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친엄마와의 관계에서 정서적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한번 봐주세요

dd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25-05-23 10:15:28

남편이 보이는 증상: 자기 엄마에 대해서 거의 말을 안함 

돌아가신지 10년 넘었는데 치매로 오래 투병하셨음 (시누 말에 의하면 시부와 시할머니에 의한 홧병이라 함) 

시어머니 젊을때 맞벌이 하시느라 다른 지역 가 있고 집에 파출부가 집안일 했다고 함 

그러니 집에 시할머니가 남편을 양육 한 것으로 보임 

시할머니는 맹목적 손자 집착이 있었던 듯 함 

 

이게 과거의 배경이구요 

 

남편은 지금 자기 엄마 기일을 전혀 챙기지 않고 

시아버지 기일에 엄마 사진 손가락보다 작은 증명사진 하나 갖다 놓는게 전부에요 

자기 엄마에 대한 이야기 결혼 10년 동안 한번도 못 들어봤고 

딱 한번 자기 엄마는 공주꽈였다 이런식으로..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면요 

 

저한테 화를 내는데 화가 정상적이지 않아요 

저는 친모에 대한 화를 저한테 푸는 느낌이 들거든요 

뭔가 말할수없는 분노가 있는거 같은데 제가 잘못한게 없어도 막 트집을 잡아서 화를 막 내요 

미친놈처럼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그렇게 어머니를 전혀 그리워하지도 않고 단절된듯 사는것도 좀 기이하고 

애착에 문제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모성에 문제가 있어 보이거든요 

 

님들 보기엔 어떠세요 

IP : 175.208.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3 10:19 AM (112.145.xxx.70)

    그건 그냥 님 추측이죠.

    님이 자녀에게 무심하거나 님 자녀와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남편이 폭발하나요??

  • 2. ㅇㅇㅇㅇㅇ
    '25.5.23 10:19 AM (221.147.xxx.20)

    그 정도로는 상관관계를 잘 모르겠어요
    궁금하시면 두 분 심리검사 받아보세요

  • 3. 그런
    '25.5.23 10:21 AM (121.121.xxx.241)

    친어머니에 대한 태도가 그정도면 이상한거 맞아요.
    님한테 함부로 대하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 4.
    '25.5.23 10:21 AM (180.69.xxx.79)

    주 양육자가 아니없음 엄마한테 정 없을수 있죠. 곱게 키워도 아이성격이 그러면 부모한테 정 없는데요.

  • 5. ..
    '25.5.23 10:21 AM (114.200.xxx.129)

    저도 엄마 돌아가셨는데 엄마 이야기 제동생도 그렇고
    한번씩 하게 될일이 있던데요 엄마 기일이면 저희 엄마는 저희집안 선산에 묻혀서 일년에 두번은 동생네랑 시간맞춰서 같이 가는편인데 거기 갈때도 있구요
    원글님남편은 엄마 부분에 상처가 있을수도 있구요

  • 6. 소설
    '25.5.23 10:22 AM (114.86.xxx.60)

    아마도 할머니가 며느리 시어머니에 대한 욕을 손자에게 많이 하셨을 거 같고 손자는 거기에 가스 라이팅 당해서 엄마는 상종 하지 못할 그런 존재로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요.

  • 7. ㅇㅇ
    '25.5.23 10:23 AM (125.177.xxx.34)

    그냥 엄마랑 유대감도 애정도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요
    원글님에게 화를 내는건 별개로
    화가 많은 스타일인거 아닌가요?
    부모님중에 누구 성격 닮은거 아닌지

  • 8. 시어머니가
    '25.5.23 10:24 AM (221.149.xxx.157)

    맞벌이를 하느라 다른지역에 가 계셨던게 아니라
    다른지역에서 떨어져 살고 싶어 맞벌이를 하신것이 아닌지..
    가정불화에 수동적 대처를 하셨고
    남편을 할머니가 키웠다면 엄마욕만 듣고 자라서
    엄마에 대한 미움과 증오만 남아있겠죠

  • 9. ,,,
    '25.5.23 10:29 AM (218.147.xxx.4)

    네 그냥 두세요 그 이유를 알아서 뭐하게요? 남편한데 꼬치꼬치 캐물을것도 아니고 만약 물으면 더 화를 나게 하는 원인이 될뿐이죠
    과거는 되돌릴수 없고
    이미 죽은사람 애착이 있었던들 없었던들 어쩌겠어요
    부모손으로 키워주어도 모자간 애착 없는 사람
    돌아거셔도 그리워 하지 않는 사람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화내는게 그게 원인일거라곤 님 추측이구요
    정상적은 모자관계가 아니었기에 그냥 남편 불쌍하다 생각하시는게 어떨까요

