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4.23 12:10 AM
(39.118.xxx.199)
내력일지도
독립적이고 자식에게 기대지 않으려는 마음 가짐.
2019년 78세에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생각나네요.
살아 생전 식도암 완치후 5년만에 다시 폐암으로, 평생 천식으로 고생하셨는데
경북 포항에서 혼자서, 입원하실때는 친정 엄마랑 서울 아산, 부천 순천향 병원을 버스, 기차, 택시, 지하철 타고 다니셨어요.
감기로 폐렴 올 것 같다 싶으면 밤이라도 택시 잡아 타고 지역 병원 응급실로 들어가 입원하셨고요.
친정 엄마도 올해 81세 알아서 병원 다 다니시고
병원비도 알아서, 자식들 보태고 할 일이 없어요.
그래서인가 새언니가 성심껏 마음을 다 하는 건가싶네요.
2. 가끔
'25.4.23 12:27 AM
(180.228.xxx.184)
남편 병원가서 일 도와주는데요.
대부분의 노인분들은 알아서 혼자 병원 잘 다니심
부부간에 같이 오는 경우는 자주 봄. 이경우 남편은 와잎 진료실 안따라들어가는데 와이프는 남편 진료받을때 따라 들어오시는 경우 많고. 대답도 와이프가 함.
자식 대동하고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아주 드물에 개인의원에 와서 접수도 자식이 하고,,, 요샌 번호표 뽑게 되어있는 경우가 제법 있고 진료접수도 기계로 하지만 이게 어렵진 않아요. 그리고 기계는 주로 젊은 분들이 쓰고 노인분들은 데스크에서 이름 말하고 생년월일 말하고 접수하니까 혼자 할수 있고.
자식들 나이도 꽤 많아 보이던데 왜 자식 앞세워 오시는건지,,, 동네 의원에 그러는건 좀 오바같아요.
3. ....
'25.4.23 12:31 AM
(112.166.xxx.103)
80대 아버지
항암방사선하러
지하철 갈아타고 혼자 한달다니셨는데요..
4. ..
'25.4.23 12:41 AM
(211.202.xxx.125)
어른들도 혼자 잘 다니십니다.
병원다나는게 무슨 벼슬이라고
아들며느리 앞세워서 다닙니까?
5. ////
'25.4.23 12:48 AM
(121.159.xxx.222)
....
다들좋으시겠어요
58년생 우리 엄마
여기 82 기준으론 아직 회사도 다니고 대학도 대학원도나왔고 뭐....
해외유학에 운전에 다 할 나이시겠지만
우리 엄마는 운전도 못하고 영어도 고등학교는 나왔어도 도시락만 까먹어서 모른다고 하고
평생 살림하고 나머지는 아빠가 다해줘서 몰라요.
배우려고도 안하고 카톡 확인까지 겨우 가르쳤어요
문자도 못치고 안치려고 하고 바로 전화해서 말해요.
안배우려는 사람은 답없어요
내가 이나이에 이거해서 새시집가나? 하고 꼼짝않아요
덕분에 제가 직장다녀도 애 관련해서 아주 잠시 병원가거나 그런거 뭘 맡길수가없어요
난 몰라. 싫어. 못해. 안해.
새벽 5시에도 홈쇼핑 뭐 보면 바로 전화. 저거 시켜줘.
전화는 거는게 용하죠.
제 친구 엄마는 늦둥이라서 70 훌쩍넘으셨는데
병원혼자 척척 운전 척척 아이들 데리고 해외여행도 다녀오시고 지하철 비행기 버스 다 타고
아이 교정도 치과 다 데리고 다니고 상담하고
학원 상담도 하고
대학병원 아이 성장클리닉도 다 다니고.
저는 밥 이외엔 난 몰라. 딱 그러니
제가 다 다니느라 혼이 나가고.
우리 엄마가 이상한건지 그분이 대단한건지.
6. ////
'25.4.23 12:52 AM
(121.159.xxx.222)
얼굴 하나 예뻐서 아빠가 내가 다 해줄게 하고
공주와 머슴으로 살아가시다가
아빠 돌아가시니 정말
내가 뭐 좀 배우라고만 하면
니 아빠 죽었다고 괄시한다. 에서 그냥 사고가 정지.
그냥 제가 무수리고 둘의 사랑에 제가 왜 희생을 해야하는지...
그럴거면 아빠가 끝까지 책임졌어야지 싶어요....
어찌나 대학교수같은 얼굴로 도도하게 서서
엄마 병원 싸인까지 내가 다 하게 하는지....
핸드폰도 제가 다 따라가고 병원도 따라가고 아무튼....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어요...
차라리 더 늙고 늙으면....얼굴에 고생이라도 뚝뚝 흐르면 좀 나을텐데
보기는 대학교수같은 말꼼한 얼굴로 암것도 안하고 못하니 참 제가 너무 힘들어요
7. 어휴
'25.4.23 1:29 AM
(125.178.xxx.170)
진짜 80대 중반으로 가는
친정엄마께 감사해야겠어요.
혼자서 뭐든지 알아서 착착 하거든요.
시어머니는 동네 병원은 혼자 가고
큰 병원은 아들하고 가고요.
8. ...
'25.4.23 1:40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80대 저희엄마
자식들 다 멀리 살고 혼자 병원도 잘 다니셨는데
동네 병원에서 몇번이나 자식들 데리고 오라고 했나봐요.
