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요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합니다.

[여름밤]

미국 대통령 바뀌고 고관세 때리고 중국도 맞불 붙이고

트럼프만 되면 끝날것 같은 전쟁들은 끝이 더 불투명해보이고 유럽도 전쟁에 대비한다고 뉴스에 나오곤 하더라구요. 

지금 한국도 어수선하니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이 안잡혀요.트럼프는 왜 관세를 올리는건지 무역전쟁 시작인건지 세계판도는 어떻게 될지 평소에 관심있으신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뉴스를 봐도 진짜 관세를 몇프로 올린다는 사실만 전달할 뿐 그후에 이리될 수 있고 저리될 수 있다고 해석까지 해주는 기사는 거의 없네요. 

제가 세계정세에 어둡고 지식이 짧아서ㅠㅠ  현명하신 분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밖이라 자세히 못쓰고
세세하게 알아보지 않아 수박겉핥기인데
뭔 헛소리인가 싶지만 정 궁금하면 꾹 참고 읽으심이
종교로 보면 기독교Vs로마카톨릭 싸움
기독교에 보수당이 붙은 형태
로마카톨릭에 중국, 민주당, 각종 기구,여러 종교들 붙은 형태로 보고 있어요
그래서 영적 전쟁으로 해석하죠

옛날 제국주의를 영국으로 생각하실텐데
미국이 패권국으로 한동안 그걸 했는데 뭐 미국은
Un등 각종기구에 막대한 자금 지원
그런데 중국도 체급이 커지니 세력 키우고 싶었는지
자금으로 전세계나라에 깊숙하고 어둡게 암덩어리처럼 파고듬(제조업×) 일반인은 의식하기 힘들지만
나라별 폐해가 너무 커요
미국은 97년도부터인가 부채시작 민주당 오바마와 바이든의 이민자 우대정책pc주의 등 겉으로 보기는 잘사는 거 같고 평화로워 좋은 대통령으로 알지만 퍼주기 정책이라 나라엔 빚이 한가득

트럼프가 칼 빼들지 않으면 미국 망

틀릴 수도 있는데 앞으로 전망 조심스럽게 해보면
한국은 부강해질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보수당이 유리하게 갈거 같아요
젊은 세대가 정치 뛰어들고 그말인즉
지금의 보수당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기득권은 좌.우 다 똑같다 생각해요
아마 물갈이되거나
민주당이 되어도 민주당은 어려움 겪어요
3년정도 퍼주기 정책으로 눈가릴수 있지만
관세에 버티기 힘들어요 그리고 한국은
이념전쟁 중이고 꺼지지 않을거예요
민주당에겐 쉽지 않은 길이에요 통제하려고 강압적으로 규제를 늘려가겠지만

[??]

윗님 지금 무슨 소리 하세요????

[..]

원글님은 세계정세 듣고 싶다잖아요
더 깊게 들어가면 완전 골 때려지니
아주 담백하게 말한 거예요
원글님 보고 말한 거니
그냥 헛소리구나 하고 지나가세요

빼먹었는데 중국은 망해요

[dma]

좋은 내용 같아서 퍼왔어요.
글쓴이는 중국필패의 저자 입니다.
..
아이러니하게도 구매력이 더 큰 쪽이 불리한 싸움이다.
당연히 미국 인민의 구매력이 더 크다. 중국은 일부 대도시 부유층을 제외하면 미제 구경도 못해본 인민이 대다수다.
아이폰 패닉 바잉은 해프닝이겠지만, 월마트 매대의 온갖 자잘한 생필품 가격이 배로 뛰어도 미국 인민이 전략적 인내심을 발휘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그 사이에 미국 제조업이 화려하게 부활할 것 같지도 않고. 자산 녹아내리는데 월스트리트가 좋아할 리도 없고.
어쨋든 미국은 “아직은” 민주주의 국가고, 이 말은 아무리 지금 황제놀음에 취해 있어도 유권자를 포함한 다양한 권력의 이해관계자 눈치를 봐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상대방은 독재 내공 9단인 진짜 황제다.
내가 이 전쟁에서 별로 트럼프 쪽에 베팅하고 싶지 않은 이유.
유능한 독재자로서의 자질이 안보임. 독재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님.
PS. 미국의 대중국 수출품목 1위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제품, 2위는 석유 가스 등 에너지, 3위는 대두다. 참고로 미국에서 콩 농사 제일 많이 짓는 주는 일리노이, 아이오와, 인디애나임. 굿럭.
..
이쪽이 레이즈하는 족족 저쪽은 받았고, 저쪽은 이제 콜을 하든 말든 크게 상관없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이쪽이 한발 물러났다.
블러핑 이렇게 하는 거 아니라는 정석을 보여주네.
동맹국+무역 파트너의 신뢰를 몽창 잃고, 중국에게는 채권 시장이 스윗스팟이라는 약점만 다시 한번 알려줬다. (중국은 여전히 천조 들고 있다.)
..
파이낸셜 타임스의 질리언 테트는 특이하게도 인류학 전공자다. 캠브릿지 대학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박사 논문은 구소련 시절 타지키스탄 무슬림 촌락의 민족지적 연구였다. 인터뷰에 따르면 "인류학계에 만연한 포스트모더니즘 자아비판 기조에 질릴 대로 질려서" 인류학자 대신 언론인의 길로 빠졌다고 한다.
FT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쟁쟁한 보직을 두루 거치며 발군의 역량을 드러냈고, 특히 2008년 금융 위기를 예견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 의장을 맡고 있고, 작년에는 경제 저널리즘에 공헌한 공로로 영국 기사 작위도 받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테트의 칼럼은 FT에 차고 넘치는 경제학 석박사 보유자들과는 좀 느낌이 다르다. FT쯤 되는 매체의 시니어 저널리스트인 만큼 당연히 숫자와 데이터에 탄탄한 기반을 두고 있지만, 서술 자체는 인간의 행동 양식에 여전히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언뜻언뜻 드러난다.
오늘 FT 1면에 실린 이 칼럼에서 테트는 결국 문제의 핵심은 국채라는 게 또한번 명료해졌지만, "트럼프는 사업가 시절에도 수틀리면 부도 내버리는 부류"였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즉 현재의 상황은 논리와 수식이 그다지 소용없을 수도 있다는 것. 여차하면 부채 스왑이나 채무 조정 같은 상상도 못한 제안을 들고 나와서 판을 흔들 수도 있다. (당연히 테트는 이걸 누구들처럼 "협상의 기술"이라고 추켜올리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의 국채 가격 폭락은 이러한 리스크 팩터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한다.
여전히 미국 국채를 천조원쯤 들고 있는 중국은 굳이 투매 같은 극단적인 방식을 쓰지 않고도 대응할 무기가 있다. 바로 환율이다. 자칫하면 트럼프가 시작한 무역 전쟁이 환율 전쟁 → 금융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다. 트럼프가 국채 시장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이해하고 이 위험한 장난질을 그만두지 않는 한, 태풍급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다시 닥칠 수도 있다. 젠장.