  • 10. 시할머니
    '25.5.23 10:35 A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아니라 주양육자인 시할머니 탓 아닐까요.
    아이들은 주양육자의 성향을 그대로 답습하더라구요.
    닮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 11. 행복한하루
    '25.5.23 10:47 AM (121.171.xxx.111)

    엇비슷하 경우가 있었는데 엄마가 모성애가 없었고 직장 때문에 따로 살았다고 알고 성장해왔는데 사실은 엄마의 바람으로 따로살았던걸 성인이되서 알았던 케이스가 있었어요! 엄마가 직장때문에 따로 살지만 서로 그리워하고 한번 만날 때 관계성립이 잘 되는데 성장과정에 무슨일이 있었을거라 예상됩니다.

  • 12. 바람
    '25.5.23 10:58 AM (203.234.xxx.81)

    투사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면 계속 관계의 패턴을 그렇게 악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부상담 필요해보이네요.

  • 13. Jvj
    '25.5.23 11:29 AM (223.38.xxx.117)

    엄마를 그리워하는데 사랑하는 게 시할머니하고 시부가 계속 엄마 욕을 했겠죠. 뻔한 거 아니겠어요.

  • 14.
    '25.5.23 11:45 AM (106.102.xxx.25)

    저는 중3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그러고보니 저도 남편한테 엄마얘기 거의 한적 없네요.
    남편도 묻지않고요.
    엄마사랑 많이 받았어요.
    근데 돌아가신 분 굳이 언급해서
    나자신을 측은?하게 보이고싶진 않다랄까 그런게 있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17 태권도 자유품새 국가대표 변재영선수 대단하네요 3 ... 2025/07/09 1,897
1733416 동서가 명절에 자꾸 우리 애를 이거해라 저거해라 18 2025/07/09 6,301
1733415 경주 숙소 추천줌 부탁드려요 4 푸른 2025/07/09 1,505
1733414 윤썩어 내일 저녁에 불고기랑 된장국 먹는대요 10 ㅇㅇ 2025/07/08 3,307
1733413 에어컨 종일 켜놓는 집들 많으세요? 11 더워 2025/07/08 5,969
1733412 인버터 에어컨 1등급 얼마에 사셨나요 4 .. 2025/07/08 2,833
1733411 중1딸이 살이 안빠진다고 잔뜩 짜증이네요 ㅠㅠ 9 딸래미 2025/07/08 1,947
1733410 차렌트해서 쓰시는분 계신가요? 3 2025/07/08 1,002
1733409 초보인데 목포 운전 할만할까요? 7 .. 2025/07/08 1,533
1733408 이렇게 더워도 17 .. 2025/07/08 5,266
1733407 친구 엄마 조의금 고민 16 감자 2025/07/08 4,477
1733406 집에서 뽑은 캡슐 라떼가 맛없었던 이유!!!!! 6 .... 2025/07/08 4,476
1733405 오늘 국무회의 “하지 마시라고요” 나옴 31 ㅇㅇ 2025/07/08 15,790
1733404 친구 만날 때 주차 편한데서 보자 하는거 어때요? 38 자유게시판 2025/07/08 5,601
1733403 보통 증손자까지 보는 경우는 8 ㅗㄹㄹㄹ 2025/07/08 2,192
1733402 요즘 복숭아 맛있나요? 6 과일 2025/07/08 2,483
1733401 콩국수면 뭐가 좋으세요? 9 @@ 2025/07/08 2,353
1733400 땀이 뚝뚝 떨어지긴 처음 3 날씨 2025/07/08 2,777
1733399 80대 아버지가 당뇨이신데 5 50대 2025/07/08 2,767
1733398 음 제가 저녁을 먹었는데 4 ㅇㅇ 2025/07/08 2,282
1733397 바오바오 당근에서 살까요? 7 하느리 2025/07/08 2,320
1733396 세입자 나간후 빈집으로 둬도 될까요? 3 빈집 2025/07/08 2,695
1733395 오늘 식당에서 3 부산아짐 2025/07/08 2,048
1733394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에 뭘 줬는데 ㅇㅇ 2025/07/08 2,130
1733393 이혼하고 생각없이 남자만나는것보다 이시영이 나아요 35 ... 2025/07/08 1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