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게임중독

..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25-05-28 22:53:59

나이가 50 넘은 남편이 게임에 빠진 거 같아요.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좋아 운동을 못해서 그런가 1년 동안은 거의 컴퓨터 업그레이드나 게임 에만 빠져 있네요.

회사 생활 잘 하고 연봉도 상위 1%로  높은 편이고 월급도 다 갖다주고 저한테 일절 잔소리 없고 설거지 분리수거는 잘 도와주는 등 장점 많은데 회사 스트레스가 커서 그런지 7-8시 퇴근하고  집오면 거의 자기 방에 칩거해서 열 시까지는 게임만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각자 방에서 자고..평일에는 회사 스트레스가 많아서 게임으로 푼다는데 그냥 놔둘까 하다가도 겜만 하는 남편보면 제가 한번씩 욱 해서

오늘도 소리 소리 지르고 욕 하며 이혼하자고 그랬더니 남편은 욕을 어찌 그리 찰지게 하냐며 그냥 허허 웃네요ㅠㅠ

 다른건 다 괜찮은데 게임만 안 하면 좋겠구만 이런 남편 그래도 그냥 살아야겠죠. 

IP : 116.32.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8 10:5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7~8시에 퇴근 후 밥먹고 게임하고 10시면 취미생활 아니에요?
    어디가 중독인거죠?
    원글은 뭐하는데요?
    생산적인 일 하시는거죠?

  • 2. ㅇㅇ
    '25.5.28 11:00 PM (175.137.xxx.122)

    게임이 남에게 해를 끼치는것도 아니고
    그냥 운동이나, 음악악기 연주거나, 영화드라마를 본다거나 라고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단지 건강 등이 문제라면 진지하게 말씀해 보시고요.
    10시까지만 하고 그 후에 멈추면 그때 얘기나누면 될거 같아요.

  • 3. ..
    '25.5.28 11:02 PM (116.32.xxx.199)

    저도 일해요.. 전 퇴근해서 같이 운동하고 티비도 보고 대화란걸 하고 싶은데 진짜 화장실 갈때 빼고 방에서 3시간동안 안나와요 일찍 오면 5-6인데 마찬가지로 10시까진 겜만 하는데 거의 일년을 그 패턴이예요..

  • 4.
    '25.5.28 11:07 PM (220.86.xxx.208)

    그 정도 나이시면 눈에서 안보이면 디따편한 그정도 연차 되지 않으셨습니까?ㅋㅋㅋㅋ
    자식도 다 키워서 육아가 필요하지도 않으실텐데.
    원글님도 원글님만의 재밌는 일 하나 찾으셔요^^

  • 5. 그냥
    '25.5.28 11:19 PM (211.211.xxx.168)

    갑자기 그러면 뭔가 회사가 어려운 일이 있던가 아니면
    갑자기 맘에 드는 오락이 있나보다 하고 이해해 주면 안되나요?

    식음을 전폐하고 열몇시간 게임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2~3시간?

  • 6. ..
    '25.5.28 11:21 PM (116.32.xxx.199)

    저는 저녁에 운동하는데 다녀오면 계속 겜하는 배불뚝이 남편보니 급짜증이 나서 욱 했네요.. 거의 일년새 10킬로 넘게 찌고 배만 나와서 저러다 폐인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남편이 정말 몸이 좋다가 클라이밍 하다가 다쳐서 못하니 배나온 아저씨가 되서 이건 넘 심하게 변해서 적응안되요~ 지금 건강수치도 물론 안좋아요..

  • 7. ....
    '25.5.28 11:21 PM (112.166.xxx.103)

    애들은 몇살 인가요?
    50 이니 다 키운건가요??

    애들이 게임하는 아빠보는 건 안 좋죠..
    사춘기라면 더욱요.

    그게 아니라면 뭐.
    본인이 하고 싶다는 데.
    님도 취미 찾으세요

  • 8. 중독은아닌것같고
    '25.5.28 11:24 PM (221.138.xxx.92)

    원인이 있을 것 같은데..대화를 좀 해보세요.

  • 9. ..
    '25.5.28 11:30 PM (116.32.xxx.199)

    원인은 회사 스트레스.. 원래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었는데 회전근개파열로 좋아하는 클라이밍을 못하니 겜으로 취미를 돌린거죠.. 근데 하나를 파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 못말려요ㅠㅠ 운동도 50대가 20대 하는 것처럼 폭주하다가 다쳤어요.. 그렇게 살살 하랬는데..

  • 10. 뭐가
    '25.5.29 5:47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문제죠?