[dma]

오건영 · 13시간 ·

드라마틱한 새벽이었습니다. 새벽에 깨서 마켓을 보니까 10%이상 올라있는 나스닥을 보면서 관세 유예를 직감했죠.
보복을 하고 있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게 90일간의 유예를 주었죠. 3일 전인가요… 90일 유예 소식을 흘린 이후 시장의 간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방법을 그대로 사용했네요. 중국을 제외하고…
신의 한수 아니냐.. 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의도한 것이라기보다는 채권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트럼프가 결국 물러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밤 11시쯤에는 베센트가 나와서 지금의 채권 시장 금리 상승은 일부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기꾼들이 무너지는 상황이라는 얘기를 한 반면… 이런 베센트의 의견과는 다른 주장이 트럼프에게 들어간 듯 합니다. 채권 시장의 반응을 유심히 보고있다던 트럼프는 결국 90일간의 유예 카드를 내놓게 되죠. 그렇지만 이런 유예를 할 때 모양이 빠지면 안되니 거기에 중국을 희생양으로 끼워넣고 다른 국가들을 빼준 겁니다.
그럼 이제 관세 문제는 해결이 되었는가… 당장 봉합은 맞는데요… 이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는 확연히 드러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국채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는 금융 시장의 충격에는 한 발 물러설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또 하나.. 트럼프 행정부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미국에 대한 신뢰.. 이걸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규범이나 규칙, 법에 기반한 정책이나 교섭이 아니라 마음내키는 대로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마구 때리면서 전화해서 협박하다가 갑자기 유예시키고…
이럼 각국이 협상을 할 때 말도 안되는 요구 조항을 받게 되면 채권 시장이 흔들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까요. 유예를 기다리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는 재정 적자를 해결하는 수단이죠. 재정 적자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결이 되지 않으면 감세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트럼프는 어제 1조달러 가까운 예산 감축을 선언했는데요… 이게 미국 성장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지켜보시죠.
미국이라는 나라를 믿지 못하겠다는 신뢰의 문제는 브래턴우즈 2.0이라는 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습니다.
미국은 빚을 내서 소비를 하고… 그 미국에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번 국가들은 미국 국채를 사주는 시스템… 그렇게 국채를 사준다는 얘기는 계속해서 미국에 돈을 빌려주는 거쟎아요.. 미란은 얘기합니다. 그렇게 좋은 미국 국채에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구요…
미국 국채의 의미는 미국과 전세계가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시스템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안전 자산, 혹은 외환보유를 위해 비축하는 자산으로서의 의미를 가집니다.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 미국 국채 시장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반응을 주목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90일간의 유예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꺾지는 못하겠죠. 뒤로 미룰 뿐… 이 둘을 합하면 트럼프가 원하는 채권 금리의 하향 조정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마.. 빠르게 SLR규제를 완화해서 은행들이 미국채를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 하겠죠.
네. 시장이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 과정에서도 새로운 뉴스가 터져나오면서 계속해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Buy the Dip의 강한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죠.
향후 흐름.. 펀더멘털이 아니라 하루 하루의 뉴스에 반응해야 하니 피곤하네요. 애니웨이…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채권 시장의 파국 앞에서 멈춰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