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58600?sid=100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은 9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예비역 장성들과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민주 M(밀리터리)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포럼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정책 수립 등 싱크탱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에는 예비역 장성 50여 명이 이름을 올리며 예비역 영관급 장교 및 국방 안보 전문가 총 100여 명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은 그동안 민주당의 취약한 분야로 평가받던 안보 분야를 두텁게 하고 수권정당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 최근까지도 현역으로 복무했던 예비역 장성 및 전문가들을 합류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병대사령관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조영수(해사 45기) 소장도 민주 M 포럼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소장은 해병대 2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장을 지냈으며 해병대 내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거론되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동기로 둘 다 해병대사령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채 상병 사건 이후 한 기수 아래인 주일석 당시 1 사단장이 사령관 자리에 올랐고 조 소장은 올해 3월 전역했다.
이 밖에도 민주 M 포럼에는 지상작전사령부 정보참모부장을 지낸 김현섭 예비역 소장과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김태성 예비역 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까지도 주요 직책을 맡았던 예비역들도 민주당에 합류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드론작전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을 지낸 이보형 예비역 소장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K-방산 분과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