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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트렌치코트 입긴 춥겠죠?

조회수 : 4,321
작성일 : 2023-11-10 01:12:01

저희집 초4 꼬맹이가 내일 학부모 모시고

학급발표회 이런걸 하는데요 

저보러 엄청 조심스럽게

엄마 올 때 트렌치코트 입고 오면 안되냐고 하네요 

왜 안돼 당연히 되지 ^^ 하고 대답해놓고 생각하니

내일 완전 추운 온도... 

안에

니트 두툼하게 입더라도 트렌치코트 

꼬맹이 바램대로 입어줄까요 ㅎㅎㅎ 

 

참나... 장기자랑할만한 주특기가 하나도 없어서 

남들 바이올린이니 마술이니 할 때 

음악시간에 너도 나도 다같이 배운 칼림바로 

짧은곡 1분 겨우 연주하는데

사실 보러가기도 민망하고 귀찮았거든요.. 

그런데 트렌치코트 입고오면 안되냐고 

(물론 엄마는 뭘 입어도 다 이쁘지만..) 

하면서 말을 흐리는게 

왜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ㅠㅠ 

악기 하나라도 안가르쳐준게 이제 와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요.. 

 

 

IP : 223.38.xxx.2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트비트01
    '23.11.10 1:13 AM (222.237.xxx.91)

    머플러 앞으로 늘어뜨림 따수워보일거에용!
    잘 다녀오세용!

  • 2. ...
    '23.11.10 1:17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 깍 깨물고 버티는 한이 있더라도 입어야죠ㅋㅋ

  • 3. ,,,
    '23.11.10 1:26 AM (125.132.xxx.133) - 삭제된댓글

    안에 두꺼운 쉐타 입고 입으세요

  • 4. ,,,
    '23.11.10 1:27 AM (125.132.xxx.133)

    당연 입어야죠

  • 5. 속에 따뜻하게
    '23.11.10 1:49 AM (175.122.xxx.249)

    가디건이나
    니트나 경량패딩 조끼 입고
    스카프하면 되지 않을까요

  • 6. ...
    '23.11.10 1:55 AM (73.222.xxx.211)

    큰 모직스카프같은거 트렌치위에 걸치면 따뜻하고 멋스러울거같아요

  • 7. ...
    '23.11.10 3:39 AM (1.230.xxx.65)

    무조건 입고 가셔야겠는데요..
    안에 많이 껴 입으시고요^^;;
    보시고 잘하더라 칭찬도 듬뿍 금뿍 해주고 오세요~

  • 8. 내복필수
    '23.11.10 5:12 AM (213.89.xxx.75)

    얇은 내복입고 윗도리를 목티셔츠 입고 털스웨터 입으면 아주 따스할겁니다.

  • 9. ..
    '23.11.10 6:18 AM (211.243.xxx.94)

    예쁜 코트는 안되겠니하고 대안도 찾아보세요.

  • 10. 음음
    '23.11.10 7:24 AM (118.36.xxx.238) - 삭제된댓글

    붙이는 핫팩도 있어요
    등짝에 배에 붙이고 저도 아이 행사에 갔었네요

  • 11. ㅡㅡ
    '23.11.10 7:25 AM (222.109.xxx.156)

    토달지 마시고 해주세요
    뭐 어려운 거라고요
    내복입고 안에 든든하게 입음 돼죠
    트렌치 입은 엄마가 엄청 이뻐 보였나봐요
    요구가 많은 아이라면 별거 아닐 수도ㅠ있지만
    요구가 별로 없는 아이라면 꼭 들어주시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가세요 ㅎㅎ

  • 12. ...
    '23.11.10 7:39 AM (27.169.xxx.232)

    아이가 신경쓰고 기다릴거 생각하니 설레네요.
    행복하게 해 주세요

  • 13. .....
    '23.11.10 7:39 AM (221.165.xxx.251)

    그게 뭐 어려운거라고 안해주겠어요.
    그리고 그정도로 춥지않아요. 니트 입고 트렌치 입으면 딱인 날씨같은데요. 요즘 교실도 아주 따뜻해서 겨울 코트 입고 갔다간 더워요. 벗어놓을 자리도 없구요

  • 14. 애들눈에도
    '23.11.10 7:48 AM (39.118.xxx.77)

    트렌치코트가 웬지 멋있어 보이긴 한거 같아요 ㅋ
    런던 갔을때 리젠트 스트릿 구경갔다 버버리 본점 들어가서 정말 클래식한 트렌치코트 라인들 이것저것 입어보는데 애가 ‘엄마 멋있어요.’ 하더군요 ㅋ 키도 작고 왜소한 동양아줌만데..

  • 15. 애들눈에도
    '23.11.10 7:49 AM (39.118.xxx.77)

    아기자기 꾸미고 이쁜거 랑 걍 멋스러운 꾸안꾸패션의 차이가 보이나봐요 ^^

  • 16. 원글
    '23.11.10 7:55 AM (223.38.xxx.65)

    ㅋㅋㅋ 이 꽉 깨물고 가는 한이 있더라도 입어야한다는 말씀에
    깔깔 웃으면서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암요 안에 두툼한 니트입고 아이 바램대로 해줘야겠어요
    댓글들 보면서 이런게 엄마 마음이지 싶어 괜히 뭉클하기도 하고
    그런 아침이에요..

  • 17. Ze
    '23.11.10 8:11 AM (121.162.xxx.89)

    딴 얘기지만 저로선 좀 놀라워서 ㅎ
    다같이하는 1분 발표라도 저는 맨앞에서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난리인데 ㅋㅋ 오히려 애가 민망해하면서 눈치주고막;
    저는 외동아이라 그냥 뭐라도 하면 막 눈에서 꿀떨어져서 ㅎㅎ
    아이가 원하는거 생각해보면 내가 귀찮은거지 못할만한 것들은 앖더라구요 트렌치코트 입고 가세요^^ 아이가 행복해할것 같아요 저는 같이 외출할때 엄마 뭐 입으면 좋을지 아이한테 물어보기도 하는걸요 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 18. ......
    '23.11.10 8:38 AM (211.243.xxx.59)

    엄마가 트렌치코트 입은게 젤 예뻐보였나봐요
    예쁜 엄마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고요.
    저 어릴때 생각나네요
    예쁘게 꾸미고 트렌치 곱게 입고 가세요
    아이 자존감 살려주는 방법이네요,

  • 19. ...
    '23.11.10 10:44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추우면 맞는 옷을 입어야지 아무리 좋은 트렌치도 추위에는 없어보이던데
    아이가 몰라서 하는 말이죠

  • 20. ...
    '23.11.10 10:46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추우면 맞는 옷을 입어야지 다 코트 입고 패딩 걸칠때
    아무리 좋은 트렌치도 추위에는 없어보이던데
    아이가 몰라서 하는 말이죠
    고맘때 엄마들 눈에는 좀

  • 21. ..
    '23.11.10 10:51 AM (218.55.xxx.242)

    추우면 맞는 옷을 입어야지 다 코트 입고 패딩 걸칠때
    아무리 좋은 트렌치도 추위에는 없어보이던데
    아이가 몰라서 하는 말이죠
    그게 보이는 애들도 있을수 있고
    고맘때 엄마들 눈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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