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언니가 오빠때문에 미치겠다고

.. 조회수 : 18,594
작성일 : 2025-08-15 18:52:47

전화왔어요

참고로 저희 오빠와 새언니는 동갑이고 만 60세입니다

둘이 대학 cc였고 제가 어릴때부터 알고 지내서 새언니가 아닌 찐언니 그이상

사건은 몇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새언니와 오빠가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이 오빠 차 주변에 항상 같이 주차되어 있더래요

새언니가 오빠한테 저런 오토바이 나 실제로 처음 본다 신기해 그랬더니 오빠가 혹시 뒤에 타보고 싶지 않냐며 묻더래요

됐어! 오글거려 하고 넘겼는데 그때부터 할리데이비슨이 꼭 오빠 차 주변에 주차되어 있어서 수상타했더니 오빠가 언니 몰래 산것임

여기서 우리 새언니 1차로 뒷목 잡고

2차는 진짜 최악 ㅜ

오빠가 샤워하고 나올때마다 다른때와 다르게 조신히 몸을 가리고 나오더랍니다

너무 조신하길래 옷갈아입는 오빠 뒤를 습격

오빠 등에 타투가

새언니 말로는 이무기가 그려져 있더래요

오빠가 갑자기 그것도 나이들어서 이러는게 너무 이상해서 구석에 몰아 넣고 당신 대체 왜 그러냐 이유가 뭐냐 추궁하니 오빠가

그동안 나 당신 말 잘듣고 살았잖아 내가 하고 싶은것 이제부터 하고 살거야 

새언니 전화 받고 입싼 저는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저희 엄마는 새언니한테 저 요물단지(오빠) 갖다 버려라!

 

참고로 저희 오빠는 못말리는 헤비메탈 매니아였어요

어릴때 오빠 방문 사이에서 나오던 신데렐라의 집시 로드 같은 음악을 듣고 자란 저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한 꼬마였어요

오빠의 취향이 뭔지 확실히 알고는 있으나 그동안 착한아들. 착한남편으로 살던 오빠가 갑자기 이러니 저도 좀 당황스럽네요

IP : 223.39.xxx.190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5 6:56 PM (49.161.xxx.218)

    그동안 착실하게살았으면
    노후에 하고싶은것좀 하고살면 안되나요?
    저는 그정도는 봐줄수있어요

  • 2. ㅈㅈ
    '25.8.15 6:58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지랄총량의법칙이라고
    그동안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 3. 이해 됨
    '25.8.15 6:59 PM (121.190.xxx.74)

    음.. 미리 말 하면 못 하게 할 것 같아서??
    60인데 그냥 하고싶은 거 하고 살면 안되나요???
    타투는 나만 아는 등인데...
    할리는 안전/건전 아닌가요??

  • 4. 저도
    '25.8.15 6:59 PM (110.14.xxx.174)

    60살이면 많이 참았네요
    저도 타라고 합니다
    같이 다녀보세요 은근히 재밌어요
    할리가 묵직하니 안전한 편이에요

  • 5. ..
    '25.8.15 6:59 PM (49.142.xxx.126)

    가정을 팽개친것도 아니고 그정도는 괜찮치않나요?
    오토바이는 위험해서 그렇기는하지만

  • 6. 어휴
    '25.8.15 6:59 PM (116.33.xxx.224)

    주책바가지

  • 7. ..
    '25.8.15 7:00 PM (112.214.xxx.147)

    비슷한 상사분 계셨어요.
    작은 회사 다녔는데 부부가 운영하는 회사였어요.
    남편 L대표님 나 대기업 다니며 착실하게 돈만 벌었다. 젊었을때 일만한거 너무 억울하다. 이제 하고 싶은거 할거다. 놀거다!!!! 하시면 빨간 바지에 하와이안 셔츠 입고 출근하시고..
    맨날 젊은 사람들(남녀구분X) 모아서 회식하시고 노래방 우르르 끌고가서 혼자 리사이클 하시고.. 젊은 저희에게 놀아달라며 돈 많이 쓰셨죠.
    아내 J대표님이 속 엄청 끓이셨죠.

  • 8. ..
    '25.8.15 7:00 PM (182.220.xxx.5)

    60세면 그냥 놔두세요.

