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은정 페북) 윤석열에게 보낸 저서가 수취거절로 돌아옴

ㅅㅅ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25-04-24 21:23:41

지난 4. 16.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를 보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권을 이용하여 세상을 속여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예감하고,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우리 검찰이 어떻게 내 편을 봐주고 어떻게 정적을 죽이는지를

세상에 빨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준비하여

검찰의 폭주가 시작되기 직전 

책을 발간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내며 다짐했지요.

언젠가 이 책을 윤 선배에게 보내겠다고.

 

각오했던 것보다 빨리 윤 선배가 귀가했고,

그 집 주소를 마침 알고 있어 짧은 고언을 담아 보냈는데,

4. 17. 배달 완료되었다가

4. 23. 수취 거절되어 

오늘 돌아왔습니다.

 

그 아내는 박절하지 않아 디올백도 흔쾌히 받았는데,

이제 야인으로 돌아와 박절하게 후배의 책은 굳이 반송하는가... 싶어

아쉽고 안타깝네요.

 

부하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모는

비겁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계속 지켜보는 게 

민망하고 고통스러워

“이제라도 멈추시고 스스로를 돌아봐 달라”고

써보냈지요.

 

제 책은 돌아왔지만,

제 고언은 가닿았기를 빕니다.

 

윤 선배에게 책을 보내며,

소포 내용물을 확인할 경호처 직원을 위한 책도 같이 보냈는데,

같이 반송되어 왔네요.

 

고생하시는 모든 경호처 직원들에게 

제 마음을 널리 전하고 싶어

제 담벼락에 옮깁니다.

 

“경호처 관계자분들에게

전현직 검사들로 인해 온 국민들이 고통받는 와중에

특히 경호처분들이 힘드신 듯하여 

검찰에 몸담은 사람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고,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함께 현실을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갑시다”

 

P.S. 검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감찰 요청에 대해 대검에서 지난 3. 27. 잘못이 아니라고 결정하였고, 

그 이유를 확인하려고 바로 정보공개 신청을 했었습니다.

예상대로 대검에서 비공개 결정을 하고 이의신청도 기각했네요. 

연판장을 돌린 행위로 징계 위기에 놓인 경호처 직원들이 계신다면, 

또한 시국선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전교조 선생님들이 계신다면, 

잘못이 아니라는 대검 결정문을 바로 공유하여 신속하게 도움을 드리려 했는데, 

정보공개소송을 해야 할 상황이라, 다소 시일이 걸릴 듯합니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share/1EHoLAGb32/

IP : 218.234.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이아를
    '25.4.24 9:25 PM (58.29.xxx.96)

    책에 붙이셨어야지 임검사님

  • 2. ...
    '25.4.24 9:28 PM (1.236.xxx.250)

    윗님 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25.4.24 9:30 PM (211.235.xxx.130) - 삭제된댓글

    최소 디올백을 같이 보내셨어야죠.
    파우치 정도로도 안됩니다.

    앗. 임은정님은 청렴결백한 검사님이시니
    디올 쇼핑백에 넣어서 보내지 그러셨어요.

  • 4. 프리 패스는
    '25.4.24 9:30 PM (218.39.xxx.130)

    돈과 술을 붙이면 그냥 통과 ?????

  • 5. ..
    '25.4.24 9:31 PM (211.235.xxx.130) - 삭제된댓글

    최소 디올백을 같이 보내셨어야죠.
    파우치 정도로도 안됩니다.

    앗. 임은정님은 청렴결백한 검사님이시니까
    빈 디올 쇼핑백에 책을 넣어 보내시지....

  • 6. ㅡㅡ
    '25.4.24 9:35 PM (114.203.xxx.133)

    임은정 검사님 정말 대단하신 분.
    그나마 대한민국 검찰의
    자존심을 새워주시는 분입니다

  • 7. ..........
    '25.4.24 9:44 PM (125.186.xxx.197)

    디올백에 넣어.보내시지

  • 8.
    '25.4.24 11:32 PM (175.123.xxx.145)

    지하 쓰레기장으로 나오는것보단
    다시 받는게 낫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331 권성동 같은 인간을 만든 강릉 사람들도 정신차리길!! 14 그냥3333.. 2025/05/10 1,690
1710330 이거네요 1 ㅠㅠ 2025/05/10 1,160
1710329 계엄을 새벽 3~4시에 안 때린 게 다행일 판 5 123 2025/05/10 2,494
1710328 윤석열 묻으면 재수 옴 붙어요, 2 ........ 2025/05/10 981
1710327 국힘은 왜 한떡수만 고집할까요? 15 ㅇㅇ 2025/05/10 3,204
1710326 김문수가 후보 취소된 근거는 뭔가요 23 궁금 2025/05/10 4,544
1710325 황리단길 경주 맛집 4 경주 2025/05/10 1,057
1710324 한덕수 측 "선거 시작되면 이해할 것…국민에게 설명하지.. 16 0000 2025/05/10 3,468
1710323 당권때문에 이 정도로? 4 .. 2025/05/10 907
1710322 국힘당 바닥을 본 줄 알았는디 3 ㅇㅇ 2025/05/10 1,370
1710321 혈압약 먹고 100/60이면 너무 낮은거죠? 불안해요 12 .... 2025/05/10 1,930
1710320 꼭 투표합시다! 3 투표뿐입니다.. 2025/05/10 415
1710319 [윤석열, 김용현, 노상원 등 내란범 재판 공개를 위한 천만인 .. 10 내란진압하자.. 2025/05/10 1,194
1710318 대기업은 연봉이 많긴하네요 7 kjhg 2025/05/10 3,542
1710317 부모님께 다들 잘하시나요? 7 누가바 2025/05/10 1,585
1710316 국힘은 정말 괴이하네요 4 .. 2025/05/10 1,244
1710315 새벽 3~4에 이루어진 역사 (국힘 후보교체 등) 11 ㅇㅇ 2025/05/10 2,206
1710314 오늘 집회 서초역인가요? 광화문인가요? 2 오늘 2025/05/10 695
1710313 나이먹고 대자연을 마주하니까 공허하고 고독해져요 6 S 2025/05/10 1,911
1710312 박보검 칸타빌레 - 고백 3 우와 2025/05/10 1,846
1710311 오죽하면 새교황 레오 14세도 확정된 게 아니라고?? 3 111 2025/05/10 3,695
1710310 책 읽기 전화 과외 당근에 올려본 후기 13 책읽기 2025/05/10 2,416
1710309 사실 그간 국힘 집권전략은 뻔해요 ㄱㄴ 2025/05/10 688
1710308 가구공방에 주문제작을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지혜 2025/05/10 717
1710307 오늘 아침 바샤커피 한 향 했습니다. 12 까페 2025/05/10 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