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인 나라에 삽니다.
제가 50대이고 저보다 한 10살 많은 세대들은 당시 동성애가 금기시되던 때라서 20대때 다들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살다가 그렇게 자기를 속이고 살기 힘들고 동성애 인식도 많이 개선되고 합법화 되어서 40대가 되니 이혼하고 동성 결혼한 커플도 2명이나 알고 있고, 여자로 성전환 한 회사 직원도 있어요.
지금 40대 미만 젊은 세대들은 어릴때 부터 동성애자라는 걸 알고 커밍아웃하고 더 이상 사회적 편견때문에 그 윗 세대가 했던 이중생활을 하면서 살아가지 않고 파트너랑 결혼하면서 안정적인 은퇴까지 계획하면서 살고 있죠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앨런 튜링만 해도 동성애 금지법으로 화학적 거세까지 당하고 결국 41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잖아요. 이런 비극을 또 보고 싶나요.
한국사회에 동성애애 대한 혐오가 강할 수록 겉으로 아닌척 하면서 본인도 괴롭고 가족도 괴로운 일이 일어날수 있어요.
이 게시판을 보면 동성애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특정 지역 출신, 남녀 갈라치기, 이혼/재혼 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너무 심하다고 느껴요. 본인 인생이 없는 분들인지 왜 남을 혐오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하고 사시는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