  • 9. ,,,,,
    '25.8.15 7:03 PM (110.13.xxx.200)

    원래 5,60대가 그런 나이에요.
    그간 말썽없이 착하게 살았다면 뭐 봐줄수도..

  • 10.
    '25.8.15 7:03 PM (58.140.xxx.182)

    왠지 멋지네요

  • 11. ..
    '25.8.15 7:04 PM (223.39.xxx.56)

    외국에서 공부중인 큰조카인 아들은 아빠 하고 싶은것 다해 분위기이고 가을에 결혼하는 작은조카인 딸은 아빠 진짜 왜 저래? 분위기

    제 남편은 형님 진짜 멋지다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 ㅜ

  • 12. .....
    '25.8.15 7:04 PM (110.9.xxx.182)

    오토바이는 위험하니 좀 싫은데.
    문신을 하거나 말거나...
    ㅎㅎ조직에 들어간건 아니겠죠

  • 13. 머리도
    '25.8.15 7:06 PM (113.199.xxx.67)

    기르라고 하세요
    할수있는건 하고 살아도 돼요
    죽으면 끝인데 살아서 하고픈거 실컷 하고 살아야지요
    민폐를 끼치는것도 범죄도 아니고요

  • 14. 환갑인데
    '25.8.15 7:0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나이가 환갑이 넘었는데...부인이 뭐라해 동생이 신경써 그걸 엄마한테 알려...
    취미생활도 마음대로 못하나요.
    그냥 두세요.

  • 15. sadf
    '25.8.15 7:09 PM (221.145.xxx.145)

    원하는대로 하게 냅두세요
    저희 친정아버지는 못하게 했더니 집 나가셨음

  • 16. 저 위에
    '25.8.15 7:15 PM (223.39.xxx.180)

    주책바가지 댓빼고 전부 오빠를 이해하시는 댓글들이 달리니 괜히 코끝이 찡해지네요
    오빠 마음을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아이 데리고 오빠와 같이 사우나를 다녀온 날 우리 애가 외삼촌 등에 색칠공부가 있더라는 말에 좀 화끈거렸어요 ㅡㅡ

  • 17. 어우
    '25.8.15 7:17 PM (218.154.xxx.161)

    나이가 환갑이 넘었는데...부인이 뭐라해 동생이 신경써 그걸 엄마한테 알려...
    취미생활도 마음대로 못하나요.
    그냥 두세요.22

    제가 보기엔 60이면 할아버지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나이인데 이런 글을 여기에 올리는 원글님도 나이 적지 않을텐데 참..

  • 18.
    '25.8.15 7:18 PM (183.99.xxx.230)

    너무 귀여우신거 아닌가요?
    ㅎㅎ
    혼자 빵터졌어요.
    저같음 하고 싶은거 하라고 두겠어요.
    뭐 어때서요?
    하고싶은거 하고 살 나이네요

  • 19. ...
    '25.8.15 7:19 PM (220.86.xxx.235)

    외도만 안하면 뭐...
    저런 남편은 봐주겠네요

  • 20. 60인데..
    '25.8.15 7:19 PM (112.168.xxx.146)

    60인데 하고 싶은 거 하게 하셔요…
    헤비메탈 매니아가 몇십년동안 조신하게 살아오셨음 진짜 거의 고행의 수준이었을텐데요.

  • 21. 그 정도면
    '25.8.15 7:19 PM (79.235.xxx.199)

    사망보험 몇 개 더 들어 놓으세요.

  • 22. 저도요,
    '25.8.15 7:24 PM (106.102.xxx.62)

    응원합니다.
    못하게 하면, 정신병걸릴수도 있어요.

  • 23. 내 남편이라면
    '25.8.15 7:24 PM (175.120.xxx.100)

    가죽을 빙자한 유광 레자 바지와 찡 왕창 박힌 롱 부츠를 선물할 거예요
    킹왕짱 멋지다고 우쭈주 하면서요ㅎㅎㅎㅎㅎ

    남자는 늙어도 철이 들기는 커녕 참으로 유치한 생명체라는 새롭지도 않은 사실의 확인이 씁쓸하네요
    그 등판에 이무기 그려넣고 조신하게만 행동하면 투명 이무기라도 될거라고 생각했을까?? 저지를 때 맘은 뭐고 안 들키려고 조신한 척 하는 노력은 또 뭘까요~ 내 참;;;

