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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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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남편 고쳐보신분 있나요?

지독한 악연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25-05-25 23:05:44

너무 힘들어서 그 긴 세월의 회한을 어떻게 다 축약할 지 모르겠어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재수없으면 밟아 터지는 지뢰. 그게 남편이라는 자에요.  어디서 터질지 예측하면 최대한 제가 조심해서 피하겠는데 그게 불가능합니다. 

 

어느 날은 제 농담에 웃고 어느날은 죽일듯 노려보며 극대노합니다.  지 기분 좋을때는 애들 방 지저분해도오케이고 지 기분 나쁠때는 샤우팅에 쥐잡듯 잡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로 화나면 (요리하다 기름튀는 사소한 일) 쌍욕 막말 비하 기본이고 지 열받으면 물건 던지고 설거지하다 그릇 던져 깨고 휴대폰, 노트북 부순적 있습니다 . 모든 싸움은 저 인간의 맥락없고 느닷없는 신경질로 시작되고 이후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합니다. 이러니 아이들은 불안해하고 아빠 눈치를  많이 봅니다. 애들에 대해 애틋함보다는 귀찮음,의무감이 전부이고 자기는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애들 애기때부터

이혼 소리를 달고 살았습니다.

 

자기 잘못에 대해 먼저 사과하거나 대화로 풀려는 시도조차 없습니다. 한술 더떠서 제가 산책이라도하며 서로 이야기하며 풀려고하면 바로 방어. 공격자세로 나오며 2차 싸움을 시작합니다. 

 

화내도 좋게 얘기해도 무시해도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서 . . 미칠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참아왔는데 ,그래도 도박,폭행, 바람은 아니니. ,하고 참아왔는데 아이들과 저의 정신적 건강이 염려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혹시 분조장 남편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나아진 경우가 있을까요? 저와 비슷한 분들의 사례를 듣고 싶어요.  아이들 성인이 될때까지는 어떻게하든 가정의 울타리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IP : 115.138.xxx.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25 11:10 PM (210.126.xxx.111)

    가정을 지킨다는 의미가 뭔가요?
    아이들의 정서적 자아관을 파괴하는 남편과 함께하는 가정이 과연 아이한테 필요한건지
    혹시나 이혼으로 인한 두려움을 아이 핑계로 피하고 있지나 않는지 자신한테 물어보세요

  • 2. 주말 가정
    '25.5.25 11:11 PM (106.101.xxx.83)

    따로 살고 주말에만 보는건 어때요
    가족들 모두 정서 불안정할듯요

  • 3. ...
    '25.5.25 11:11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참고 살던지 이혼하던지 둘중 하나지 못 고쳐요

  • 4. ...
    '25.5.25 11:13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참고 살던가 이혼하던가 둘중 하나지 못 고쳐요
    근데 저 정도로 심각한데 가정의 울타리 지켜주는게 의미있나요

  • 5. ㅇㅇ
    '25.5.25 11:15 PM (39.125.xxx.199)

    내가 죽을거같아서
    치워버렸는데 살거같네요.

  • 6. ..
    '25.5.25 11:18 PM (182.220.xxx.5)

    님과 아이들에게 안좋은데.왜 지켜야 할까요?

  • 7. 경험자
    '25.5.25 11:21 PM (125.179.xxx.132)

    112 신고하세요
    두고두고 부끄러워하고 그만한 걸로? 신고해서
    자길 욕 보였다며 원망은 한참했는데
    그래도 분조장은 싹 고쳤어요

  • 8.
    '25.5.25 11:23 PM (182.218.xxx.142)

    폭행이 아니라뇨, 언어폭력에 집어던지는 행동까지 폭력 그잡채인데요~
    울타리 타령 하시는 거 보면 이혼 못합니다. 사람을 어떻게 고쳐요?

  • 9. 어우
    '25.5.25 11:45 PM (123.212.xxx.149)

    저정도면 같이 안사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제 성격같아선 확 뒤집어 엎고 쌍욕 퍼붓고 물건 다 박살내고 나오고 싶은데요.
    누군 성질없어서 안부리나요.
    저런건 못고쳐요.

