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고정닉으로, 그냥 사는 이야기.

헝글강냉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25-06-18 12:09:18

몇년 전 까지 가끔 키친토크에 출몰하던 헝글강냉입니다.  워낙 오래 전이라 아마 기억하시는 분은 없을 듯?

글을 찾아보니 5-6년 전이 마지막 이었던 것 같아요.

 

82에서는 사진 올려가며 쓰기가 번거롭기도 하고, 지난 3년간 인문학 공부 공동체에서 팔자에도 없던 공부를  하며 지내다 보니 시간도 없었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에 뭐랄까.. 회의 같은것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  다소 난폭하고 괴랄?한 댓글도 많고 ㅎㅎㅎ  괜히 기분 나빠지기도 싫었고요.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애기였던 아이들은 고1, 중1 이 되었고..  다행히도 속 썩이는 사춘기 폭풍은 크지 않았고 여전히 사이는 알콩달콩 좋아요.  공부하라는 소리를  0.1도 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ㅋ  몸 건강하고 행복하다 하니 저는 그걸로 대 만족이고요.  

 

아이 둘 다 본인이 원하는,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교로 갔고  딱히 제가 돌봐주지 않아도 될 만큼은 독립적이라 50도 안된 이른 나이에  엄마로써 80% 쯤은?  졸업 한 느낌이에요.   애기때 부터 요리를 좋아하던 중1 딸은 한달에 한 번 집에 올 때마다 음식도 해 주고 저번에는 오이김치를 잔뜩 담가놓고 갔어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양념은 저보고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제가 봐도 신기할 지경.   (아무래도 키톡용 글인데 사진이 없어서 ㅎ)  

 

12.3 내란 이후엔 하던 공부도 다 놓고 ,,,  난생 처음으로 시위도 여러 번 나가서 유지니맘님 찹쌀도나쓰도 얻어먹었고요.  (너무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내란세력들이 큰소리 치는 걸 보면 분노조절이 안 되서 ... 여태 인문학 공부 하며 동양, 서양철학 배우고 3대 종교의 기원이라던가 등등 대충 배우고ㅎ  명상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수행을 했지만 이번생은 도를 깨우치기는 글렀구나 ㅎㅎㅎ 다음생에나 ... 하면서 그러고 있습니다.    사는 이야기 랬는데 내란 얘기 한다고 험한 댓글이 달릴라나...  그래도 제가 지난 6달 동안 집중하던 주제가 내란 밖에 없어서 어쩔 수가 없네요.

 

지난 20년 간 82도 많이 변하고 여러가지 일들도 있었고 하지만  여기 만 한 데가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정신 좀 차리면 키톡에 간간히 요리도 올리고 예전처럼 지내고 싶다는 마음에   그냥 이래저래 써 봤어요. 

사실 오늘 저녁까지 에세이 제출인데 ... 딴짓... -.-;;;   

그럼 이만 ㅎㅎㅎㅎ  맛점 드세요 ! 

 

 

 

IP : 121.162.xxx.5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댓
    '25.6.18 12:10 PM (121.162.xxx.57)

    은 지켜야지

  • 2. ..
    '25.6.18 12:11 PM (118.218.xxx.182)

    첫댓 중요하죠 ㅋㅋ

  • 3. 저도
    '25.6.18 12:12 PM (175.124.xxx.132)

    헝글강냉님의 인문학 공부 응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 4. ....
    '25.6.18 12:13 PM (61.82.xxx.19)

    두번째 댓도 지켜요^^

  • 5. 제가
    '25.6.18 12:13 PM (180.228.xxx.194)

    둘째댓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내란종식!

  • 6. ㅁㅁ
    '25.6.18 12:14 PM (112.187.xxx.63)


    얼라들 그연령에 독립?성공이 젤루 부럽구만요
    어디 던져놔도 살아낼 강한 인물로 키워내신

  • 7. qltmtgks
    '25.6.18 12:15 PM (220.121.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습니다.
    인문학공부, 저도 이번 생은 글렀다 싶습니다. 분노 조절이 잘 안되어서요.
    에세이, 애들 핑게대고 한달 쉽니다.
    키톡에서 곧 뵙기를요. 따님의 요리가 보고싶습니다.

  • 8. 헝글강냉
    '25.6.18 12:16 PM (121.162.xxx.57)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지켜주신 분들 덕분에 7개 째 까지 청정구역 이네요. 역시 82는 멋진 곳

  • 9. 환영이요~~
    '25.6.18 12:16 PM (112.157.xxx.212)

    예전처럼 잘 지내 봅시다요~~~

  • 10. 헝글강냉
    '25.6.18 12:17 PM (121.162.xxx.57)

    qltmtgks 님 ㅎㅎ 쉬다가 또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무려 6달을 놓고 있다가 조금씩 책을 보기 시작하니 그래도 쬐금씩 마음의 평온이 ...

  • 11. ..
    '25.6.18 12:19 PM (39.7.xxx.183)

    헝글강냉님, 인문학 공부! 응원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란때문에 저 또한 몹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우리 즐겁게 일상을 지켜내며 필요할 때 또 힘을 모아보아요.
    키톡 글 기다릴게요.

