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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갑 분실 후 찾았어요.

지갑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23-10-05 11:21:58

아이가 요즘 뜨는 마라톤 영화를 보러 동생들이랑 갔어요.

외삼촌이 표는 발권해 주고 고모인 저는 팝콘을 사라고 큰 아이 고등에게 카드를 주고..

그런데 아이가 집에 와서 지갑이 없다고 이리저리 찾더라고요.

아이 말에는 영화를 보고 그 감흥이  남아 영화관에서 나오자 마자 마라톤처럼 뛰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다가 후드 주머니가 깊지 않으니 흘린 것 같다고..

 아이가 근처 영화관 까지 다녀왔는데도 못 찾았어요.

아이들에게 엄카, 아카를 주니 분실을 진짜 많이 했거든요.4-5회..

저도 아이에게 제 카드를 준 것이 아니고 남편카드를 줬는데 분실 했다고 해서 진짜 또 남편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 할 까??고민을 많이 했고 아이가 직접  아빠에게 말 하라고 했어요.

아빠는 출장 중이라 분실 사실을 몰랐고요.

남편이 화를 낼 것 같아 긴장하고 있었는데 딸아이랑 같이 사용 내역을 혹시나 확인 해봤어요.

남편이 요즘 카드 주워도 함부로 사용 안 하는데, 편의점에서 2000원이 결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영화관 근처의 편의점이었어요.

그래서 남편과 아이가 가서 cctv래도 보려고 찾아 갔는데  2000원이 결재가 되었다가 바로 취소가 된 것도 가면서 알게 된 거예요.

편의점에 가니 지갑을 거기에 맡겨 놨더라고요.

아마 지갑을 주운 분은 편의점에 맡기고 니 지갑 여기 있다~~라고 알려주신 것 같다는 추측을 하며 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카드는 분실 신고를 안 한 상태여서...

진짜 머리가 비상하신 분이라고 아이도 남편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마워했어요.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IP : 58.29.xxx.19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0.5 11:24 AM (58.148.xxx.110)

    다행이네요
    요즘은 분실된 신용카드 사용하면 법적으로 처벌받고 워낙 씨씨티비가 잘되어 있기도 하구요
    지갑 맡긴 사람이 센스 있네요

  • 2. ㅇㅇ
    '23.10.5 11:25 AM (121.161.xxx.229)

    우와 주운 분 머리 좋네요!
    그리고 그 귀찮은 일을 하다니 정말 착하다...

  • 3. ..
    '23.10.5 11:31 AM (222.117.xxx.76)

    요새 그렇게 많이 해주더라구요 1원 결재하기

  • 4. 우와
    '23.10.5 11:31 AM (223.62.xxx.180)

    이 얘기 한번 나왔었는데
    신고당한다고 난리 났었죠
    그래서 아무리 좋은일이여도
    신고당할 수 있구나 했던일인데
    실행하시다니
    그 분 대단하시네요

  • 5. 그분
    '23.10.5 11:36 AM (114.204.xxx.203)

    그냥 파출소 맡기시지..
    그랬다가 신고당할수도 있어요
    그럴거면 편의점 직원이랑 얘기하고 하고요

  • 6. 취소
    '23.10.5 11:37 AM (58.29.xxx.199)

    하면 괜찮은 것 아닌가요?? 목숨을 걸고 실행 하신 분께 ,더 감사드립니다.
    당근 동네생활에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혹시나 나쁜맴 먹는 *들 있을까봐 여기다 올려서 좀 그렇지만..감사의 마음은 표현 하고 싶었어요.

  • 7. 요즘세상에
    '23.10.5 11:37 AM (61.105.xxx.11)

    그냥 파출소 맡기는게 222
    남의 카드쓰는거는 좀
    아니지 않나요

  • 8. 혹시라도
    '23.10.5 11:38 A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이거 실행하시면 안돼요. 좋은아이디어고 사실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인데 문제는 취소를 했다해도 결제하는 순간 사용한 것에는 변함이 없으니 남의 카드 긁은 거 되어버리거든요.
    사람이 다들 내 맘 같아야 좋을텐데 아시잖습니까 세상엔 진상도 있고 한 술 더떠 남의 실수나 호의를 이용해 뒤통수 치는 못된 사람도 있는거..
    카드가 있다면 카드사를 통해 결국 연락이 닿을 수 있으니 차라리 그쪽에 분실신고를 해줄지언정 사용하지는 마세요

  • 9. 영화관근처
    '23.10.5 11:40 AM (58.29.xxx.199)

    파출소 같은 곳이 없어요..
    신고는 지갑주인이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사용하고 취소 했는데, 사용할 의도는 없었던 것 같고 지갑의 위치를 알려준 것인데 이런 것을 신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하더라고요..저흰 시간이 걸려 학생증보고 아이 학교나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지 않을까??생각하고 있었어요. 분실 된 지갑을 그렇게 찾았던 경우가 있어서..

