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중반이예요 주말에 오랜만에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뭐그냥 심드렁하네요.사는애기도 하기싫고 그들사는것도 궁금하지도 않고 집에 가만히 운동하며 지내는 지금이 더 편하고 좋으네요 나이탓인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만나기도 싫고 할말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네요
1. 우와
'23.10.15 9:59 PM (119.64.xxx.75)저도 할말도 없고 나가기도 귀찮고 궁금하지도 않아요
혼자 할일 하고 인터넷보고 하는게 최고
외롭지도 않아요2. 헉
'23.10.15 10:02 PM (39.120.xxx.19)저도 비슷
궁금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쓸데없는 얘기들 듣고 앉아있는것도 싫어요. 저도 운동하고 제 루틴대로 하루하루 사는게 젤 편하고 좋아요. 저는 50대 초3. ㆍ
'23.10.15 10:03 PM (223.39.xxx.154) - 삭제된댓글저도요
어제도 만나자는 걸 내년에 한 번 보자고 했어요
친구고 지인이고 처음보는 인간관계고간에 그들의 가족사 인간사 알고 싶지도 않아요4. 그게바로
'23.10.15 10:04 PM (70.106.xxx.253)나이드는 증거 같아요 ...
5. 음
'23.10.15 10:22 PM (122.254.xxx.111)참 나이듦이란게 마음이 안정이 되는것 같애요
예전에 나는 친구나 지인ᆢ 한동안 안만나면
조금 안절부절하고 외로운것같고
친구가 있고없고에 참 민감했던것 같아요
이제는 낼모레 60 이 되다보니까 연연해지지가 않네요
그냥 만나게되면 차한잔하고 대화하면되고
아니면 혼자나 내가족들과 보내도 시간 잘가고ᆢ
특히 혼자있어도 외롭지 않은 뭔가가 있어요
희한하게ᆢ나이든 증거 맞는것 같아요6. ..
'23.10.15 10:26 PM (125.133.xxx.195)저랑 똑같은분들 많네요ㅋ
조용히 루틴따라 청소하고 운동하고 요리하고 인터넷보고..가끔 맛있는거 먹고싶음 맛집한군데 다녀오고~
더이상 행복하고 펑화로울수없어요.
괜히 누구만나 간접 희노애락 겪어봤자 피곤.
또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라 나중에 이얘길 들어도 저얘길 들어도 시시하기 짝이없음.
그게 나이드는증거라고 할수는 없죠. 모여놀기에 환장한 아줌마들은 다 어떻게 설명하나요.
그냥 원글님 성향이 나오는거에요.7. .....
'23.10.15 10:39 PM (106.102.xxx.49)나이들어 그런진 모르겠는데 십년전하고 비교하면 되게 많이 변한걸 느껴요 모임들 어떻게 그렇게 나가고 그랬나 싶어요
8. 성격
'23.10.15 10:39 PM (41.73.xxx.75)전 60 되어가도 친구 엄청 많고 매일 바빠요
끝없는 모임 모임
한대 그게 활력이 되고 너무 즐거워요
친구들과 만날수록 할 수다도 많고 쇼핑 문화생활 운동 게임 뜨개질 같이 즐기고요9. 성격22
'23.10.15 10:49 PM (59.28.xxx.63)성격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나이 들수록..
10. 어려도
'23.10.15 10:59 PM (125.177.xxx.42)삼십대때도 딱 저랫는데
지금도 그래요
마나서 수다떨고오면 진만빠지고
비교해서 짜증나고
그시간에 운동이나할껄 싶고
저도 어찌사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운동이젤 즐겁고 집순이 가좋네요11. ..
'23.10.15 11:07 PM (118.217.xxx.104)성향 탓이예요.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에너지 빨리는 사람이 있고..12. 저도요
'23.10.15 11:11 PM (61.105.xxx.11)헐 너무 똑같네요
저도 좋아하는 운동하고
음악듣고 가족들이랑 먹는게
더 좋네요
만나봤자 그 얘기가
그얘기 기빨려요13. ....
'23.10.15 11:20 PM (125.247.xxx.191) - 삭제된댓글코로나 이후로 굳이 크게 절친 아니고서야
약속 모임 안해도 괜찮다는 걸 알게됐어요.
만나면 다 자기자랑 자식 자랑 여행자랑이라
듣고오면 괜히 비교되고 그러니까 인스타를 현실에서 보는 느낌이라
만나고 오면 괜히 괴로와요 내가 실수한것도 괴롭고.
안만나고 단톡방에서 안부 인사들 잡담 하는게 낫네요14. ....
'23.10.15 11:22 PM (125.247.xxx.191) - 삭제된댓글그러니까 예전엔 카톡대문 사진 맨날 스토킹 하듯 살펴봤는데
이젠 하나도 안궁금하고 어찌 사는지 알고 싶지도 않음
카톡 친구들 안보이게 접어 놨어요
가족들 즐겨찾기만 해놓고15. 신기합니다
'23.10.15 11:2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무슨 운동들을 하시나요?
