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계부 파는 사람들 때문에

[양심]

농협 마다 가계부가 모자르네요.

무료로 받은 걸 파는 사람들로인해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받기 어렵고

 

계좌번호 확인하고 주는 지점이 늘어나고

확인하고 받으면 좋은데

없어요ㅠㅠ

거래하는 지점 두 곳 모두 없었어요.

 

이번에 진짜 어렵게 구했네요.

점점 구하기 어려워져요.

재작년 보다 작년이 어렵더니

작년 보다 올해가 더 어려워졌어요.

 

보니 당근이 생기고부터 그렇네요.

무료로 받아서 비싸게도 파네요.

이런 목적으로 받아가는 사람이 많으니.......

[ㅇ]

저는 농협이 주거래 은행 이고 거의 모든? 제 예금이 농협에 예치되어있어 말만 하면 다 주더라구요. 근데 그 가계부가 진짜 얼마나 적게 만들면 은행 직원이 다른 고객 안 보이게 봉투에 넣어 직접 고객석 쪽으로 들고 나와 은밀하게 주더라구요. 작년도 올해도 그렇게 받았네요.

[ㅇ]

그런데 그걸 얼마에 파나요? 가격 책정을 어떻게 하는지. 파는 사람 마음 주관에 의한 가격 인가요?

[원글]

저는 제가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30년 넘게 농협 가계부를 사용하셔서
이게 너무 익숙하시대요.
농협에 가계부 구하는 분들이 대부분 연세 높은 분들이신데 헛걸음하시는 거 많이 봤는데
당근에 비싸게 내놓은 글 많은 거 보니 화가 나네요.

가계부 앱도 많고 손글씨 안 쓰는 시대에
손으로 쓰던 시대에도 부족한 적 없던 가계부가
지금 모자르는 게
파는 자들 때문이에요.
적게 만드는 게 아니더군요ㅠㅠ

[원글]

8~9천원은 기본이고
만원에도 팔아요.
어이가 없네요.

[근데]

농협거래하는 사람들 1부씩 주는거 아닌가요
그 1부 판매글 올리고 포장해서 택배보내고
하는것도 일인데 얼마나 번다고 그럴까요

[원글]

파는 사람이 책정하겠죠.
3천원에 내놓는 사람도 있고
무료로 준다는 착한 분도 있고요.

[원글]

몇 권 같이 파는 사람 있어요.
여러 지점에서 모으는 건지 알 순 없지만요.

[....]

저희 엄마가 농협 가계부 7년 이상 사용중인데
매년 그 가계부 구하려고 고생이네요.
당근에서 사다 드린다니 거절하시구요.

저도 책상 달력 하나 구해야 하는데
거래은행에서는 없다고 하는데
원글님 이야기대로 당근에는 많네요.

[오모나]

그런가요?~~해마다 농협가계부 받아왔는데
이번에 좀 늦게갔더니 없더라구요 ㅠ(가계부26년차~~~)

[원글]

농협에서도 어르신들한테
가계부 없다고 얼마나 쌀쌀 맞은지
만기되면 돈 다 빼서 이번에 어렵게 가계부 구해준 지점으로 예금, 적금 다 옮기기로 했어요.
농협 가계부의 매력은 뭐길래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익숙함 이외에 또 뭐가 있는지요.

[음]

예전에는 친한 직원이 눈만 마주쳐도 '사모님~ 몇개 필요하세요?
'라며 챙겨줬었는데, 다른 지점으로 가버려서..
힘들게 구했네요.
뭐 별 이상한 앱도 깔아라, 뭘 만들어라..
저는 안쓰는데 친정 엄마가 꼭 농협 가계부만 쓰시거든요.
이렇게 힘들게 받을 일인가 했어요.

[...]

농협가계부 사랑스럽고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