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깔끔한 친구와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한식이라 생선구이가 나왔어요.
친구가 종업원을 부르더니 개인접시를 달라고 해요
저는 생선 한마리를 제 개인접시에 담아서 먹기 시작해요. 가시도 제 접시 한쪽으로 밀어놓고요.
친구는 생선 한 마리를 가져다가 자기 개인접시에 살만 발라 놓고는
발라낸 가시를 아직 먹어야 할 생선이 남아있는 공동 생선 접시 한 쪽에 갖다 놓아요.
진짜 밥 먹어야 할 입 맛, 사람 상대하는 밥 맛 모두 다 뚝 떨어졌어요
어쩜 저렇게 혼자만 깔끔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