  • 24.
    '25.8.15 7:25 PM (221.149.xxx.157)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울남편이 시가근처로 이사하면서 이 말 할땐 진짜 싫었는데..)
    환갑도 지났는데 해보고 싶은거 해보라 하세요

  • 25. ...
    '25.8.15 7:30 PM (218.232.xxx.208)

    전 넘 멋진것 같은데... ㅋㅋㅋ
    60대면 X세대 언니 오빠들이 신가요?? 50대인가?? ㅋ
    암튼 한번사는인생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즐겁게 사는거...
    응원합니다~

  • 26. 문신은
    '25.8.15 7:31 PM (1.235.xxx.172)

    뭐 오케이이고
    오토바이는 겉으론 절대 안된다고 하겠습니다만
    맘속으론 허락할 것 같아요.
    절대 안 돼!!! 스탠스를 유지해야
    좀이라도 조심하고 덜 탈 것 같아서요...

  • 27. 좋은데요
    '25.8.15 7:35 PM (222.100.xxx.51)

    지금까지 가정 위해 참고 살아왔다면
    남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어떤가요..

  • 28.
    '25.8.15 7:35 PM (1.176.xxx.174)

    은퇴하고 2~3년쯤 뒤에 귀촌형으로 이도시 저도시 좀 살아보고 외국 몇달살이하는게 꿈이예요.
    가족 부양한다고 고생하고 이제 은퇴했으면 자기 하고 싶은거 좀 하면 안되나요?
    이제 곧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나이인데

  • 29. ㅋㅋㅋ
    '25.8.15 7:36 PM (106.101.xxx.35) - 삭제된댓글

    바이크는 안전 때문에 말리고 싶지만 나머지는 하고 싶은 대로 할 나이죠.
    이왕이면 가죽바지나 두건이라도 하나 선물하세요.

  • 30. 전 싫어요
    '25.8.15 7:36 PM (180.227.xxx.173)

    60이면 앞으로 창창한 나이 아닌가요?
    오토바이는 관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절대 반대할거에요.
    문신이나 음악은 상관안하구요.

  • 31. ㅋㅋㅋ
    '25.8.15 7:37 PM (106.101.xxx.142) - 삭제된댓글

    바이크는 안전 때문에 말리고 싶지만 나머지는 하고 싶은 대로 할 나이죠.
    이왕이면 가죽바지나 두건이라도 하나 선물하세요. 헤비메틀 밴드 조직해서 그거 입고 공연하면 좋겠는데요.

  • 32. ㅇㅇ
    '25.8.15 7:39 PM (58.29.xxx.32)

    어우 뭐가 어때서요.
    저도 30년 넘게 조신히 회사 다녔어요.
    퇴직하면 컷트머리 노란머리 하고 싶어요.
    가만 생각해보니 굳이 퇴직하고 해야 돼나 싶어서
    요즘 갈등중이예요.
    평생을 재미없는 차림으로 살았는데.

  • 33. 빵터짐
    '25.8.15 7:39 PM (76.168.xxx.21)

    이무기가 그려져 있더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바람난거? 했는데..에이 그정도는 이해해주세요.
    60 평생 조숙?하게 살았쟌아요. 옆에 있었으먄 손으로 락 표시 해주고푸네요. ㅎ

  • 34. ..
    '25.8.15 7:42 PM (167.179.xxx.251)

    새언니 입장에서 보면
    미리 본인과 상의하고 오토바이를 샀어야죠.
    아내가 동의를 안해줘도 본인이 너무 원하면
    그때는 어쩔수없이 본인 하고싶은대로 해도 되지만
    포인트는 하고싶다고 본인 마음대로 다 하고 사는거잖아요.
    저도 똑같은 케이스라 올케언니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저희 남편도 요트 샀었습니다. 혼자 몰래 친구들과 타러 다녔어요.
    오토바이도 샀어요. 혼자 몰래 타러 다녔어요.
    결국엔 들켰지만요.
    혼자, 몰래. 그거 때문에 올케가 미치겠다는거 아니겠어요?

