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쿠아로빅 시작할 건데 좀 알려주세요

몰라서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25-04-28 23:02:00

일단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라요.

물 너무 무서워 해요.

척추 경추 여러군데에 디스크가 있고

고관절과 무릎에도 이형성증이 있어서

많이 움직이면 통증이 있어서

의사샘이 부력을 이용한 운동 하라고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추천했어요.

마침 공공 체육시설 등록기간이길래 등록했는데요.

월수금반보다 좀 난이도 약하고 재활개념이라는 화목반을 선택했어요.

어차피 강습 외 요일엔 자유수영이라 두 반이 비용은 같아요 (이해가 안 감)

자게에 아쿠아 검색해 읽어보니 

거기도 할머니들이 군기 좀 잡는 모양이라 살짝 걱정되네요.

 

근데 저처럼 수영 전혀 못하는 사람은 자유수영때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빠지자니 손해보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강좌 안내에 수영후 탈의실 샤워실에서 20분내 이용 마치고 퇴장하라는데

이 강좌 수강생수가 70명 정원에 현재 60명 정도 신청했더라고요.

이 많은 사람들이 20분 내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머리 말리는 게 가능한지 안 믿어져요.

 

그리고 수영복은 10여년 전에 입던 원피스 수영복 위에 탑과 랩치마(롱 아님)를 레이어드하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입어도 되겠죠?

센터에 문의해보니 수영복 규정은 딱히 없대요.

 

검색한 글 중에 꼭 제모 잘 하고 가라는 댓글도 있던데

어디 제모를 하라는 거고 이유는 뭘까요?

 

거기도 에어로빅처럼 자리에 대한 암묵적인 룰이 있나요?

 

등록해놓고 너무 심란하네요.

그냥 취소하고 pT 받을까 고민도 되고요.

 

나이는 58이에요

IP : 221.146.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25.4.28 11:23 PM (140.248.xxx.3)

    저는 오십대중반인데 수영못하는 사람.
    제가 다니던곳은 할머니들 텃세없었어요
    전 제일 끝자리에 가서 어설픈 제템포로 했고요.
    아쿠아로빅 장년 노년에 정말 좋은 운동이에요.
    군기잡기는 사람들 나름이니
    거리두기하시고 그냥 상냥하게 아무것도 난 모른다하면 다 친절하세요.
    자유수영날엔 걸어서 왕복하기나 벽잡고 발차기 벽잡고 잠수 벽잡고 스트레칭 앉아서 발차기 연습 그런걸로 복근운동하면 어떨지.
    그러다가 물이랑 친해지면 수영도 할수있게 될지 모르죠.
    샤워는 20분내 가능하고
    제모는 겨드랑이만 하는데 안해도 상관없어요.
    아무도 신경안써요.
    수영복은 원피스로 무난한거 두개는 있어야하더라고요.
    보통 다 아레나 원피스형 단순문양 입더라고요.
    요즘은 짧은 쫄바지형도 많이 입어요.
    수영모는 아쿠아로빅용 패브릭으로된
    덜 쫀쫀한게 머리 안조여서 쓰고벗기 편하고요.
    자리는 보통 첫날 한자리에서 계속하게 되고
    자리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아마 제일 어리실거에요.
    걍 맨 끄트머리 가세요.
    목까지 물에 잠기니까
    내맘대로 막춤추고 박자 놓치고 그래도
    잘안보이지 싶어요.
    한시간 춤추고나면 도파민 폭발이에요
    오래오래 꾸준히 하세요. 정말 좋은 운동이에요.
    혈액순환 잘되서 피부도 좋아지더라고요.

  • 2. 아 감사해요
    '25.4.28 11:29 PM (221.146.xxx.90)

    걱정만 잔뜩 하고 있었는데 댓글 보고 안심되네요.

    제가 알레르기도 심한데 수영장 물때문에 피부 난리나는 거 아닌지, 물이 차가와서 비염 심해지는 거 아닌지도 걱정이네요.. ㅎㅎ
    운동으로 혈액순황 잘되고 피부고 좋아진다니
    운동으로 체온 올리는 걸 목표로 잡고 열심히 해볼게요

  • 3. 걸으세요
    '25.4.28 11:34 PM (121.134.xxx.194)

    자유수영 때는 걸어다니세요
    맨끝 레인을 보통 초보들이 이용합니다
    수영은 우측 통행이니 눈치껏 걸으세요
    레인 시작과 끝은 턴하는 사람이 있으면 방해되지 않게 가에 서계셔야하고요

    십년된 수영복이면 빨리 삭을 수 있어요
    물밖에서 모르는데 젖으면 안에 비칠 수 있으니 하나 새로 사셔요
    그냥 단색 원피스 괜찮아요

  • 4. 경험자
    '25.4.28 11:36 PM (140.248.xxx.2)

    저는 사회성제로이고 극소심에 몸치박치인데
    물공포 엄청심한데
    아쿠아로빅은 너무 재미나더라고요.
    맨끝자리가 좋은게 하다보면 옆에사람이랑 간격 신경써야하는데
    끝자리면 한명만 신경쓰면 되고
    신경쓰이면 더 멀찍이 있어도 되요.
    수영장물은 다 달라서 모르겠지만
    건조하지않게 바디로션 듬뿍듬뿍 발라주세요.
    아마 재미나게 하실거에요.
    정형외과 의사들이 모두 추천하는게
    수영이랑 아쿠아로빅이에요
    화이팅입니다.

