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도시 재생만큼 황당한 이야기가 있을지
집 바로 근처 차도 있고 차 쌩쌩 달려서 애를 둔
부모들이 불안하고
주택가 골목은 어둡고 밤길에 다니기 힘들어요.
애 안 키우는 남자는 저런 이야기 잘 모르고
밤에 안 다니는 노인은 공감하기 힘들겠죠.
남자 노인이 개발을 제일 이해 못하더군요.
젊은 여자, 아이들은 CCTV돌아가고 보안요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해요.
차라리 대단지만 여러 개 있는 곳이
주택가 골목보다 안전해요.
생각보다 불안감이 큰데
그거 무시하고 도시재생 그런 이야기.
아주 오래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곳이면 몰라도
싸구려 연와조로 대충 지은 곳을 왜 남기겠다는 건지
저런 사람들이 눌러서 아파트 못 짓게 해서
서울 아파트 희귀재 만드는 거 어이없네요.
젊은 세대의 가치관에 관심이 없고
그 사람들이 가족을 꾸리려면 아파트가 필요한데
누군가 아파트 콘크리트 덩어리 어쩌고 하겠지만
본인의 미의식이 무슨 권리로 남의 생존권을 위협하는지
저출산이 문제라면서 젊은 부부들이 원하는 보금자리는 많이 제공을 안하겠다는 건 저출산을 부추기는 태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