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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기세척기 해프닝

ㅡㅡ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25-04-06 23:19:12

식기세척기 돌려놨는데 갑자기 삐 소리 나더니 멈추는 겁니다.

1년 전 이사하면서 이전 설치해준 기사님이

오래 써서 얼마 못 갈 것 같다라고 했었기 때문에

언제 고장 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몇 번 껐다가 다시 켜도 계속 중간에 전원이 꺼지길래

드디어 때가 왔구나 하면서

식기세척기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게시판에서 6 인용 식기세척기 검색하고

각종 쇼핑몰에서 리뷰 검색하고

LG를 살까 삼성을 살까

사양이며 가격이며 실컷 비교해 놓고

이럴 줄 알았으면 비싼 이전 설치비 내지 말고

1년 전에 그냥 새걸 살걸 후회 했네요

또 이번달에 돈도 많이 들어갔는데

목돈이 또 들어가게 생겼네 라며 속으로  투덜투덜.

이걸 들어내면 새로 들어온 것과 사이즈가 맞을까

이리저리 움직여보다가

이럴 수가 콘센트에 불이 들어와 있지 않는 겁니다

멀티탭 1구짜리를 끼워서 썼는데

멀티탭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멀티탭 빼고 전원 다시 꽂았더니 너무나 멀쩡하게 잘되네요

아 기쁘면서도 씁쓸한 이 기분은 뭘까요

 20년 다되가는 식세기 참 튼튼하네요.ㅎㅎ

오래함께하자 열일해줘서 고맙다

IP : 118.220.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7 12:32 AM (98.244.xxx.55)

    대부분 식세기 오래 쓴다 싶어요.
    20년 넘어도 멀쩡.

  • 2. ㅎㅎㅎㅎㅎㅎ
    '25.4.7 3:20 AM (223.38.xxx.187) - 삭제된댓글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모든 가전을 다 교체 했어요
    징그럽게 고장이 안나는 가전 때문에 저희집 가전들이 우리 큰애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있었거든요.
    가전을 교체해 본게 까마득한 옛일이라 고가에 뒤로 넘아갈 뻔;;
    작동법을 배우려고 설명서 읽고 있는데 큰 애가 탁 뺏으면서 지아빠를 보고 한다는 소리가, “아빠! 엄마가 겁나 비싼 청소기 만질라구 한다. 고장낼 수 있으니까 아빠만 만져 알았지? 세탁기도 건조기도 안돼 엄마! 다들 알았지?”
    그 날로 저는 티비랑 에어컨 리모콘만 작동하는걸로 합의 봤습니다.
    퇴근 후 식세기 돌리고 휴일엔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돌리는 지
    아빠에게 프랑스 출장 다녀오면서 사왔다며 핸드크림 건네는데 보니까 올리@영꺼 더라고요. 님의 오래된 식세기 얘기에, 가사에서 해방 시켜준 울 큰 딸 생각이 왜 나는지..ㅎㅎㅎ
    울 남편도 새 집에 이사오면 자기가 집안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하던차였는데 큰 애가 갑자기 나서서 맡기니까 얼떨결에 하곤 있는데, 자꾸만 공대출신이 만지니까 넘 안심이 되고 행복하다며 치켜새워주는 딸 눈도 있고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네요ㅎㅎㅎㅎㅎㅎ 요즘 새 집의 디지털화에 남편도 포함시켰어요 울 딸이ㅎㅎㅎ
    남편이 뭔가 실수를 하면 이름을 빽! 부르면서 열심히 하자! 로 야단도 쳐요ㅎㅎ
    고진감래란 오래된 가전을 참고 쓰다가 교체하면 남편을 개조할 수 있다!!! 로 이해하면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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