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7년생들의 비극과 희망.

...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25-06-04 08:14:35

97년생 딸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고2때 세월호를 겪고 대학 새내기가 되자마자 신나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대신 차디찬 땅바닥에서 촛불을 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희망찬 대학 졸업식은 코로나로 인해 치뤄보지도 못하고 사회에 나왔죠.

코로나가 완화되어 젊음을 만끽하려고 할 때 이태원사고가 일어나 또한번 친구들을 잃었고 급기야 계엄이라는 엄청난 사태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그 모든 절망 속에서 좌절은 커녕 빛의 혁명 한가운데에 섰고 결국 희망이라는 불꽃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죠.

29살에 대통령을 세번이나 뽑은 아이들.

우리가 주저 앉으려 할 때마다 우리 손을 붙잡아 준 아이들.

97년생을 비롯한 2030 여성들에게 무한감사를 보내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대들이 이 나라를 살렸습니다.

IP : 220.126.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7년생
    '25.6.4 8:20 AM (110.8.xxx.104)

    아! 그렇네요. 이제 좋아진다 97년생들아
    .20대까지의 아픔들이
    서른살에는 꽃으로 피어날꺼에요

  • 2. 97년생엄마입니다
    '25.6.4 8:20 AM (183.103.xxx.126)

    97년생 아이의 엄마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아이들이 받은 상처는 너무나도 큽니다.
    친구가 사고당하는 것을 실시간 중계로 목격한거나 마찬가지였죠
    그래도 빛의 혁명에 나서서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으로 걸어가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찬사를 격려를 응원을 그리고 미안함을 전합니다

  • 3.
    '25.6.4 8:24 AM (175.223.xxx.132)

    95~03년까지 출생아수도 많고 경쟁도 심해서
    멀쩡한 동네에서 자살도 많았어요

  • 4. ...
    '25.6.4 8:28 AM (220.126.xxx.111)

    세월호 다음주에 저희 아이 학교가 수학여행 예정되어 있었어요.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아이들이 받은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구요.
    지금도 노란리본을 달고 다니더군요.
    그건 죽을때까지 떼지 못 할 거 같대요.
    크리스마스라고 이태원 가고 싶어 했는데 직장이 서울이 아니라 부럽다고만 했어요.
    진짜 좌절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 5. 이제
    '25.6.4 8:28 AM (220.117.xxx.35)

    여자남자 갈라치기 없어지길 바래요
    문정부가 표심 얻는다고 만들어낸 또 하나의 갈라치기
    정말 없애야해요
    다같이 잘 사는 사회라면서요 .
    모든게 긍정적으로 잘되길 바랍니다

  • 6. ..
    '25.6.4 8:32 AM (210.123.xxx.227)

    문통 탓 어이없네요
    국가가 선진국이 되려는 문턱이라 국제기준에 맞춰 여성권리를 높인거예요

  • 7. 우리도
    '25.6.4 8:35 AM (220.85.xxx.165)

    같이 할게요. 맑은 정신으로 우리 사회 잘 지켜갑시다.

  • 8. ...
    '25.6.4 8:36 AM (220.126.xxx.111)

    ???
    문정부가요?
    갈라치기를요?
    땅 속 지하에 있던 여성의 권리를 지상에 끌어올린거죠.

  • 9. 220.117???
    '25.6.4 8:37 AM (110.12.xxx.42)

    문정부가 갈라치기 했다니
    어디 동굴속 살다 나왔는지
    너네 준석이 작품이자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620 국립국어원 등신짓 설거지 짜장면 25 ........ 2025/07/27 3,879
1739619 문과 vs 이과 조언 부탁드려요 24 .... 2025/07/27 1,482
1739618 선글라스 써도 너무 밝네요 1 여름의나라 2025/07/27 1,469
1739617 전참시에 신세계 딸 나오네요... 13 2025/07/27 7,348
1739616 설거지 ㅡ 82 맞춤법 문제아 20 .. 2025/07/27 1,731
1739615 불꽃드라마 다시보는데 재밌네요 15 .. 2025/07/27 1,680
1739614 척 맨지오니- Feels So Good 4 뮤직 2025/07/27 688
1739613 참새가 젤 좋아하는 먹이는 뭘까요? 19 2025/07/27 2,554
1739612 미국에서 선물 들고 오는 거요... 21 ... 2025/07/27 4,141
1739611 젊은 부부들 참 이쁘네요 3 ~~ 2025/07/27 4,131
1739610 비트를 깍두기에 넣었더니 점액질이 생겼어요 3 텃밭 2025/07/27 683
1739609 오늘 식당 카페 마다 북적이네요. 6 마중물 2025/07/27 2,526
1739608 저는 이종석이 좋아요 23 ㅇㅇ 2025/07/27 3,460
1739607 정말 빡세고 난이도 극상이었던 저의 출산 및 육아 후기.. 6 .. 2025/07/27 1,827
1739606 옷에깃든 추억때문 못버리겠어요 7 ㅇㅇ 2025/07/27 1,390
1739605 7.8월에 바캉스 안가시는분들 계세요? 18 ... 2025/07/27 3,869
1739604 고무줄 바지 느슨하게 만들 수 있나요 6 고무줄 2025/07/27 1,218
1739603 OECD에서 법인세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입니다 5 ㅇㅇ 2025/07/27 691
1739602 에어컨 실외기가 옥상에 있으면 뜨거울때 못트나요? 5 ㅇㅇ 2025/07/27 1,900
1739601 와우... 날씨가... 7 ㅠㅠ 2025/07/27 3,114
1739600 고등때 유학(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 21 .. 2025/07/27 1,833
1739599 오늘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5 덥다 2025/07/27 2,197
1739598 지하철역에 누워있는 분들 18 지하철 2025/07/27 3,941
1739597 자동차 검사는 예약 안 하면 못하나요? 13 검사 2025/07/27 1,166
1739596 명절마다 김대호네 처럼 모이는 것 좋은 사람 있어요? 29 명절 2025/07/27 4,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