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그 긴 세월의 회한을 어떻게 다 축약할 지 모르겠어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재수없으면 밟아 터지는 지뢰. 그게 남편이라는 자에요. 어디서 터질지 예측하면 최대한 제가 조심해서 피하겠는데 그게 불가능합니다.
어느 날은 제 농담에 웃고 어느날은 죽일듯 노려보며 극대노합니다. 지 기분 좋을때는 애들 방 지저분해도오케이고 지 기분 나쁠때는 샤우팅에 쥐잡듯 잡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로 화나면 (요리하다 기름튀는 사소한 일) 쌍욕 막말 비하 기본이고 지 열받으면 물건 던지고 설거지하다 그릇 던져 깨고 휴대폰, 노트북 부순적 있습니다 . 모든 싸움은 저 인간의 맥락없고 느닷없는 신경질로 시작되고 이후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합니다. 이러니 아이들은 불안해하고 아빠 눈치를 많이 봅니다. 애들에 대해 애틋함보다는 귀찮음,의무감이 전부이고 자기는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애들 애기때부터
이혼 소리를 달고 살았습니다.
자기 잘못에 대해 먼저 사과하거나 대화로 풀려는 시도조차 없습니다. 한술 더떠서 제가 산책이라도하며 서로 이야기하며 풀려고하면 바로 방어. 공격자세로 나오며 2차 싸움을 시작합니다.
화내도 좋게 얘기해도 무시해도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서 . . 미칠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참아왔는데 ,그래도 도박,폭행, 바람은 아니니. ,하고 참아왔는데 아이들과 저의 정신적 건강이 염려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혹시 분조장 남편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나아진 경우가 있을까요? 저와 비슷한 분들의 사례를 듣고 싶어요. 아이들 성인이 될때까지는 어떻게하든 가정의 울타리를 지켜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