2 2:37 AM (222.236.xxx.144)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네요

  • 17. ㅇㅇㅇ
    '25.8.2 4:56 AM (210.96.xxx.191)

    같은 동네 사시며 욕심이 과하네요. 나이들수록 같은 동네살면 편하실거애요. 병원등 보호자로 가야할일.많은데 멀면 너무 힘들더군요.

  • 18. 직접
    '25.8.2 7:36 AM (118.35.xxx.89)

    들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저도 고민이 되네요
    시어머니나 친정엄마 혼자 계시는데...두분다 같이 살지는 못할듯요

  • 19. 나이들면
    '25.8.2 9:13 AM (211.234.xxx.233)

    이기심이 저절로 생기는거 같아요
    나 편한거, 나 좋은 거,지인에게 자랑할 거
    이런거만 느는 거 같아요
    인정요구 많은 사람예요 제가~
    엄마는 늘 동생들만 칭찬했죠
    저는 늘 모지리였구요
    엄마가 같이 살차고 했을 때, 반대하는 애를 설득하고,
    직장 멀어진다고 손녀한테 차도 사주고..

    지금 생각하면 저 인정욕구때문에 제무덤 제가 판거예요
    지금은 선을지키려고 노력 주민데,
    인지장애 초기인 엄마는 자꾸 잊어먹었다 우기며,
    너도 늙어봐라 이러시네요
    예전에는 말문이 막혔는데, 이제는 나도 노인이라고 맞받아쳐요
    원글님 수시로 들들볶겠지만, 절대 동거하지마세요
    동거 위해 너 퇴근하고 오면 내가 저녁밥 해놓으께~
    이러고는 내가 언제~ 이렇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428 장례식 이후 궁금증 30 점점점 2025/08/16 4,990
1746427 호박잎 먹고싶어서 샀거든요 6 덥구나 2025/08/16 2,246
1746426 쿠팡에서 주로 뭐 사시나요? 13 쿠팡 2025/08/16 2,883
1746425 체머리 증상 8 네모 2025/08/16 1,650
1746424 감사일기를 써보고 싶어요 3 감사 2025/08/16 758
1746423 불행한 결혼 11 지긋지긋 2025/08/16 4,766
1746422 그래도 우리는 3 2025/08/16 611
1746421 국힘 김문수 16 .... 2025/08/16 2,128
1746420 저 메추리알, 오징어, 꽈리고추 조림 할거에요 8 ... 2025/08/16 1,351
1746419 불안한 맘에 헛돈만 쓰는 기분..(고3맘 수시 준비로 거지되고있.. 14 수시거지 2025/08/16 2,328
1746418 요즘 젊은 친구들 말투중에 12 2025/08/16 3,357
1746417 꼴뚜기 젓갈 2 꽃향기 2025/08/16 655
1746416 대전 사시는 82님 알려주세요 9 .. 2025/08/16 1,549
1746415 어제 MBC 뉴스데스크는 역대급이네요 8 o o 2025/08/16 6,232
1746414 닌자초퍼 샀어요 6 ㅇㅇ 2025/08/16 2,319
1746413 피부과 관리 1 .. 2025/08/16 1,222
1746412 모락셀라 부스터 아세요?? 13 까칠마눌 2025/08/16 1,043
1746411 사람들이 의외로 저층 좋아하던데요 35 .... 2025/08/16 6,404
1746410 '소년시절의 너'보고있어요 2 ... 2025/08/16 1,462
1746409 한국 세계적으로 완전 매력적! 된 것 맞아요. 29 사실 2025/08/16 5,904
1746408 소화력 떨어지고 배자주 아픈 사람과 결혼말리고싶어요 34 ㅇㅇ 2025/08/16 5,186
1746407 지금이 연휴인거죠? 4 토요일 2025/08/16 1,717
1746406 다낭 노쇼핑 패키지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5 에공 2025/08/16 1,666
1746405 "해외여행 계획했다 '날벼락'…"10월 황금연.. 46 언론개혁 2025/08/16 19,996
1746404 대통령실 기레기의 질문 수준. JPG 6 308동 2025/08/16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