그래도 혼자 가시다 자식 없냐는 의사 말에 싸우고나서야
저한테 말씀하셔서 마음이 안좋더라고요.
자식한테만 기대려는 노인도 문제고
노인 혼자 오면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는것도 문제 같아요.
9. 평생
'25.4.23 1:40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시종이나 꼬붕을 데리고 사는 사람들 있어요.
10. 그게
'25.4.23 1:50 AM
(70.106.xxx.95)
해준다고 해주니 그러죠
애나 어른이나 버릇들이기 나름
11. ..
'25.4.23 5:20 AM
(211.234.xxx.15)
카센터에 자기차 엔진오일 교환하러도
안가느ㄴ 여자들 보면 음..비슷한
12. .....
'25.4.23 5:41 AM
(90.215.xxx.187)
내 시모 얘기 하는줄 알았음
혼자 나가면 죽는줄 암.
남편이 생전에, 극진하게 데리고 돌아 다녀,
혼자 할줄 아는게 없는 공주 과....
이제 외동 아들에게 비슷한 것을 원하는 듯
잘 안되니, 우울해지는 듯.
옆에서 보는 나는 참 우울해지고 지친다.
13. ..
'25.4.23 7:41 AM
(211.208.xxx.199)
그 집 이모는 언니가 아들에게 병원시중 받으며 사니까
자식들의 병원 시중이 당연한걸로 아시는거죠.
그러니 이ㅅㄲ, 저ㅅㄲ 소리 하는거고요.
아마 원글님 시어머니도 이제껏 그렇게 대접 받고 사셔서
혼자 병원.다니는 노인들은.다.후레자식을 둔줄 알거에요.
자기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다른건 수용 안하는겁니다.
깝깝하죠.
14. 감당
'25.4.23 8:07 AM
(61.105.xxx.165)
자식 오냐오냐로 길러놓으면 뒷감당이 부모몫인 거듯이
60대 젊은엄마 버릇을 그리 들여놓았으니
남편이 감당해야할듯
15. ㅇㅇ
'25.4.23 8:44 AM
(210.96.xxx.191)
울 시가얘기인줄.. 61.105 님 댓글 맞는 부분 있어요. 아들이 부모 안되어서 60대부터 해주다가 버릇된거.
시어머니가 다리안좋고 결혼시 차등 사준거 최대 뽕뽑아먹은 느낌이랄까.. 본인이 하니 안말안하나 몸 멀쩡한 시아버지도(놀러느누멀리도 잘다님. 회사도다님) 해달라하고.
16. ㅇㅇ
'25.4.23 9:06 AM
(211.178.xxx.64)
안배우려는 사람 답없어요22222
17. ㅇㅇ
'25.4.23 10:36 A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아픈게 벼슬인 시모 여기도 있네요
60대부터 아파서 86살인 지금도 아픔
아파서 밥도 못먹는데 생존해계심
18. ㅇㅇ
'25.4.23 10:37 AM
(133.32.xxx.11)
아픈게 벼슬인 시모 여기도 있네요
60대부터 아파서 86살인 지금도 아픔
아파서 밥도 못먹는데 여전히 똑같은 소리하며 같은 몸무게로 생존해계심
19. 안하면
'25.4.23 11:08 AM
(180.71.xxx.214)
될일
하소연하면 안듣고 끊으면 됨
가장좋은건 전화를 안받는것
20. 60대부터면
'25.4.23 11:29 AM
(221.143.xxx.79)
버릇인거예요.
21. 답답하면
'25.4.23 12:47 PM
(218.155.xxx.35)
하게되어 있어요
자식들이 알아서 다 해주니까 그러죠
우리나라가 뭐든 빠르고 급변하는 사회라 노인들이 따라오기가 버겁긴 하지만
노인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니까요
난 몰라 이런거 못해 알려고도 안하면 진짜 노인되는건 순식간이죠
22. 80대 노모
'25.4.23 1:11 PM
(218.51.xxx.191)
동네병원은 물론
대형병원도 혼자 예약하시고 혼자 다녀오심
다녀오셔서도 말 안해서
우연히 대화하다 갔다오셨다 정도 들음.
마트 무인계산. 음식점 키오스크 모두
직원들에게 물어봐서 익혀서
본인 혼자 계산하고 주문.
아빠 살아계실땐 100미터 거리 목욕탕도
아빠가 태워다 주실만큼
엄만 암것도 안해본 분임에도
혼자서도 잘해요 척척
23. 병원은
'25.4.23 2:44 PM
(126.254.xxx.184)
혼자다녀야죠. 아들 결혼시키고 환갑도 안되었는데 며느리에게 병원대동등 본인 시중 부탁하다가 손절 당한 아줌마 얘기 들었어요. 얼마나 진상을 떨었으면 며느리가 도망쳤을까 싶더군요.
24. 나무크
'25.4.23 9:49 PM
(180.70.xxx.195)
집안내력인가보네요. 저희할머니는 저 대학생때 장염으로 저 위아래로 쏟아낼때 비녀꽂은 쪽찐머리를 하시고도 90다된연세인데도 저 병원에 데리다 주셨어요ㅠ. 손녀 어찌될까봐서요.. 평소에 혼자 병원 다니시는건 뭐 당연하시고요. 진짜 희안한 할매들이시네요. 앞으로 얼마나 자식들을 괴롭히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