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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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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차례와 제사를 언제까지 지내실까요?

.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25-05-05 00:03:01

제목 그대로입니다

70이 넘으셨고 그집에서 저포함 차례&제사 거드는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전 시댁에 받은것도없고 받을것도없고 노후도 안된 시어머니 오히려 경제적으로 도움 드려야되는 맞벌이 워킹맘이구요.

육아적으로도 도움받는거 1도없는데

제가 힘들게 맞벌이까지하며 번 돈으로 시어머니 노후까지 챙겨가며 왜 내가 저런짓(?)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제가 봤을땐 정말 무의미하고 무쓸모한 노동이거든요.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저도 물론 손하나 까딱 안하지만 정신적으로 계속 고통받기 때문입니다.

시어머니 어디아프다~ 팔목이 아프다~ 이런얘기도 저한테만 하시구요.(어쩌라는건지?)

무릎도 아프시다길래 병원도 모시고 갔었어요. 

뭐 자꾸 명절때 만나면 음식하느라 죽는줄 알았다는 곡소리 저한테만 내시는데 솔직히 진짜 듣기싫구요.

저보고 설거지 하지 말라 하고 안도와도 된다고는 하시는데 뭐 어디아프대요ㅋㅋㅋ

그러니 명절마다 마음이 저만 괴롭습니다 저만.

남편 결호안한 도련님들 아무도 안괴롭고 저만요.

참고로 시아버지는 안계세요.

본인 힘닿는데까지는 하시고 싶다는데 그게 언제일까요?

차례지낸다고 온집식구들 모여들고 아주 혼자 밥차리시고 반찬하시고 설거지하고 하십니다.

그집 아들들 작은어머니들 아무도 안하니 굳이 저도 안하구요.

전 시어머니 차려준 그밥 솔직히 먹기도싫고 가고싶지도 않아요.

그밥 먹어야해서 (며느리인 저혼자) 노동해야되는거면 연끊고말지 왜 가나요.

남편도 나서서 설거지하는 꼴을 못봤어요.

왜 저만 정신적으로 힘든건지 진짜 미치겠어요.

그냥 제사랑 차례 안하면 깔끔한데, 없애자고 남편도 몇번얘기 꺼냈는데(고생하시지말고 손자랑 여행하며 즐겁게 지내자고 돌려얘기함) 대꾸도 안하고 진짜 죽어라고 하십니다.

IP : 122.38.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5 12:08 AM (112.169.xxx.195)

    그냥 이웃집 할머니라고 생각하세요.
    뭘하든 본인 자유죠
    만나면 인사하고 예의차리고.
    듣기싫은 얘기는 대꾸 안하고..

  • 2. 여행
    '25.5.5 12:19 AM (211.234.xxx.25)

    가요.님 가족..

  • 3. 하던거
    '25.5.5 12:24 AM (58.29.xxx.96)

    안하면 불안하고
    안하자니 존재감이 없이 미안하고 돈받을 구실이 없어지니

    한마디로 말해서 무쓸모 인간이 되는게 싫은거에요
    그걸로 존재감을 과시하는거죠
    나고생한다 이거죠.

    지좋아서 하는거니
    그려러니 하세요
    진짜 아프면 못해요.
    덜아파서 저지랄인거에요

  • 4. ..
    '25.5.5 12:33 AM (73.195.xxx.124)

    원글님의 정신적인 괴로움 충분히 이해 됩니다.
    제사, 본인이 할만하니 하시는 겁니다.
    진짜 아프면 못하시죠. 그냥 냅두세요.

  • 5. ..
    '25.5.5 12:34 AM (118.44.xxx.51)

    아들들 아무 생각도 없는데 며느리인 원글님은 정신적으로 괴롭다하니.. 시어머니가 아프시면 원글님만 더 고통받게 될거예요.
    시어머니께 둘이 있을때 솔직하게 말해보심 어떨까요?
    맞벌이로 언제까지 일할지 모르겠다.
    우리들 노후도 준비가 부족하다.
    아이 교육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어머니가 아프실까 너무 걱정된다.
    나도 힘들어서 제사 못 도와드리는데 혼자 애쓰시는거 보기 딱하다.
    이만 몸을 아끼시고 운동이라도 하시며 건강관리 하셔라.
    제가 일하느라 내몸도 힘든데 어머니까지 챙기기 어렵다.
    애비가 생각보다 돈을 충분히 벌고 있지못해 나도 힘껏 벌도록 애써야한다.

    뭐 이런 취지로 진솔하나 정신차리시게 잘 말씀드려보세요.
    늙고 병들면 며느리가 같이 살면서 돌봐주고 밥해주리라고 살짝 기대가 있으신 노인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 6. ...
    '25.5.5 12:42 AM (112.152.xxx.192)

    혹시 명절비, 제사비 드리시나요? 그거 드리지 마세요. 저도 생활비에 플러스해서 드렸는데 안드리니까 본인 돈으로는 안 지내시더라구요.

  • 7. ...
    '25.5.5 12:44 AM (112.152.xxx.192)

    시어머니는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가 돈이 넘쳐나는 줄 아실텐데... ㅎㅎ 생활비를 줄이세요. 이러 저러 얘기를 해도 절대 안 먹히고 그냥 가는 돈을 줄이시면 해결될 거에요.

  • 8. 제사
    '25.5.5 12:54 AM (58.234.xxx.182)

    시어머니 본인이 이렇게 정성껏 모범(?)을 보이며 조상제사를 챙기니 너희도 본받아서 내가 죽으면 내 제사도 올려다오~라는 생각이십니다.
    수시로 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도 안물려받을거고 제사없애고 납골당 모실거라 인지시키세요.

  • 9. 남편을
    '25.5.5 3:21 AM (124.53.xxx.169)

    설득하심이 백배 빠를듯.
    자식 이기는 부모 없어요.
    남편 나빠요.

  • 10. 남편
    '25.5.5 4:11 A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나빠요.
    시어머니께 큰소리칠 수 있는 사랑은 남펀이에요.
    시어머니도 아들 말은 무서워할 거예요.
    최소한 아들이 극도로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되면
    제사에 부르지도 않습니다.
    시어머니보다 남편을 어떻게 해보세요.

  • 11. 그래요
    '25.5.5 4:13 AM (116.43.xxx.47)

    남편이 나빠요.
    시어머니께 큰소리칠 수 있는 사랑은 남펀이에요.
    시어머니도 아들 말은 무서워할 거니
    시어머니보다 남편을 어떻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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