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탐지·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킹 사고가 아니다”며 “유심(USIM) 인증 정보를 포함한 대규모 고객정보 해킹은 국가적인 디지털 안전을 위협하는 사이버 테러”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주요 통신사 중 한 곳인 SK텔레콤이 해킹 사실을 알고도 법정 신고기한을 어기고, 수일간 고객에게 아무런 알림도 없이 침묵했다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은 이미 국민의 일상과 생명줄이고, 통신사의 의무와 사회적 책임은 막중하다”며 “국가차원의 과감한 투자로 AI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사이버테러를 시도하는 해커들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벽’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