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점심 동네 집밥에서 ㅡ 별거 아님

점심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25-07-23 19:29:09

휴가라서 동네 점심특선 집밥집에서 밥을 먹었어요.

서울 변두리 동네에요.

평일에만 점심특선이라 못 갔는데

휴가니까 가자 싶어서 갔어요.

 

가게는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근데 우루루 60대 전후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이 단체로 오셨어요.

작은 가게가 꽉 찼어요.

 

호칭이 회장님, 이사님.

근데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 같지는 않았어요.

할머니들끼리 얼굴이 작아졌다, 예뻐졌다 서로 칭찬.

 

낮술을 드시는데 테이블마다 돌아가면서 한 분이 건배를 하는데

건배사가 

 

어이~ (?) 회춘!

 

제 옆 테이블에는 할머니들 네 분이 앉으셨어요.

가게가 작으니까 그냥 말이 다 들렸어요.

한 할머니가 목소리도 크고

전라도 사투리를 진하게 쓰시면서

민생쿠폰에 대해 말하시는데

 

나가 생일이 3월 00일 이여서

00일에만 그걸 써야혀.

긍까 다음 달에 써야지.

12월까지 못쓰면 다 없어져.

 

그 분이 본인 생일 날짜에만 쿠폰을 써야 한다고

잘못 이해를 하신거 같았어요.

그러니까 23일 태어났으면 12월까지 매달 23일에사용해야하는걸로.

 

너무 귀여운 오해였는데

거기 테이블에 앉아계신 다른 할머니들은

아무 말도 안하시고 듣고 밥만 드시고. 

 

알려드릴려다가 오지랖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ㅎㅎ.

자식들이 잘 가르쳐주겠죠?

 

 

 

 

IP : 1.229.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25.7.23 7:33 PM (115.41.xxx.13)

    네 자녀들이 다 알아서 챙기겠죠
    저도 우리 부모님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돼요 ㅎ

  • 2. ㅇㅇ
    '25.7.23 7:44 PM (112.166.xxx.103)

    헐 60대 전후인 데
    그걸 모른다구요?

  • 3. 70대도
    '25.7.23 7:46 PM (1.229.xxx.229)

    있었던거 같아요.
    그냥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이었어요.
    옆테이블 할머니는 70 넘으신거 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03 친정 부조금...서운하네요.. 27 .... 2025/08/03 7,419
1741902 페트병에 2년 보관한 쌀 먹어도 될까요 5 보관 2025/08/03 1,402
1741901 당근에 순금5돈을 57만원에 5 Ff gh 2025/08/03 4,612
1741900 먹고 싶은게 없고 끼니 때울 때 10 ㅇㅇ 2025/08/03 2,090
1741899 제발 간절히 고2 과탐 문제집 조언좀 부탁드려요 6 땅지 2025/08/03 529
1741898 개포동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ㅇㅇ 2025/08/03 1,461
1741897 시골쥐 대딩이 주말에도 안오네요 13 2025/08/03 4,677
1741896 이 폭염에 선착순이라니.. 3 ... 2025/08/03 4,071
1741895 남편이 백태를 엄청나게 불려놨어요. 13 불린백태 2025/08/03 3,048
1741894 말랑이 스테퍼 써보신분 괜찮나요? 1 말량이 2025/08/03 752
1741893 케데헌 싱어롱 관광버스 대박이네요 ㅋ 2 ㅎㅎ 2025/08/03 2,929
1741892 YTN은 여전히 김여사.. 4 ㅡㅡ 2025/08/03 1,797
1741891 우아, 고상, 귀족적의 차이가 뭔가요 6 .. 2025/08/03 1,579
1741890 방풍나물 안데쳐 먹으면 탈날까요? 5 .. 2025/08/03 709
1741889 동탄 음식점은 90프로가 호객잡기 수준 9 Eififo.. 2025/08/03 2,993
1741888 "현재 75세가 과거 60세로 보여" 10 ㅇㅇ 2025/08/03 5,466
1741887 육대육 주장하는 김병기 찍은 사람들 반성하세요 15 2025/08/03 2,168
1741886 우아한척하는 여자는 아는데 7 ㅎㅎ 2025/08/03 3,075
1741885 질긴 등심이 있는데요 2 .. 2025/08/03 734
1741884 내란3일 뒤 장어 56키로 시킨 이유 5 ㄱㄷ 2025/08/03 5,623
1741883 얼마전에 구조한 아기냥이를 도그마루라는 곳에 8 캣맘님께 문.. 2025/08/03 1,485
1741882 외숙모가 우아하세요. 7 2025/08/03 4,877
1741881 이완배 기자 좋아하시는 분~~ 4 공유정보 2025/08/03 822
1741880 특검,김범수 아나운서 소환..김건희와 주가조작 공유 의심 15 그냥 2025/08/03 6,152
1741879 아들 딸 재산 차별하는 부모가 딸의 결혼때는 4 ........ 2025/08/03 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