  • 12. ㅅㅅㅅ
    '25.6.18 12:29 PM (175.208.xxx.18)

    82는 우리들이 앞으로도 쭉~~~ 지킬꺼예요
    지기 싫어서요ㅎㅎ
    자주오세요^^

  • 13. 반갑습니다
    '25.6.18 12:30 PM (211.235.xxx.109)

    자주 보아요^^

  • 14. 오~~~
    '25.6.18 12:33 PM (118.220.xxx.184)

    기억합니다

  • 15. ..
    '25.6.18 12:35 PM (49.224.xxx.223)

    헝글강냉님 기억나요~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16. 와~
    '25.6.18 12:44 PM (218.148.xxx.54)

    찐멤버들이 돌아온다^^
    역시 82쿡은 강해요.
    든든합니다.

  • 17. 헝글강냉
    '25.6.18 12:46 PM (121.162.xxx.57)

    오우~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신기하네요 ㅎㅎㅎ 그 오랜 세월동안 ^^ 저도 너무 반갑습니다 ! 우리 같이 82 잘 지켜요.

  • 18.
    '25.6.18 1:51 PM (58.140.xxx.20)

    오 반가워요.전 2003년 가입이라 알죠 알죠.

  • 19. 오이김치
    '25.6.18 2:52 PM (211.49.xxx.125)

    따님이 만든 오이김치 부럽습니다.
    종종 뵈어요. 인문학 공부하신다니 책 추천해주세요^^

  • 20. 헝글강냉
    '25.6.18 4:22 PM (121.162.xxx.57)

    오이김치님 ㅎㅎㅎ 저도 이해가 어려워 수행하듯 겨우 보는지라 차마 추천해 드리기가 죄송한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만 최근에 읽은 것 중에는 “이야기의 탄생“ 이라고 심리학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쓴책이 있는데,, 재밌었어요. 지금 한국의 상황에도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고요.

  • 21. 헝글강냉님
    '25.6.18 9:51 PM (211.49.xxx.125)

    "이야기의 탄생" 감사합니다.
    저도 한권 추천드릴게요. 알릴레오북스에 나왔던 책인데요^^
    경제에 관심있거나 관심 가지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후딱 읽었을 정도로 재미나게 봤어요.
    "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 추천합니다^^

  • 22. ^^
    '25.6.18 9:52 PM (211.49.xxx.125)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79847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725 정수기 스텐 여부 중요할까요? 코웨이 vs sk매직 정수기 2025/07/16 673
1735724 강혜경씨 응원 8 정말 똑똑하.. 2025/07/16 1,461
1735723 잘 잡는 요령이 있을까요?? 9 모기모기 2025/07/16 1,657
1735722 민주당은 왜 문제 인물들을 버리지 않나요? 40 궁금 2025/07/16 2,704
1735721 특검 "尹 기소 때까지 가족·변호인 제외 접견금지 결정.. 18 속보 ㅋㅋㅋ.. 2025/07/16 2,532
1735720 오늘 홈플 6 .... 2025/07/16 2,359
1735719 이혼상담 무료인 곳 있나요 4 ... 2025/07/16 998
1735718 이진ㅅ 후보자 4 청문회장 2025/07/16 1,465
1735717 삼성로봇청소기도 로보킹최신형같이 기능 다있나요? 3 2025/07/16 763
1735716 커피 금단 증상 8 .. 2025/07/16 1,618
1735715 병원에서 유튜브 크게 소리 틀고 보길래 12 2025/07/16 3,597
1735714 아파트 소독 얼마마다 하시나요? 8 ㅇㅇ 2025/07/16 1,142
1735713 오이지 얼려도 되나요? 4 질문 2025/07/16 1,283
1735712 80년대 경희대앞에서 팔던 생크림 토스트 아실까요???? 7 ddddd 2025/07/16 1,244
1735711 무생채 하려는데 3 2025/07/16 1,187
1735710 재수했던 딸아이 휴학하겠다 해서 걱정입니다 17 .. 2025/07/16 3,084
1735709 피부가 점점 시커매져요 2 ..... 2025/07/16 2,215
1735708 짜장게티라는게 있었네요 1 후리 2025/07/16 1,112
1735707 보수층도 등 돌렸다…국민의힘 17.5%, TK서도 민주당과 접전.. 13 123 2025/07/16 1,731
1735706 한끼합쇼 성북동 집주인 정체가 많이들 궁금한가봐요 10 ㅁㅁ 2025/07/16 24,282
1735705 그래서 다주택자들이 원하는 세상은 뭔가요 7 일주택자 2025/07/16 1,274
1735704 중국은 진짜 과학기술에 몰빵이네요 9 82 2025/07/16 1,951
1735703 옷 스타일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블라우스 2025/07/16 1,285
1735702 요새는 녹색어머니를 19 일자리 2025/07/16 2,897
1735701 타로봤는데요. 지나고나니 하나도 안 맞아요. 9 ..... 2025/07/1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