전 운동이 젤 지겨운 사람이라서요16. ㅠㅠ
'23.10.15 11:34 PM (121.191.xxx.66)저도 그래요
심한 집순이라 집밖 나가기도 귀찮아요
운동이랑 교회만 다녀요17. ㅣㄴㅂ우
'23.10.16 12:02 AM (175.211.xxx.235)그게 자식에게로 관심이 집중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듯요
부부도 친구도 심드렁해지는데
자식이 나한테 어떻게 해주나 하고 달달볶게 되잖아요 어머니들이18. ...
'23.10.16 12:11 AM (221.162.xxx.205)친구를 위해 약속취소하세요
이 기회에 아예 손절하는것도 방법이겠네요19. 저도
'23.10.16 12:17 AM (142.198.xxx.213)오랜만에 지인 만났는데...
나도 모르는 사람 얘기를 주구장창하는데..
멍하니 딴생각하다 왔네요
수영 ..아쿠아로빅..골프치고..
겨울엔 스키타고.. 유튜브로 역사 인문학 공부하고....
애들 다 잘 키운 전업인데 심심할 틈이없어요..20. 저는
'23.10.16 12:37 AM (122.36.xxx.85)45세인데도 그래요.
모임 안나간지 한참 됐어요.
아침에 애들 학교보내고 산책겸 운동하고. 커피마시고.
책보고. 애들 공부에 필요한거 찾아보고. 장보고.
이러면 점심 지나는데.
이런 조용한 생활이 너무 좋아요. 오후에는 애들오면 바쁘고.21. 저두요
'23.10.16 12:53 AM (58.124.xxx.207)40대인데 그래요.
수다 떨어봤자 여기저기 내이야기 떠돌꺼고 궁금하지 않은 남의이야기 듣다 오는게 재미 없어요.
이렇게 사는게 좋은데 인간관계없이 사는게 좋은건 아니라고 해서 살짝 걱정은 됩니다.22. .....
'23.10.16 12:53 AM (110.13.xxx.200)저도 어느순간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전엔 만나는 자체를 즐겼는데 말만 많고 실속도 없고 남는것도 없고. 좋지도 않고..
뭐 대체로 이러다보니 굉장히 뜨문뜨문 나가게 되는...
어떤 취미매체라도 없으면 진짜 무의미하더라구요.
차라리 그시간에 내 실속 차리고 내자신에게 충실한게 좋다는 생각.
할것도 많은데.23. ..
'23.10.16 1:27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친구를 위해 약속취소하세요2222
싫다면서 왜 나가나요.
거기 나온 사람은 뭐가 되는지.24. ᆢ
'23.10.16 5:46 AM (1.238.xxx.15)저두 그래요
일이라도 하니 다행지 안그랬으면 입억 거미치고 치매빨리 올듯25. ....
'23.10.16 8:03 AM (222.236.xxx.238)저도요. 코로나 전에는 1년에 한두번 보던 대학동창모임인데 이젠 만나자 그러면 시큰둥하게 되네요.
딱히 궁금하지도 보고싶지도 않아요.26. ㅎㅎ
'23.10.16 8:34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저도 좀 그렇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만나야 좋던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정리할건하고 그렇게되는거죠.27. ㅎㅎ
'23.10.16 8:40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저도 좀 그렇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만나야 좋던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정리할건하고 그렇게되는거죠
상대도 느끼는게 비슷할지도 그러다 서로 멀어짐
그렇게 다끊기면 그건그거대로 또.28. ᆢ
'23.10.16 8:40 AM (58.231.xxx.12)돈이많아야 재밌죠 다 돈써야 되는일이라서요
커피먹고 밥먹고 술먹고 쇼핑하고 다 돈
돈없으니 친구도 못만나고 사는게 재미없네요
집은신축인데 아파트 헬스사우나가는것도 귀찮음29. ㅎㅎ
'23.10.16 8:41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저도 좀 그렇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만나야 좋던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정리할건하고 그렇게되는거죠.
상대도 비슷하게느낄수도있는데 이래저래 다 끊기면 그거도 좀 그렇잖아요.30. 비슷
'23.10.16 9:4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오랜 친구라도 접점이 없으니 점점 연락 줄고 만나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정리되네요
차라리 근자에 만난 취미 관련 지인들이 더 편하고 재미있어요
저는 요즘 친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31. 50살
'23.10.16 10:04 AM (115.21.xxx.250)전 그래도 아직도 친구 만나는 약속에 설렙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넘 좋구요
사람이 궁금해요 아직도.
그 사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어떤걸까..호기심.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존중하는 걸까..아직도 고민되고요32. 이건
'23.10.16 10:58 AM (211.234.xxx.116)성격과 취향의 문제라
누가 옳고 현명한 것과는 별개 ㅎ
에너지를 어디서 얻느냐는 것33. ..
'23.10.16 8:45 PM (58.226.xxx.35)혼자가 더 좋다는 마음은, 가족이라는 연대가 있으니 가능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