  • 5. ...
    '25.4.28 11:37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자유수영 시간에 걷기레인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그쬐에서 걷기만 하셔도 될듯해요.
    군기잡는 할머니는 복불복입니다.
    저도 디스크때문에 어린나이(?쉰 중반)에 아쿠아로빅 갔더니 고정멤버 할머니들의 시선집중 처음 두어번은 센 할머니한테 걸려서 잔소리 좀 들었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는 그 분 피해서 멀찍이 갔더니 다른 분들은 다들 좋으시고 저 어리다고 귀여워 해주셔서 잘 다녔습니다.

    옷은 그냥 원피스 입으세요.
    레애드 같은거 불필요 해요.

  • 6. ...
    '25.4.28 11:38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에구 오타가 많네요.
    죄송...

  • 7. 아쿠아로빅
    '25.4.28 11:56 PM (211.187.xxx.97)

    저도 참고할게요

  • 8. ㅎㅎㅎ
    '25.4.29 9:29 AM (124.63.xxx.54)

    텃세 부릴 시간이 없어요
    다같이 서서 운동하곤 우르르 빠져나감
    일단 어른들에겐 인사 잘하면 됩니다
    수영복은 새로 장만 하심이.. 주로 3부 수영복 입어요, 요즘은
    샤워장 붐비는거 땜에 3분미리 빠져나가거나 좀더 늦게 나가는 분도 계심
    뒷줄에 서서 물안에서 엉망으로 하던 말던 보이지도 않아요
    부력 이용해 그자리에서 뛰기만 해도 운동되고 신나요
    저도 허리수술하고 1년째인데 많은 도움받고 체중도 빠지고 있어요

  • 9. 러버
    '25.4.29 7:45 PM (220.65.xxx.66)

    아쿠아로빅 너무 좋아요
    저는 어깨 아픈거 무릎 아픈거에 도움 많이 됐어요

    복장은 원피스 수영복만 입는거 추천해요
    랩스커트 입으면 상당히 튀어요
    그리고 아무리 짧아도 물에 들어가면 거치적 거려요
    동작에 방해 받을수있어요

    모자는 있는거 쓰시고 새로 구입할 예정이면
    등산용 목워머 얇은 천으로 된거 묶어서 쓰시는게 편해요
    운동하다 보면 열나는데 실리콘은 더워요

    샤워할때 꼭 탈의하고 들어가세요
    부끄럽다고 수영복입고 입장해서 집에서 샤워하고 왔어요하면
    눈총 받아요

    아쿠아로빅 자리는 보통 정해진 자리들이 있어요
    첫날가서 눈치껏 빈자리에 서세요
    보통은 사디다리랑 가까운 첫레인하고 마지막 레인이 인기있어요
    그러니까 처음 온 분은 둘째 ,세째레인 공간 많아 보이는 쪽에 서면 좋아요

    텃세는 없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냥 무시하세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567 다이어트..배고픔과 배부름 미치겠네요 2 ㄹㄹ 2025/05/03 1,453
1707566 삼성폰 쓰면 당장 바꾸세요 (보안, 개인정보, 악성 메세지, 앱.. 5 ㅇㅇ 2025/05/03 3,754
1707565 너무 어려운 한국어 5 어떤날 2025/05/03 857
1707564 챗gpt한테 대통령상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6 ㅇㅇ 2025/05/03 2,345
1707563 경호처에서 명품산 거 아니죠? 2 혹시 2025/05/03 1,166
1707562 이쁜 옷들이 많이 보이네요 8 ㅇㅇ 2025/05/03 3,053
1707561 법원 로그기록 10 도와주세요 2025/05/03 1,479
1707560 난리난 법원 민원신청 게시판 18 ........ 2025/05/03 3,669
1707559 대법원의 이재명죽이기 판결은 원천무효 10 ㅇㅇㅇ 2025/05/03 1,225
1707558 내일 혼여로 공주 가보려는데요 12 Nn 2025/05/03 1,658
1707557 모임에서 제일 어린경우이신 분 계세요? 8 티비 2025/05/03 1,080
1707556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9 .. 2025/05/03 1,444
1707555 하루 굶으면 좀 기분이 나을까요 8 하루 2025/05/03 1,710
1707554 김민석최고 긴급요청사항 18 .. 2025/05/03 4,618
1707553 법원 내부도 납득 못하는 분위기군요 3 ... 2025/05/03 1,872
1707552 이낙연 “민주당 후보 교체해야.” 43 ... 2025/05/03 3,074
1707551 펌 어제 정치뉴스 감동 댓글.jpg 3 덕수산장 2025/05/03 1,703
1707550 알바몬도 해킹 당했어요 2 해킹 2025/05/03 1,182
1707549 메가커피 가격올리고, 맛은 맹탕이예요. 5 .. 2025/05/03 1,284
1707548 크라운할 때 치과 몇 번 가셨나요. 4 .. 2025/05/03 730
1707547 김민석,로그 기록 공개하라 11 ., 2025/05/03 2,325
1707546 쿠쿠 트윈프레셔 무압모드 밥은 어떻게 해서 먹나요? 5 ㅇㅇ 2025/05/03 701
1707545 고법 유죄든 무죄든 그냥 탄핵가야합니다 4 서초7번출구.. 2025/05/03 515
1707544 대법원 내부 직원 익명 글 퍼왔어요. 11 제생각 2025/05/03 2,919
1707543 세금신고 이해를 못하겠어요 7 .. 2025/05/03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