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뇌 쪽에 이상이 생겨서
연수해면혈관종이라는 병을 진단받은지 1년이 넘어갑니다.
미세출혈이 있었는데, 다행히 잘 흡수되었대요.
그렇다고 그 부분이 없어지진 않고
출혈이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술, 담배를 끊어야해요.
혈관건강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도 해야되지만
술, 담배 끊는 것만도 스트레스 받아해서
식이, 운동은 내버려두고 있어요.
현재 비만입니다.
지난 번에 친구들과 1박으로 놀러갔다왔는데,
술 안먹겠다고 해놓고는 3잔 이상 마셨다고 하네요.
친구들과 놀러간 건 시어머니도 아세요.
시부모님과 식사 자리에서 어머님이 저한테 손짓으로
남편이 술 먹었는지 물어보셨고, 제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술 먹고 온 남편도 한심하고,
직접 물어보기 그래서 저한테 물어보시는 어머님도...
제 아들이면 나이가 많아도 뭐라고 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