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4.23 1:30 PM
(202.128.xxx.181)
전 아파서 오래 못 살아서
예쁜 옷, 예쁜 찻잔, 그릇, 커피 머신, 집꾸미기, 꽃
이런 소소한거 안 아끼고 사고싶은거 생길때 마다 사요.
오래 못 살게 확실해 노후나 미래 걱정 없어 좋네요 ㅎㅎ
2. ..
'25.4.23 1:32 PM
(223.38.xxx.47)
35억 있는데 커피도 못 사면 치료 받아야죠
20대 부터 제가 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맘 대로 썼어요
3. 음
'25.4.23 1:34 PM
(222.111.xxx.211)
저도요. 어느 시점부터 돈 생각 미래 생각 하지 않고 그냥 사고 싶고 쓰고 싶을 때 씁니다.
나이 드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지난 세월 동안, 그 돈을 왜 그렇게 아끼며 동동 거렸을까 후회도 있어요.
4. ㅇㅇ
'25.4.23 1:36 PM
(118.235.xxx.104)
35억이 현금이 아니고 부동산이 30억이면 커피 살때 고민되죠 왜 안돼요
5. 음
'25.4.23 1:36 PM
(1.236.xxx.93)
원글님 현명하신듯~
6. 백세 시대
'25.4.23 1:36 PM
(223.38.xxx.69)
노후가 너무나 길어지다보니
평균적으로 노년에 병상에서 보내야하는 시간도 길어지구요
주위에서 노년에 간병인비 많이 나가는걸 간접 경험해보니까
노후대비 중요성을 더 실감했네요
사는 동안 노후 대책이 중요한건 맞죠
연 1억이상 저축하는데도 밖에서 한잔 사드시는 것도 아까워서
망설이신다는 댓글도 있었죠
돈 소비하고 저축하는 것도 습성 같아요
7. 재산 35억이라도
'25.4.23 1:39 PM
(223.38.xxx.157)
현금 비중 낮으면 아끼며 산다는게 이해도 가네요
8. ᆢ
'25.4.23 1:46 PM
(211.177.xxx.189)
저는 재산 35억은 택도없는데
간이작아서 그런가 부자인것같아요
남편이 정년없는 직업이라 애들 독립시키면 둘이는
충분히 살것같아서요
9. .....
'25.4.23 1:51 PM
(140.248.xxx.3)
원글님 저랑 똑같으세요~~
저도 이제 곧 50인데 너무 공감합니다
10. ㅎㅎ
'25.4.23 1:55 PM
(116.122.xxx.50)
부동산이 35억이면 재산세만 해도..
지역건보료 대상이면 건보료도 많이 나오니
커피 사먹을 돈도 아껴야 할 수도 있겠죠.
어리석은 선택일 수는 있지만 돈 모으고 그 돈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을듯..
11. 자식도
'25.4.23 2:13 PM
(211.36.xxx.93)
사위도 너무 품행제로라 재산 안 물려줄 거기 때문에
다 쓰고 살아요
12. 저도
'25.4.23 2:20 PM
(118.235.xxx.62)
그래요 딱 50넘고
결혼 20주년 넘으면서
언제 갈지 모르는 인생이란 생각이 들고 사고싶은건 사고 먹고싶은건 먹자싶어요 그렇다고 호텔 가서 사먹는건 아니잖아요
노후는 기본 해놨고 집 있고요
너무 늙어 아프면 그냥 안먹고 버티다 하늘로 가야겠다싶습니다
13. 평균연령
'25.4.23 2:40 PM
(59.7.xxx.217)
높다는게 그게 오래 사는 사람만 오래 사는거임. 50넘음 진짜 알 수가 없더라고요. 현재도 중요함
14. 욕구
'25.4.23 2:42 PM
(59.7.xxx.138)
돈이 없어서 못 쓰는 게 아니라
욕구 자체가 없더라구요
50 후반인데
근.십 년동안 먹는 거 빼고 산 게 거의 없대요.
저는 결심은 하지만 그렇게 못 살구요.
15. 저도
'25.4.23 3:24 PM
(223.39.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오십중반 넘으니
놀러가고 맘대로 돌아다닐날이 얼마 안남은듯해서
돈 쓰면서 살아요
원래 좀 쓰던 타입인데
더 쓰는중
늙어 병들어 의식도 흐릴때 간병인 쓰자고 아끼는것보다
그냥 정신 맑고 움직일때 쓰고 즐기고
아프면 공동간병인실에 들어가서 있으렵니다
16. 그분은
'25.4.23 3:25 PM
(211.214.xxx.250)
35억있는데도 커피도 아껴 살 정도라
돈을 모으신거예요
그렇게 안했음 그 돈 못모았어요
17. 저도
'25.4.23 3:26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50 넘으면서 돈 좀 쓰고 삽니다.
