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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면내시경하고 수면중에 대성통곡했대요

... 조회수 : 6,127
작성일 : 2023-11-03 13:02:49

깨워서 일어났는데 눈물 범벅에 코가 맹맹하네요. 간호사쌤이 대성통곡을 했다고..제가요?? 오면서 쇼윈도우에 비춰보니 진짜 눈이 씨뻘개요.  평소에 간직했던 사연이 무의식속에 있다가 무장해제되어 엉엉 울었던 걸까요? 

밖에 대기자들은 얼마나 겁났을까? 안에서 그리 통곡을 하니...저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마음 깊은 곳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할 슬픔이 있었나봐요. 친구에게 말하자니 징징댄다 감정의 쓰레기통이다 그럴꺼 같아 얘기 못하고 속으로만 삭혀온 것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거야 누구나 그런거 있잖아요. 삶이 기쁨만 있는 건 아닌데...

어제부터 금식하고 맛있는거 먹으려고 미리 생각해 놨던 맛집에 못가고 우유로 때워요.

용종 떼어냈다고 저녁에나 흰죽먹으라네요. 배고파요.

IP : 211.36.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소리로
    '23.11.3 1:04 PM (175.120.xxx.173)

    쌍욕을 쌍욕을
    아주 찰지게 연발 하는 분도 계시다네요ㅋㅋ

  • 2. ..
    '23.11.3 1:06 PM (211.208.xxx.199)

    컬투에 나올 내용이네요.ㅎㅎ

  • 3. ......
    '23.11.3 1:07 PM (219.255.xxx.160)

    무의식의 묵은 감정들 털어냈으니 좋은 감정들로 쌓일겁니다 ~

  • 4.
    '23.11.3 1:10 PM (118.235.xxx.140)

    본문과 댓글 보니 비수면으로 해야하나 고만되네요

  • 5. ..
    '23.11.3 1:17 PM (116.40.xxx.27)

    걍 비수면으로합니다. 이상한소리많이들어서요.ㅎㅎ

  • 6. ...
    '23.11.3 1:20 PM (118.37.xxx.12)

    겁나서 제가 수면으로 못해요
    고통은 몇분 참으면 되니 눈 딱 감고 비수면으로 하네요

  • 7. ....
    '23.11.3 1:24 PM (182.209.xxx.112)

    얼마전 몸이 아파서 병원에서수액을 맞고있었는데.
    밖에서 나이드신 남자분이 소리를 지르면서 아주 난리더라구요..다른사람 소리는 안나고 남자 혼자 욕하고 소리소리 지르고.
    3시간 정도 수액맞고나와서 간호사님에거 아까 누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싸웠냐고 물어보니.
    수면 내시경중이였데요
    그소리듣고 좀 공포 스러웠지만. 그래서 혼자 떠들었구나 했네요.^^

  • 8. ㅇㅇ
    '23.11.3 1:28 PM (223.62.xxx.106)

    대학때 수면내시경하고 못깨어나서 거의 실신상태였는데
    간호사쌤이 밖에 대기하던 아빠 울었다고 알려줘서
    민망했어요

    사실은 약먹는게 너무 고통스러워 덜먹으니
    관장이 제대로 안된거라 토하면서 울고 기절한거였는데...

  • 9.
    '23.11.3 1:48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저 내시경때 '중요한 건 본질이야!'를 계속 외치더란게 생각나네요

  • 10. ...
    '23.11.3 1:49 PM (116.41.xxx.107)

    건강 검진 센터에서 수면 내시경실 들어가면 20명쯤 있어요.
    제가 준비하는 몇 분동안 다른 분들은 검사후 쉬고 있고
    저도 검사후 저절로 깨지만 좀 누워있으면
    의료진이 와서 결과 설명해 주는데요.
    한 번도 큰 소리 들은 적 없어요.

  • 11.
    '23.11.3 2:12 PM (211.114.xxx.89)

    저는 2년 전 55살 때 마취 깨는데
    제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여보! 뽀뽀해줘~
    내 입에서 저런 소리가.. 옆에서 킥킥 대는 소리도 나고..
    민망했어요.

  • 12.
    '23.11.3 2:36 PM (73.83.xxx.173)

    이건 뭐 수면인가 최면인가…

  • 13. ...
    '23.11.3 2:43 PM (118.32.xxx.193)

    욕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데 욕 안 한게 어딥니까? 차라리 우는게 낫지요
    평상시 욕하고 거리가 먼 사람인데 욕을 랩처럼 하더랍니다
    보호자로 같이 간 남편이 깜짝 놀라서 당신 어쩜 그렇게 욕을 찰지게 고성으로 하냐고 내가 알던 당신은 어디갔냐고 놀라서 막 깔깔대고 웃더랍니다

    내시경실에서는 워낙 다반사라 그러려니 한다던데요
    울고나니 속은 좀 후련하십니까?

  • 14. ...
    '23.11.3 3:15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

    후련 그런거 없어요. 휴지드릴까요?? 왜 휴지를 준다고 하지? 일어나면서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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