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에 문제가 있겠죠ㅠㅠ 어릴때 불행한 유년기를 보낸것도 있고...한곳에 직장생활 한지 7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처음으로 소외감을 가져보네요
같은책상에 3명이서 일을 하는데 둘은 동갑이고
저는 2살이 더 많아요 그 중 한명은 2년차 됐어요
년차가 중요하진 않겠죠. 그 둘은 서로 같은 취미가 있어서
퇴근후 일주일에 한번 같은 취미로 따로 모임을 갖고 뒷풀이도 하고 그래요 그 취미 같이 할수도 있지만
스포츠쪽이라 전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서로 공유할수 있는 공통점이 있겠죠,
책상위치가 저혼자 책상을 쓰고 그 둘은 한책상을 같이 쓰다보니 자연히 둘이 얘기를 더 하게 되더라구요
일얘기던 사적인 얘기던..먹는게 있음 또 둘이 먹는 경우도 있고..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이성적으로
상황상 그래뭐~
두사람한테는 공통대화거리가 있으니 그럴수도 있지
나이도 동갑이니 더 그럴수도 있겠지
둘다 술을 좋아해서 술마신 얘기며,듣고보면 그냥 쓸데없는 잡담이긴해요.
이성적으로 이해는 해요 일부러 사람 소외감 가지라고 그러는건 아니겠죠..본인들 감정대로 행동하는건데 뭐라 할수 있겠나요..시절인연 이라는 단어
가슴속에 새기고 또 새기고 회사는 일하러 가는곳이다. 되뇌이고 되뇌이지만 순간순간 둘이 잡담할때는 좀 슬프네요ㅠ 왜 털어내지를 못하는지..그러고 보니 전 사람 세명이 만나는거에 쥐약인가봐요
자매 셋인데 저빼고 나머지 둘은 가끔씩 만나도 서로 코드가 맞아서 잘 떠드는데 전 또 그렇지 못하고
애정결핍인가봐요~어릴때 지독한 편애속에서 상처받고 자라서 그런건지..멘탈도 약하고 오늘도 하루종일 다운된 기분으로 일을하니 저 스스로가 입을 닫게되더라구요 일적으로만 얘기하고 말수가 줄어드는것 같아요 원래 평소에도 말수가 많진 않은데 그 마저도 잘 못할것 같아요ㅠㅠ 오늘 그 둘은 취미모임에서 회식 한다고 하던데..내일 또 둘이 열심히 얘기 하겠죠
그까짓게 뭐라고 신경 안쓰고 떠들거나 말거나 그냥 내 일 하면되지 하면서도 어디 그게 쉽나요ㅠ
갱년기에 접어드는 나인데..왜 그런거에 신경을 쓰고 우울에 빠져 있는건지..에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