제가 원래 좀 사는 집 딸이었는데 결혼을 가난한 남자 것도 남의 집 기둥과 했어요. 결혼전 저는 돈걱정 안하고 살아봐서 가난의 무서움을 몰랐거든요. 제 월급에다 매달 부모님이 주시던 용돈, 언니 오빠가 주던 용돈까지 풍족하다못해 넘치는 삶을 살던때라 그런거 생각못하고 결혼했다가 큰 코 다쳤죠.
덕분에 40세까지는 쌀 떨어질 걱정, 카드값 못내서 카드 정지 될 걱정하고 살았어요. 제가 간 크게도 30대 초반에 퇴직금에다 4억 대출받아 서울에 집을 사버렸거든요. 대출빚 무섭더라구요. 원금상환과 이자로 월급 다 들어가고 보너스랑 친정엄마가 몰래 주시는 용돈으로 겨우겨우 살았어요.
결국 빚 다갚고 그 집을 월세주고 저는 전세 살다가 암에 두번 걸렸는데 돈 모으느라 건강을 돌보지 못한게 후회 되었어요. 내 자신에게는 돈 한푼 못 쓰고 살았던 것도요...
그래서 2년마다 이사다니는 꼴은 면하자싶어 집부터 샀고 먹는거에도 돈을 아끼지 말자했어요. 예전에는 한주에 동네마트 한번, 인터넷 마트 한번씩만 장을봤고 장보기 비용은 최대가 5만원이었어요. 5만원이 넘으면 급하지 않은건 나중으로 미루고 5만원에 맞춰 장을 봤는데 이 두가지를 없앴습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사지는 않고 미리 리스트 적어 가서 사는데 예상 금액 넘어도 리스트에 있는건 다 사고 가격이 비싸도 다 사는정도...
대신 내가 죽은뒤 처치 곤란인 것들은 안 사요. 예쁜 그릇이나 인테리어 소품, 가구 이런건 아무리 사고싶어도 안 사고 꼭 필요해서 안 살 수 없는 것들만 삽니다. 옷도 쉽게 버릴 수 있는 것들로 자주 삽니다. 저는 옷을 자주는 안 사지만 사게되면 비싼 걸 사서 오래 입는 스타일인데 이젠 필요하면 바로바로 삽니다. 대신 너무 비싸지 않은걸로요.
그리고 예전에는 맛집이어도 비싸면 안갔어요. 1인당 2만원 넘는 곳은 아예 쳐다도 안 봤는데 요즘은 먹고싶으면 가격 생각 안하고 갑니다. 어차피 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단촐하고 둘이나 셋정도 가는거라 맛있으면 됐다 싶어 돈 생각 안하고 먹습니다. 그정도 형편은 되거든요.
그러고보니 먹는거 자는거에(그렇다고 몇백짜리 호텔은 아님. 몇십정도) 돈을 안 아끼는것 같아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아끼고 참는게 능사는 아닌것 같아서요. 그동안은 돈을 열심히 모으고만 살았으니 이제 남은 인생은 쓰다가 갈 겁니다.
18. 저도
'25.4.23 3:29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0 넘으면서 돈 좀 쓰고 삽니다.
제가 원래 좀 사는 집 딸이었는데 결혼을 가난한 남자 것도 남의 집 기둥과 했어요. 결혼전 저는 돈걱정 안하고 살아봐서 가난의 무서움을 몰랐거든요. 제 월급에다 매달 부모님이 주시던 용돈, 언니 오빠가 주던 용돈까지 풍족하다못해 넘치는 삶을 살던때라 그런거 생각못하고 결혼했다가 큰 코 다쳤죠.
덕분에 40세까지는 쌀 떨어질 걱정, 카드값 못내서 카드 정지 될 걱정하고 살았어요. 제가 간 크게도 30대 초반에 결혼전부터 가지고 있던 돈+중간 퇴직금에다 4억 대출받아 서울에 집을 사버렸거든요. 대출빚 무섭더라구요. 원금상환과 이자로 월급 다 들어가고 보너스랑 친정엄마가 몰래 주시는 용돈으로 겨우겨우 살았어요.
결국 빚 다갚고 그 집을 월세주고 저는 전세 살다가 암에 두번 걸렸는데 돈 모으느라 건강을 돌보지 못한게 후회 되었어요. 내 자신에게는 돈 한푼 못 쓰고 살았던 것도요...
그래서 2년마다 이사다니는 꼴은 면하자싶어 집부터 샀고 먹는거에도 돈을 아끼지 말자했어요. 예전에는 한주에 동네마트 한번, 인터넷 마트 한번씩만 장을봤고 장보기 비용은 최대가 5만원이었어요. 5만원이 넘으면 급하지 않은건 나중으로 미루고 5만원에 맞춰 장을 봤는데 이 두가지를 없앴습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사지는 않고 미리 리스트 적어 가서 사는데 예상 금액 넘어도 리스트에 있는건 다 사고 가격이 비싸도 다 사는정도...
