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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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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가해자보다 무서운 건

역지사지 조회수 : 3,245
작성일 : 2023-11-25 07:10:04

학교폭력이 발생하여 피해자가 담임선생님이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피해자가 별나고 예민하고 문제있다는 식으로 치부해버리면 극심한 좌절감을 느끼고 포기하게 되네요. 

지금 제 심정이 딱 그래요. 아이의 호소와 목소리에 대신하여 내가 버팀목이니 부모로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장난이었다며 우리아이의  예민함으로 몰아버리니 입을 닫게 되네요. 더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폭피해자들이 느끼는 단절감과 두려움, 그래서 기댈곳이 없다는 심정 모두 이해가 되네요. 

주위에서 학폭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힘들어하면 관심가져주세요. 하루이틀은 극심한 우울감과 좌절감에 멍하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니 어차피 혼자해결해야 하나보다하고 다시 일어서려합니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 선생님들 우리 제발 인성교육에 힘쓰고 적극적 개입으로 바로 잡아나갑시다. 

IP : 118.235.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23.11.25 7:13 AM (58.239.xxx.59)

    학교는 대부분은폐합니다 귀찮아하고요 왜 일만드냐고 자기들 편하게 월급타가는데 방해되니까요
    저희애 저학년때 담임이라는 년 비실비실 웃으면서 애들끼리 장난가지고 왜 그러냐던 그년...죽여버리고싶어요

  • 2. 영통
    '23.11.25 7:20 AM (106.101.xxx.33)

    학교 입장은 그렇게 나오겠죠.
    일을 만들어 하고 싶진 않겠죠
    학교와 선생님에게 호소하듯 부탁하지 마시고
    그냥 학폭위원회 열어달라고 단순하게 요청하세요.
    아..이 엄마 세게 나오네..내가 조정해주는 게 일이 더 적겠네를 교사가 인식하면 뭔가를 하게 됩니다

  • 3. ..
    '23.11.25 7:21 AM (116.37.xxx.13)

    그래서 그냥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그러더라구요..
    학교는 대부분 가능한 일 크게 벌리기 싫어하니까요
    제 지인도 그래서 변호사비 번다고 알바까지 하더군요 ㅜㅜ

  • 4. ..
    '23.11.25 7:32 AM (121.163.xxx.14)

    그게 그렇더라구요
    당한 사람을 죽을 거 같은데
    가해자와 그 동조자는 장난 갖고 왜 이래?
    이러면
    가해자만 병신되는 구조 ..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 5. 요즘
    '23.11.25 7:42 AM (59.5.xxx.189)

    담임들이 기간제교사들이 많으니 담임으로서는 한계가 있긴해요
    그리고 학년부장 교감 교장들은 교육청에 신고되면 인사고가에 영향있으니
    쉬쉬하려는것도 크구요
    또 이런말하면 욕먹을수도 있지만 아이들 이야기만 듣고 예민한 부모님들도 문제일때도 있습니다

  • 6. 000
    '23.11.25 7:54 AM (211.197.xxx.176)

    부산 해운대 양운중 사건 검색해보시길
    왕따 사건이 어떻게 해결 되었는지
    충격과 공포의 현실판 입니다

  • 7. 요새
    '23.11.25 8:06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요새 선생님들 월급쟁이잖아요
    애들 생각안해요 본인 일이 더 많아지고 골치아파 지는거 싫어하죠
    그러면서 뭔 세상에 갑질부모만 존재하는 척 하는거 진짜 웃겨요 역겹고.....

  • 8.
    '23.11.25 8:07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요새 선생님들 월급쟁이잖아요
    애들 생각안해요 본인 일이 더 많아지고 덤탱이 쓸까봐 전전긍긍하고 골치아파지는거 싫어하죠
    그러면서 뭔 세상에 갑질부모만 존재하는 척 하는거 진짜 웃겨요

  • 9. 구글
    '23.11.25 1:12 PM (103.241.xxx.58)

    여기 댓글은 학폭 열라 쉽게 말하지만
    가해자 피해자의 싸움이 아닙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들의 싸움입니다
    특히나 엄마들의 싸움이에요
    잘못에 대한 판단 없어요 나랑 친한 사람이 잘한거고 나랑 안 친하거나 모르는 사람이 잘못한거에요

    객관적으로 나쁜 짓을 한 상황이라도 절대 내 편은 없어요 방송이나 인터넷처럼 여론이 형성된 상황같은게 아니라면 정말 개인대 다수의 싸움이에요
    중간 포기하면 없던일로 학폭 걸었다는 거짓말쟁이가 되요

    진짜 학폭 자체가 무의미해요 잘못한거 사과받으려고 하는건데 사과는 없이 벌만 기대하고 벌은 안 받으려고 피하려다 보니 맞폭하고

    여기 댓글은 현실학폭에선 아무 도움 안 되여

  • 10. ....
    '23.11.25 4:39 PM (39.7.xxx.31)

    맞아요. 제가 그런 개자식을 아이 담임으로 만났었어요. 그 개자식이 자식을 낳으면 내자식이 겪었던 일 똑같이 겪고, 꼭 자기같은 담임 만나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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