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제일 친한 친구랑
신혼때는 부부끼리도 자주 만나고
애들 어렸을땐 애들 데리고도 만나고
그러다가 점점 멀어졌어요.
남편친구도 친구 와이프도 성격은 좋았는데
결국 제 자격지심이랑 남편의 비교때문에 모임이 깨진셈이예요.
저는 전업이고 그집은 직장맘인데
남편이 애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비교를 하는말을 가끔 하는거예요.
이리저리 돌려말하지만 결론은 직장다니는 와이프 부럽다. 이거죠.
중간 생략하고.
제가 어제 대 폭발한 이유는
직장다니는 여자가 좋은 이유가
퇴직하고 나면 요리가 새로운 분야라 싫증 안나고 재밌어한다는거예요.
그래서 친구 와이프는 퇴직했는데 요새 평소 안해보던 요리 하는데 재미붙여서
매일 이거저거 새로운 음식 해서 식구들 먹인다는데
저는 맨날 밥하기 지겹다, 세끼 다 하기 힘들다 얘기한다는거죠.
어제 연휴에 결국은 대폭발해서 싸웠네요.
정말 이제 하다하다 별걸 다 비교하는데 제가 왜 저런남자랑 평생 살았나 진짜 너무나 후회됩니다.
게다가 저도 지금 벌써 3년정도 됐는데 반나절이지만 알바도 하고 있고
재작년에 엄마가 증여해주신 돈 3억도 있는데
재산분할해달라고 하고 이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