    남편분 성격도 좋으시고, 직업도 있으시고, 돈도 다 아내에게 맡기고, 집안 일도 도와주고, 남는 시간에 게임 좀 하겠다는데 그것도 못봐주나요?

    남편이 불쌍.
    잔소리 한다고 바꾸던가요?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자기 하고 싶은거 하게 해주면 안되나요?

    저는 저녁식사 끝나면 남편이 TV를 보던 컴퓨터를 하던 폰으로 유튜브를 보던 아무 상관 안합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왔는데 아내랑 놀아주기까지 해야해요? 그건 너무 하잖아요. 남편도 숨은 좀 쉬고 살아야죠.

    저는 잔소리 절대 안하고 남편에게 집안 일 도와 달라는 말도 안합니다. 남자라서 가장이라서 돈 벌어와서 비위 맞춰 주는거 아니고 그냥 저 사람도 자기 하고 싶은거 하면서 마음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서 그럽니다.

    자꾸 잔소리 해대고 같이 시간 보내자고 하면 집에 들어오고 싶겠어요? 그리고 잔소리 해봐야 바뀌는 것도 없어요.
    저도 다 해봤거든요. 오히려 잔소리를 안하니까 제가 시키지 않아도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 버려주고 집안 곳곳을 청소기로 밀어 줍니다.

    물론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 아주 가끔 하는 거지만 스스로 하는 것이라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하더라구요. 그럼 전 고맙다는 말 대신(칭찬 해주면 부담 느끼는 성격) 남편 좋아하는거 간식으로 가져다 줍니다. 먹고 싶은거 있는지도 물어봐서 해주구요.

    남자고 여자고 밖에서 돈벌이 하는거 많이 힘듭니다. 그 힘듬을 배우자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주나요? 편하게 자기 인생 살도록 도와 줍시다요. 남편 인생은 남편이 아내 인생은 아내가 알아서 사는 겁니다. 남편은 그냥 둬도 알아서 잘 살 것이고 또 님 말대로 안해서 일찍 죽는다해도 거기까지가 그분 인생인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480 물류센터 로봇 보세요 15 ㅇㅇ 2025/06/08 3,704
1722479 작년 개명 신청자 명단 6 ..... 2025/06/08 3,611
1722478 한남관저에 개수영장까지 만들어놨..(사진링크) 42 미친것들 2025/06/08 16,774
1722477 사과없는 MBN에게 금융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 3 ... 2025/06/08 2,658
1722476 넷플릭스 요금 오르나요? 6 5500 2025/06/08 2,345
1722475 보수당에는 인재가 전혀 없네요 24 코미디 2025/06/08 3,021
1722474 현장을 보니 영부인 밀친 기자는 넓은 공간에서 일부러 근접해서 .. 18 강한 의혹 2025/06/08 8,962
1722473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 복귀를 담당할 관리비서관직을 만들었는데.. 3 ㅇㅇ 2025/06/08 2,087
1722472 영부인 밀치고 꼬집은거 카톡으로 항의하세요 16 .,.,.... 2025/06/08 3,210
1722471 못난이 참외 주문해서 받았는데 8 ..... 2025/06/08 3,709
1722470 아이가 수재인거 같아요 26 ㅡㅡ 2025/06/08 8,954
1722469 미지의 서울 넘 재미있네요. 12 어허 2025/06/08 5,307
1722468 얼갈이 열무김치 담는법 도와주셔요 5 ... 2025/06/08 2,046
1722467 죽이고 싶을때 내가 죽는 게 낫겠죠? ㅜ 8 주어생략 2025/06/08 3,674
1722466 공항라운지 이용이요 11 여행 2025/06/08 3,374
1722465 아파트 잔금대출 실행시 궁금한점 5 2025/06/08 1,330
1722464 최근 많이 읽은 글 좀 이상하네요 10 009 2025/06/08 3,244
1722463 전직 수영선수가 5.18관련 아주 큰 망언을 지껄였습니다 11 2025/06/08 5,733
1722462 아들 엄마들 제발 청원해주세요 29 2025/06/08 3,833
1722461 특목고 보내신 분~ 면접 학원 따로 다녔나요? 20 ㅇㅇ 2025/06/08 1,459
1722460 예전에 '파리(82)의 여인'이라는 분 기억하세요? 12 나무 2025/06/07 3,064
1722459 같이 불러요....그날이 오면 7 노래 2025/06/07 1,133
1722458 비싼 크림 필요없네요 65 재생크림강추.. 2025/06/07 23,198
1722457 고등 아이가 챗지피티 결제 해달라고 하는데 5 정고등 2025/06/07 2,043
1722456 화장지 5겹 쓰시는분들 6 2025/06/07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