  • 35. 울집인데요…
    '25.8.15 7:43 PM (116.34.xxx.214)

    울 남편은 40대에 그러더라구여…
    부모말 잘 들으며 착하게 살았어요.
    저도 남편차 근처에 할리 오토바이 주차 된거 보고 의심했고 남편차 트렁크에 가죽옷이 있어서 확신했죠.
    한 십년을 바꿔가며 종류별 타더니 사고 나서 팔고 정리 했어요.
    사고 나면 관둬요.

  • 36. ㅎㅎㅎ
    '25.8.15 7:48 PM (211.234.xxx.69)

    이무기....에서 빵터졌어요.
    60대의 표현력..

  • 37. ..
    '25.8.15 7:59 PM (118.219.xxx.162)

    나쁜 거 하는 거도 아니고,
    취향 존중해줘야죠.
    오토바이가 위험하긴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정도면 뭐...
    저는 제 친구 결혼식에 당시 제 남친이 저 오토바이 타고 나타났더랍니다.ㅎㅎㅎ

  • 38. ........
    '25.8.15 8:03 PM (106.101.xxx.112)

    남편한테 내가 등에 이무기 문신하고 나타나면 어떠냐 고 물어볼게요 ㅋ

  • 39. 멋진네요
    '25.8.15 8:09 PM (220.117.xxx.35)

    나이들어 참았던 이탈과 자유 꿈꾸는거

    전 이해해 줄거예요
    범죄도 아니고 뭐가 잘못이죠 ???

  • 40. ...
    '25.8.15 8:15 PM (118.235.xxx.240)

    가족이 시트콤 같아요ㅎ
    입 싼 딸
    60에 와이프 몰래 오토바이 산 아들
    갖다 버리라는 엄마 ㅋㅋㅋ
    속 터지는 며느리
    ㅋㅋㅋㅋㅋ

  • 41. 어머
    '25.8.15 8:15 PM (114.203.xxx.133)

    할리 데이비슨 엄청 비싼데..
    오빠네가
    부유한가봐요

  • 42. ..
    '25.8.15 8:20 PM (223.38.xxx.40)

    이때다 하고 별거하겠어요
    이혼할 사유까진 아니겠고요.

  • 43. 진진
    '25.8.15 8:27 PM (169.211.xxx.228)

    저는 친정에서 받은 유산 4천만원으로 퇴직한 남편 오토바이 사줬는데...
    그게 인생에서 잘한 몇가지 일 중의 하나.

  • 44. 죄송합니다.
    '25.8.15 8:32 PM (14.38.xxx.110)

    ㅎㅎ
    색칠공부.
    이제까지 성실했으면 하게 해주세요.

  • 45.
    '25.8.15 8:34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만 60이면 배암띠네요.
    용이 못된 이무기라니.. 슬퍼요

  • 46. 많이 참으셨네요
    '25.8.15 8:41 PM (182.221.xxx.77) - 삭제된댓글

    50중반 평생 얌전하게 입고 악세사리는 거들떠도 안보던 사람이 갑자기 팔찌차고 다닙니다
    이쁜 팔찌도 아니고 염주같은거 계속 사들여요
    왼쪽 오른쪽 요란하게 대여섯개씩 차고 절그럭 거리면서 다녀요 ㅠ
    옷은 저라면 절대 안사주는 프린트티 애들도 안입을 고양이 프린트 커다란거 사입고요
    차라리 고양이를 키우라니까 집에 이미 키우고 있어서-저- 안된대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같이 다닐때는 그나마 프린트옷은 자제해주니까 나름 배려인가 해요 ㅠ

  • 47. 그건
    '25.8.15 9:12 PM (112.169.xxx.252)

    사람은 누구나 지랄총량제를
    가지고있데요
    그걸 다쓰야죽는데요
    오빠는 그동안 못쓴 지랄총량제를
    쓰고있는거예요
    보통사춘기때 그걸 다쓰는데
    오빠는 늙어서 쓰는거죠
    사춘기때 다못썼으니까
    늙은남자 갑자기 백바지입고
    빨간마이입고
    손가락에 열손가락 반지끼고
    중절모에 선글 라스끼고
    다니는 아저씨보면 저아저씨 지랄총량제
    쓰고있군해요

  • 48.
    '25.8.15 9:23 PM (121.168.xxx.239)

    바람만 조심하면
    될거 같아요.

  • 49. 그 정도는...
    '25.8.15 9:38 PM (59.7.xxx.113)

    건강 멘탈만 멀쩡하다면 그 정도의 일탈은..뭐..

