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지르는것도 유전인듯~

....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23-11-15 09:43:26

뚤째딸이 정말 너무 어질러요.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나올 수준으로 정리정돈 안하고 어지르거든요.

가만히 보면 첫번째 쓰레기를 안버려요.

쓰레기를 휴지통에 안버리고 그냥 바닥에 책상위에 올려놔요. 휴지통이 바로 옆에 있어도 그래요.

옷은 그냥 바닥에 책상위에 벗어놓고 빨래해서 개어놓은 옷 서랍장에 넣어 놓으라고 주면 안해서 벗어논 옷이랑 다 섞여서 엉망진창..

그리고 뭘 그리 사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예레기(예쁜 쓰레기)들을 사요. 그러니 그런 물건들도 산더미..

물건을 쓰면 제자리에 안둬요.

그래서 집에 있어야 할 자리에 물건이 없다싶으면 다 그방에 있는거죠.

그런데 남편도 좀 그렇긴해요.

남자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나이가 있으니 그나마 괜찮지 물건 제자리 안두고 쓰레기 아무데나 놓는거 빨래 개어놓으면 옷 찾아 입는다고 다 뒤집어 놓거든요.

거기서 위로 올라가면 시어머니가 또 그러세요.

시댁가면 주방에 모든 살림이 다 나와 있어요.

처음에는 살림이 많은줄 알았는데 수납장은 텅텅비어있어요.

냉장고만 정리정돈 잘하시고 나머지는 진짜 못 하세요.

쓰레기도 아무데나 버리시고요.

 

저야 시어머니나 남편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둘째딸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어제 한바탕하고 지금까지 냉랭한데 남편이 편들어준다고 

하는말이 나이좀 들어 괜찮아 질거라고 자기는 지금은 안그러지만 (뭐래~) 어렸을적에 많이 어질렀다고..

자기는 무서운 마누라 만나서 고친거라고...

진짜 이걸 위로라고 하는건지..

 

IP : 175.213.xxx.2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5 9:49 AM (202.20.xxx.210)

    유전이기 보단 사람 마다 차이가 있어요. 저희 시어머님이 진짜 살림 정리 이런 거 못하거든요. 진짜 가면 답답해요.. 근데 남편은 그런 어머님이랑 사는 게 평생 스트레스 였대요. 진짜 깔끔하고 정리벽 있어요. 엄마랑 사는 거 지긋지긋했다고... ㅎㅎ

  • 2. 에효 ^^
    '23.11.15 9:51 AM (124.243.xxx.12)

    자식 키우는게 힘들죠....가르칠것이 한두개가 아니니
    그지만 정리정돈을 하는건 삶의 질과 직결되는거라서 ...
    자식이니까 어느정도는 할수있게 가르쳐줘야지 별수없는거 같아요
    저는 제 남동생은 미니멀리스트 + 정리정돈 못함, 올케 맥시멀리스트 + 정리정돈 못함
    둘이 만나서 대환장 부르스 집안이 엉망진창 풍지박산이에요 ㅎㅎ
    저한테 SOS 해서 컨설팅비 받고 해주기로 했습니다..

    저희남편도 저희딸도 맥시멀리스트 였는데 점점 정리정돈과 청소를 즐기게 되고있어요..
    (10년정도 걸렸어요)
    친구들 집에 데려오면 집이 깨끗해서 부러워하니까
    자기 공간 가꾸고 정리하는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화이팅이에요..
    그나마 어머니가 정리정돈 유전자가 있으니 다행입니다.
    온가족이 정리정돈 못하고 버리지 못하는 집은 진짜 ㅜㅜ

  • 3. ㅇㅂㅇ
    '23.11.15 10:14 AM (182.215.xxx.32)

    저희도요
    남편과 아들이 쌍둥이에요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요
    옷은 암케나 던져놓고
    쓰레기는 굴러다녀요

  • 4. ....
    '23.11.15 11:14 AM (175.213.xxx.234)

    아무리 가르쳐주고 같이 정리하고 잔소리해도 소용이 없어요.ㅜㅜ
    그냥 유전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나중에 결혼해서 같이 사는 배우자가 불쌍하잖아요.ㅜㅜ
    남의집 귀한 아들 스트레스 받게하는것도 미안하고.잘 가르쳐서 성숙한 배우자로 보내고 싶은데.