  • 10. 82가좋아
    '25.5.25 11:48 PM (1.231.xxx.159)

    못 고치죠. 사람 성격을 고칠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착각입니다.. 심지어 결혼이 안맞는다고 이혼소리 달고 산 사람을 어떻게 고치나요. 아무 무기가 없잖아요. 저런 아빠 있어서 뭐해요. 애들한테 더 안좋죠.

  • 11. ...
    '25.5.26 12:12 AM (122.43.xxx.118)

    자식에게 제일 안좋은 케이스입니다.
    하루빨리 이혼하시는게 제일 낫습니다.
    분조장은 원글과 애들이 없어야 치료됩니다.
    약자에게 퍼붓는 화풀이라 보심 되요.

  • 12. 타고
    '25.5.26 12:19 AM (220.117.xxx.35)

    난 성품
    절대 못 고쳐요 ㅠ

  • 13. 자식 핑계
    '25.5.26 12:24 AM (211.208.xxx.87)

    대지 마세요. 자식들은 이혼하길 바랄 겁니다.

    애비가 미친 ㄴ이면 엄마라도 아이들을 지켜야죠.

    아이들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에 노츨돼 있는 거고

    그건 부모 잘못입니다. 엄마가 남자 잘못 고른 거죠.

    왜 나를 낳았냐며 자존감 낮아지고 정서불안 옵니다.

    돈 없이 못 키우는 것도 맞죠. 남자 잘못 고른 본인 눈 찌르시고

    재산 분할 유리하게 증거 모으세요. 변호사 상담 반드시 받고요.

    정신 파괴된 건 못 되돌립니다. 돈은 벌고 아껴 쓰며 살아져도요.

    아직도 희망 회로 돌리고 싶은 거 보니. 이혼할 때가 아니네요.

    아이들만이라도 분리할 수 없다면 이혼만이 답입니다.

    아주 개 ㅅ끼인데 애들 어릴 때부터 진작 준비했어야죠. 못났네요.

  • 14. 사실은
    '25.5.26 12:32 AM (210.222.xxx.94)

    이혼할 용기가 없어
    아이들을 핑계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거죠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고
    방치한 님도 피해자 겸 가해자입니다.

  • 15. 우선
    '25.5.26 12:41 AM (106.101.xxx.210)

    잘보는 철학관 같은 데서 남편의 사주를 보세요.
    남편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타고난 성품이며 과연 바뀔 여지가 있는지 아니면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인간 말종인지를 보세요.
    사실 저도 분노조절장애는 아니지만 화가 많아요.
    자주 짜증을 내고 잘못되면 화내는 일이 많았어요.
    사주를 보고나서 제 자신이 화가 많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고쳐가도록 노력하고 외국에 살면서 우연히
    친해진 외국인이 화가 아주 많은 사람이였는데
    저한테 화낸건 아닌데 안좋은 상황에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가족들도 곁에서 힘들었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저는 많이 변했구요.
    남편 분도 자신의 분노가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지를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이혼장을 내미는 초강수를 두어야 깨달을지도...
    아무튼 남편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사주나
    상담을 받으셔서 그에 맞는 대처방법을 찾아보세요.

  • 16. ....
    '25.5.26 1:19 AM (115.21.xxx.164)

    미친놈이에요 도망가세요. 지금은 그래도 살만하니 그정도인거도 그남자에게 나쁜 일생기면 님 죽을수도 있어요. 이혼이 답입니다. 자식도 분리시켜야해요.

  • 17.
    '25.5.26 1:23 AM (118.235.xxx.120)

    그만큼 봤으면 애들도 이해할걸요
    이혼은 경제적인 것 때문에 힘드시더라도 별거라도 하심이..
    애들 특히 아들이 커서 자기랑 똑같이 해주고 힘의 논리로 누르니 깨갱한 후 안 그러더라 그런 약육강식 스토리는 들어봤는데 사실 그러면 아들 인생도 편하게 흘러가겠나요... 보고 배운 패턴 어디 안 가요
    저는 아빠가 좀 그런데 제 자신도 그럴 기질이 충분히 있어서 그럴 순간이면 자리를 바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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