  • 50. 우왕
    '25.8.15 9:40 PM (59.17.xxx.105)

    그동안 열심히 살았는데
    누구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왜 안되나요
    열심히 살았다고 잘 하고 있다고 다독여줄거 같아요
    아마 새언니도 그럴거예요
    시누한테 그냥 그렇다 얘기한거지요.
    열심히 산 남편 하고싶은거 해
    그럴거같아요. 보통 그 베짱이나 여유가 없어요.

  • 51. 화이팅
    '25.8.15 10:00 PM (180.38.xxx.96)

    샤워하고 조신하게 나오는 모습 뿜었습니다 ㅋㅋㅋ
    60세부터는 나 중심의 삶도 좋다고 봅니다. 응원합니다

  • 52. 신데렐라
    '25.8.15 10:18 PM (121.170.xxx.120)

    집시로드같은 명곡 듣고 성장하셔서 청음에 좋은귀가 되셨겠어요~ 시트콤같은 가족분위기 좋아요!

  • 53. 그럴 수 있지
    '25.8.15 10:26 PM (222.236.xxx.171)

    40여 년 전 작은 아버지가 산골 농장으로 시집 간 조카 딸을 보겠다고 차를 타고 오셨어요, 그 다음엔 오토바이 타고 오더니 그 다음엔 말을 타고 오셨어요.
    농장 오솔길에 차가 들어오는 거야 그렇다치고 오토바이도 동네에서 흔한 교통수단이니 그런다 하지만 말 타고 나타났을 땐 농장 직원들까지 뛰쳐 나오고 가관이었어요.
    참 멋진 건데 당시엔 얼굴 팔려 시외전화로 엄마한테 꼬나부치고 우리 엄만 작은 엄마한테 뭐라 했지만 취미 생활 못 말립니다.
    저는 오빠 응원합니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봐야 지요. 그렇게 못하는 사람이 바봅니다.

  • 54. ...
    '25.8.15 10:41 PM (49.1.xxx.69)

    한평생 말잘듣고 살았으면 이제 본인인생 살게 해주세요.
    누구에게든 지랄총량의 법칙은 적용되나봐요 ㅎㅎㅎㅎ

  • 55. 하고싶은대로 살기
    '25.8.15 11:19 PM (61.105.xxx.165)

    새언니보고
    오빠보고 좀 배우라고 하세요.
    새언니라고 하고 싶은게 없었겠어요?

  • 56. ...
    '25.8.15 11:50 PM (211.234.xxx.198) - 삭제된댓글

    빵터졌네요.
    색칠공부 이무기 ㅋㅋㅋㅋ
    예전에 이휘재가 신창원 패러디했었는데
    등에 커다란 둘리가 ㅋㅋㅋ

  • 57. ㅇㅇ
    '25.8.16 1:10 AM (169.213.xxx.75)

    영홰 수상한그녀가 생각나요
    남은인생 하고픈거ㅜ하고 살라그래요

  • 58. 순이엄마
    '25.8.16 1:31 AM (115.143.xxx.117)

    할리데이비슨을 아내 몰래 살 재력에 놀라고
    나이 60에 자기를 찾아가는거에 부럽고

  • 59. 너믄 멋진데요
    '25.8.16 1:50 AM (112.172.xxx.105)

    메탈광팬이지만 일만하는 울남편 노후에 저리 하겠다면
    저는 같이하고 다닐거에요 ㅋ
    그것도 다 건강과 상황이 허락해야 하는거니 감사하쥬
    색칠공부 조카도 넘 사랑스럽고
    지랄총량제 무릎 탁 칩니당

  • 60. 어머나
    '25.8.16 2:41 AM (223.39.xxx.227)

    댓글들 이제야 확인했어요
    아니 뭐 이딴 글이 베스트에 올라갔나요?
    여러분들의 오빠응원에 제마음이 울컥합니다
    우리 새언니 마음 이해하시는 댓글들도 감사하구요

    오빠의 일탈에 대해서 엄마와 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었는데요 사실 엄마는 언젠가 저거 사고 크게 한번 칠거다 라고 예상했었대요
    부글부글 속으로 조용히 끓고 있는 오빠의 락스피릿을 어느정도 느끼셨겠죠
    본인이 낳은 아들이니 뭐.