  • 5.
    '23.11.15 11:27 AM (118.235.xxx.112)

    뜨끔하네요

  • 6. ㅡㅡ
    '23.11.15 11:38 AM (183.105.xxx.185)

    저희집도 딸이랑 남편이 놀라울만큼 비슷해요. 제가 딸 방만 하루 세 번 정리하네요. 쓰레기나 옷을 다 바닥에 던져요. 미침 ..

  • 7. ..
    '23.11.15 2:57 PM (175.114.xxx.123)

    수납장 텅텅 ㅋㅋ
    맞아요 옷장 앞에 옷이 한 가득이라 문이 안 열리는데 억지로 열어보니 옷장이 텅텅 ㅋㅋ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183 정치적 '집단따돌림'의 희생양 '새만금' 1 12 2023/12/16 774
1531182 주말은 시간이 왜 이리 빠를까요 3 ... 2023/12/16 1,224
1531181 다이어리 쓸 결심 2 .... 2023/12/16 1,169
1531180 피의자랑 불륜 검사 담주면 또 나오겠네요 7 한심 2023/12/16 2,650
1531179 진학사 기준 4칸 합격한 분들 계신가요? 9 0 0 2023/12/16 3,105
1531178 서울은 눈 안 왔나요? 3 ㅇㅇ 2023/12/16 1,703
1531177 식비 너무 많이 쓰죠 4인 7 2023/12/16 4,438
1531176 남자들의 최애 슈퍼마켓 5 ㅋㅋ 2023/12/16 3,169
1531175 mbc 실화탐사대 제작팀들 넘 잘 만들어요 2 .. 2023/12/16 2,153
1531174 우리 아들과 눈이 닮았어요 울고만 한동훈 19 진짜놀고있네.. 2023/12/16 3,594
1531173 각방 쓰는 남자 지방 재배치 수술 3일 후기 6 건강 2023/12/16 3,149
1531172 바람이 많이 부나요 4 산책하고 싶.. 2023/12/16 1,123
1531171 디올녀 과한 의전요구에 네덜란드 대사 초치 항의 8 ㅁㄴㅇㄹ 2023/12/16 2,775
1531170 영수증과 500원 차이나는데 클래임 9 진상일까 고.. 2023/12/16 2,573
1531169 연대 어문계열vs성대 경영 27 수시 2023/12/16 4,035
1531168 불린 현미 샀는데요 7 불린현미 2023/12/16 913
1531167 (천주교질문) 가정의 위기를 신앙으로 극복하신분 있나요 7 찬미예수님 2023/12/16 1,013
1531166 입시판 진짜 빨리바뀌지않나요? 2 와..입시판.. 2023/12/16 2,456
1531165 뒤늦게 트와일라잇 늑대인간한테 빠졌어요ㅜㅜ 5 ㅇㅇ 2023/12/16 1,436
1531164 요양등급 절차좀 가르쳐주세요 10 .. 2023/12/16 1,408
1531163 토요일 오후 한강진역 자리 잡을 수 있는 카페나 식당이 있을까요.. 2 .. 2023/12/16 719
1531162 집도 인연이 있나요 4 2023/12/16 3,097
1531161 앱에서 사기꾼 만난 얘기 14 촉이온다 2023/12/16 3,266
1531160 수안보온천 ᆢ맛집은 어딜까요? 6 2023/12/16 1,091
1531159 생강청이 매워요 3 ㅇㅁㅇ 2023/12/16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