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이 특이하긴 해요
그렇다고 돈을 안 주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저랑 진짜 안 맞았어요
오죽하면 제 소원이 서울로 대학 가서 혼자 살기였어요 ㅎㅎ
성인 되어서도 그래서 이제 연락을 끊고 평온을 어느 정도 되찾았으나
나도 부모처럼 냉정하고 사이코(?) 같아서
이제 그들이 별로 안 필요해서 버린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나에게서 부모 모습이 보이는듯해서 우울하네요
다행인건지 제 자식은 없을 거 같고
남편도 없을 거 같고
나도 그래도 이기적으로 가족을 만들고 싶다가도
뭐 나도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적극적으로는 못 나서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