    울 언니도 겉은 그래도 속은 오빠를 이해하시고 보듬었을듯요 원래 그런 여자거든요 울 언니가 ㅜ

    그런데 지랄총량제에 저도 탁!
    좋은거 알고 가네요 지랄총량제 ㅎㅎㅎ


    여러분의 응원 댓글 우리 오빠에게 보내드리고 싶네요
    아, 안되겠다
    자극받아 더 분발할지도. 절레절레

  • 61. 쓸개코
    '25.8.16 5:12 AM (175.194.xxx.121)

    이무기 ㅎㅎㅎㅎ 70대 이상 어르신들이 쓰는 표현 아닌가요 ㅎ
    오토바이 안전이 걱정되긴 하는데 저도 오빠 응원해드림 어떨까 싶어요.
    소싯적 헤비메탈 매니아가 60대에 등에 이무기를 새기고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ㅎ
    멋집니다. 이왕이면 징박힌 가죽자켓도!

  • 62. ....
    '25.8.16 6:59 AM (1.241.xxx.172)

    평생 그 마음을 누르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셨을 오빠분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이제라도 하고 싶은 것 해보시는 것도 대단!
    인생 별거 없는데, 잘하고 계시네요
    오토바이 안전하게 타시기를

  • 63. 판다댁
    '25.8.16 8:37 AM (140.248.xxx.3)

    하고싶은 거 다하고 살다갑시다
    피해주는거 아니면

  • 64. ㅎㅎ
    '25.8.16 8:51 AM (51.195.xxx.38)

    제 남편같으면 머리 기르라고해서 히피펌 시켜 두건쓰고 다니게 선물도 해줄거 같아요.
    물론 안어울리는 두상에 얼굴 길이를 가진 남편이라 저건 막겠지만.ㅎㅎ
    제 남편도 오빠 연배인데 지금도 10년 전 빚갚는다고 타국에서 이 더위에 힘들게 돈벌러 다녀요.
    새언니의 그 투정?이 부럽네요.

  • 65. 새언니?
    '25.8.16 9:10 AM (183.97.xxx.35)

    나이가 60인데
    새언니가 아니고 올케언니라고 하는게..

  • 66.
    '25.8.16 9:10 AM (49.172.xxx.170)

    용이되지못한 이무기 ㅠㅠ ㅋㅋㅋㅋㅋㅋ

  • 67. 저도
    '25.8.16 9:25 AM (211.250.xxx.210)

    나이가 60인데
    새언니가 아니고 올케언니라고 하는게..2222222
    새언니라고 해서 신혼부부인줄

  • 68. ...
    '25.8.16 9:29 AM (58.79.xxx.1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2병이 60에 올 수도 있군요

  • 69. 멋지네요~~
    '25.8.16 9:38 AM (106.101.xxx.59)

    가죽을 빙자한 유광 레자 바지와 찡 왕창 박힌 롱 부츠를 선물할 거예요
    킹왕짱 멋지다고 우쭈주 하면서요ㅎㅎㅎㅎㅎ2222222

    올해 생일선물로 강추합니다~~~~~

    이왕이면 셋트로 맞추셔서 올케언닏ㆍ 같이~~~행복하시기를요~~

  • 70. ...
    '25.8.16 9:42 AM (118.235.xxx.189)

    다 괜찮은데요,
    새언니 맘도 이해되고, 오빠분 맘도 이해되고요.
    다만 오토바이가 위험해서요.
    어디서 본건데 응급실 의사가 절대하지 말라는게 오토바이타는거더라고요...
    딴건 다해도 좋으니 위험한것만 허지말라고 허시면 좋을거같은데요..
    근데 저는 이 에피소드가 왜 귀엽죠..
    조신하게 가리고 나온다니 ㅋㅋㅋ 근데 이무기 ㅋㅋㅋ

  • 71. 오빠야
    '25.8.16 9:53 AM (210.178.xxx.242)

    딴 얘기지만
    할리는 속도 안 내더라구요
    속터지게 느리게 가요 .
    모두 봐야하잖음?
    나와 할리의 멋짐을.
    그리고
    저는 할리 타는 분들
    팔 .어깨 안 아플까 싶어요.
    한번 물어봐주세요.
    제 주변엔 할리 탈 정도로 멋진 사람이 없어서요 ㅎ
    딱 엉거주춤 꽤 오래15도 각도로 팔을 올리고 있어서.
    성실한 가장이었으니
    이 정도는 양해되어야죠.
    멋진 두건에 선그라스 선물해주세요.