대신 내가 죽은뒤 처치 곤란인 것들은 안 사요. 예쁜 그릇이나 인테리어 소품, 가구 이런건 아무리 사고싶어도 안 사고 꼭 필요해서 안 살 수 없는 것들만 삽니다. 옷도 쉽게 버릴 수 있는 것들로 자주 삽니다. 저는 옷을 자주는 안 사지만 사게되면 비싼 걸 사서 오래 입는 스타일인데 이젠 필요하면 바로바로 삽니다. 대신 너무 비싸지 않은걸로요.
그리고 예전에는 맛집이어도 비싸면 안갔어요. 1인당 2만원 넘는 곳은 아예 쳐다도 안 봤는데 요즘은 먹고싶으면 가격 생각 안하고 갑니다. 어차피 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단촐하고 둘이나 셋정도 가는거라 맛있으면 됐다 싶어 돈 생각 안하고 먹습니다. 그정도 형편은 되거든요.
그러고보니 먹는거 자는거에(그렇다고 몇백짜리 호텔은 아님. 몇십정도) 돈을 안 아끼는것 같아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아끼고 참는게 능사는 아닌것 같아서요. 그동안은 돈을 열심히 모으고만 살았으니 이제 남은 인생은 쓰다가 갈 겁니다.
19. 저도
'25.4.23 3:31 PM
(211.114.xxx.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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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50 넘으면서부터 돈 좀 쓰고 삽니다.
제가 원래 좀 사는 집 딸이었는데 결혼을 가난한 남자 것도 남의 집 기둥과 했어요. 결혼전 저는 돈걱정 안하고 살아봐서 가난의 무서움을 몰랐거든요. 제 월급에다 매달 부모님이 주시던 용돈, 언니 오빠가 주던 용돈까지 풍족하다못해 넘치는 삶을 살던때라 그런거 생각못하고 결혼했다가 큰 코 다쳤죠.
덕분에 40세까지는 쌀 떨어질 걱정, 카드값 못내서 카드 정지 될 걱정하고 살았어요. 제가 간 크게도 30대 초반에 결혼전부터 가지고 있던 돈과 중간 퇴직금에다 4억 대출받아 서울에 집을 사버렸거든요. 대출빚 무섭더라구요. 원금상환과 이자로 월급 다 들어가고 보너스랑 친정엄마가 몰래 주시는 용돈으로 겨우겨우 살았어요.
결국 빚 다갚고 그 집을 월세주고 저는 전세 살다가 암에 두번 걸렸는데 돈 모으느라 건강을 돌보지 못한게 후회 되었어요. 내 자신에게는 돈 한푼 못 쓰고 살았던 것도요...
그래서 2년마다 이사다니는 꼴은 면하자싶어 집부터 샀고 먹는거에도 돈을 아끼지 말자했어요. 예전에는 한주에 동네마트 한번, 인터넷 마트 한번씩만 장을봤고 장보기 비용은 최대가 5만원이었어요. 5만원이 넘으면 급하지 않은건 나중으로 미루고 5만원에 맞춰 장을 봤는데 이 두가지를 없앴습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사지는 않고 미리 리스트 적어 가서 사는데 예상 금액 넘어도 리스트에 있는건 다 사고 가격이 비싸도 다 사는정도...
대신 내가 죽은뒤 처치 곤란인 것들은 안 사요. 예쁜 그릇이나 인테리어 소품, 가구 이런건 아무리 사고싶어도 안 사고 꼭 필요해서 안 살 수 없는 것들만 삽니다. 옷도 쉽게 버릴 수 있는 것들로 자주 삽니다. 저는 옷을 자주는 안 사지만 사게되면 비싼 걸 사서 오래 입는 스타일인데 이젠 필요하면 바로바로 삽니다. 대신 너무 비싸지 않은걸로요.
그리고 예전에는 맛집이어도 비싸면 안갔어요. 1인당 2만원 넘는 곳은 아예 쳐다도 안 봤는데 요즘은 먹고싶으면 가격 생각 안하고 갑니다. 어차피 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단촐하고 둘이나 셋정도 가는거라 맛있으면 됐다 싶어 돈 생각 안하고 먹습니다. 그정도 형편은 되거든요.
그러고보니 먹는거 자는거에(그렇다고 몇백짜리 호텔은 아님. 몇십정도) 돈을 안 아끼는것 같아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아끼고 참는게 능사는 아닌것 같아서요. 그동안은 돈을 열심히 모으고만 살았으니 이제 남은 인생은 쓰다가 갈 겁니다.
20. 211.114.xxx.107
'25.4.23 3:58 PM
(114.207.xxx.6)
님 현명하시네요.
좋은거 사서 오래 쓴다 생각....어쩌면 교만한 생각일수있다는거, 님 글로 퍼뜩 깨다네요.
님 건강하세요
21. them
'25.4.23 5:39 PM
(59.10.xxx.5)
너무 돈돈 거리고 살고 싶지 않아요
22. 부동산
'25.4.23 5:55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누군 부동산이
100억이 있는데
쓸돈은 없다고 하네요
며칠전에 봤던글
7억 아파트 있는데
돈이 없어서 굶어 죽었다는 할아버지,글
을 보고 정말로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네요
50대가 돈 쓰기 딱 좋은 나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