  • 72.
    '25.8.16 9:53 AM (110.12.xxx.169)

    60이면 하다가도 그만해야할 나이 아닌가요.
    오토바이 위험하기도 하니 가족 생각 해야하고요.
    철딱서니가 없어보여요.

  • 73. ㅎㅎ
    '25.8.16 11:17 AM (220.65.xxx.99)

    귀여우세요
    언니도 오빠도 어머니도
    다들 유쾌하신 분일듯
    저희 모임에 65세 남성분이 할리 사셨습니다
    남자회원들이 모두 구경하면서 얼마나 부러워하던지
    엔진소리 멋있더라고요

  • 74. 제 남편은
    '25.8.16 11:19 AM (118.40.xxx.35)

    어느날 갑자기
    도깨비의 이동욱이 쓰는 검정 중절모를 사서
    쓰고 다니던데요.
    처음엔 웃겨서 정신없이 웃다가
    그거 쓰고 밤에 다니면 사람들이 놀랄거다
    그거 도깨비라는 드라마에서
    저승사자가 쓰고 나오는 모자다 했더니
    어쩐지 자꾸 사람들이 놀라고
    애가 울더라고ㅋㅋ
    웃긴건 그래도 쓰고 다녔어요

  • 75. oo
    '25.8.16 12:09 PM (222.239.xxx.69)

    다 늙은 오빠가 그러거나 말거나 그걸 님한테 말한 언니도 ㅇ ㅅ기고 그걸 엄마한테 전한 님도웃기고. 하고싶은 거 하도 살게 좀 두면 안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506 추천해주세요 선물 12:23:38 32
1746505 목아프면 찬 것과 따뜻한 음료 2 12:23:20 46
1746504 산바리아. 도레이 양산 뭐가 더 좋은가요? 1 00 12:16:22 165
1746503 일하는 날 제 사회성과 지능을 고갈시키고. 2 뭐가진짜냐 12:15:57 172
1746502 9살인데 자기는 모르는 영단어가 없고 못알아 먹는 말이 없다네요.. 9 00 12:14:09 453
1746501 올리브유에는 오메가3가 거의 없대요 4 올리브유 12:13:36 379
1746500 주방수납장 볼수 있는 사이트 있을까요? . . . 12:12:07 52
1746499 하루 정도 차를 렌트하려고 하는데 차량 손해 면책상품 불포함이요.. 4 ,,, 12:06:46 181
1746498 아파트 주차 차량등록 추가 12 12:04:06 510
1746497 유튜브에 과부 할머니들 나오는데 하나같이 행복해 5 ㅎㅎ 12:02:14 892
1746496 한남동 이태원 딸과 함께 어디 갈까요 3 미리내 12:00:01 274
1746495 트래블페이카드 결제실패알림 받아보신분요?? 카드복제??.. 11:56:42 69
1746494 안방 붙박이장 색상과 유광?무광 조언해주세요 5 모모 11:49:46 188
1746493 싸이 급호감 됐어요 12 급호감 11:49:35 1,575
1746492 크기 크고 깊은 접시형 그릇 7 mm 11:49:15 307
1746491 생활이 회사 외 사교활동 전무하네요. 6 11:45:11 644
1746490 탑층 선호도와 실거래가 15 빠빠시2 11:40:13 833
1746489 양지 수입육은 별로일까요? 3 @@ 11:35:26 308
1746488 남편과 계곡왔어요 3 해피 11:30:37 1,083
1746487 나솔사계24옥순 불쌍하네요 22 보시나요? 11:22:11 2,060
1746486 땅콩버터 신선도 관련 잘 아시는 분~ 1 happy 11:19:30 366
1746485 딸아이 결혼할 남자친구 처음 만나는날 뭘입어야 하나요 10 난감 11:17:24 1,172
1746484 브래지어를 바뀄는데 자세가 달라지네요. 13 ........ 11:12:58 2,305
1746483 비겐크림톤 자연갈색 너무 까매요. 염색실패 7 11:12:54 565
1746482 신축 아파트 예비입주자 단톡에 있는데요 13 11:10:07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