  • 10. ㅇㅇ
    '23.10.5 11:47 AM (223.39.xxx.172)

    자기아이 잘못으로 다치고 학교보험으로 돈 받고도 선생님한테 돈 받아내는 그런 사람도 존재하는 세상이죠
    그런 사람들한테 걸리면 곤혹을 치르게되요

  • 11. ..
    '23.10.5 12:08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추석 하루전 82에 대딩 딸아이가 중딩때 지용돈으로 지갑사서 들고 다니는 추억이 묻은 싸구려 분홍 지갑 잃어버렸다고 글을 썼는데
    그렇게 찾으려고 했으나 못찾았어요.
    그지갑안엔 대학교 학생증,주민등록증, 체크카드, 교통카드,
    대학교 갠 사물함 열쇠등 중요한게 들었고 또 만들려면 다 돈인데 이거래도 찾고자 했으나 못찾았아요.
    송강동 조마루 감자탕집 옆 커피집에서 지갑 열고 커피사서 먹고
    지갑을 백팩에 대충 넣은건지 거기서 부터 명성교회, 북부 여성기족원 정문 지나 한마을 아파트 돌담길 지나 미래로 네거리 신호등 앞 건너 롯마까지 다 찾아도 밤 12시 전까지 샅샅이 뒤졌으나
    그거리는 운동하는 나이드신분들 스쳐지나가는 곳이고 외노자들 많이 돌아다니는 거리라 지갑을 분명 주웠음 우체통이나 여성가족원, 롯데마트 고객센터나 신분증에 써있는 아파트 경비실로 가져다 줌
    될것을 왜 주워서 남 찾지도 못하게 피해를 주는지 돈이야 대학생이라 일주일 밥값중 2만원 지갑에 있었고 교통카드 충전 만원,
    주민등록증 재발급, 학교열쇠, 학생증은 돈내도 해달래도 한번 잃어버린것은 재발급 불가라 못만들고 이래저래 6만원은 잃어버린거더라고여.
    주워서 신분증 있음 경찰서나 파출소가 아니어도 근처 공공기관이나 마트들에 맡김 다 찾아주는데 송강동이 못사는 동네라서 노인들이 운동후 지갑의 푼돈에 눈멀어 뭐래도 사려고 현금만 털고 나머진 나몰라라 쓰레기 통에 버렸으니 안오겠지요. 줄거 같음 주워가지도 않았고요. 추석지난지가 벌써 언제에요. 오려면 왔겠지여.
    저동네에 외노자들 많고 다문화 많은데 도용될까봐 걱정이에요.
    며칠전에도 아파트 화단에 핸그폰 누가 놓고 간걸 50대 어저씨가 줍는거 보고 그자리에 두던가 바로 몇발짝 걸으면 경비실이러 거기가 맡기라니 자기 볼일 보러 갔다가 나중에 가져다 준다하더라고요.
    그러다 아파트 밖으로 나가며 핸드폰 주인이 전화걸어 받는거 까지만 보고 내갈길 왔지만 자기꺼 어닌데 냅구지 왜 손대는지
    그리고 코뭍은 돈 모아 꼬깃한 몇만원 알면서도 그냥 가져가더라고요.
    착한척 손수건이나 머리띠 필요없는 신용카드나 가짜 목걸이, 머플러, 장갑 이런건 돌위에 올려우거아 나무가지에 걸어두고 돈만 가져가요.
    우리가족둘른 잃어 버리기만 했지 어디서 돈되는거나 돈오천원 주워본적도 없는데 딸운 21살 까지 30만원 잃어버렸고 저는 50만원 잃어버렸네요. 저희 가족껀 한번도 돌려받지 못했어요ㅜ

  • 12. 카드회사
    '23.10.5 12:08 PM (223.38.xxx.142) - 삭제된댓글

    분실신고는 24시간 접수되니 카드 콜센타로 전화해서 주웠다고 신고하면 카드사에서 명의자에게 연락합니다.
    그 것도 번거로우면 주인 찾든말든 그 자리에 그냥 두는 게 제일 안전하지요.
    일단 자리를 떠나는 순간 점유물이탈죄로 엮입니다.

  • 13.
    '23.10.5 12:13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파출소나 경찰서에 맡기면 시간이 걸리고 분실자 입장에서는 올지 안올지 모르니 카드 정지시키고 나중에 오고 하면 확실히 번거롭죠

    근데 어쨌든 신카 알림 안받는분은 없으니까 눈지껏 결제해서 알림 받게 하는건 좋은 방법인거 같은데 편의점 알바가 물건을 맡아 줄까 싶어요. 알바 입장에서는 성가신 일이니까요.

    어쨌든 좋은방법인거 같아요.

  • 14.
    '23.10.5 12:14 PM (211.219.xxx.193)

    파출소나 경찰서에 맡기면 시간이 걸리고 분실자 입장에서는 올지 안올지 모르니 카드 정지시키고 나중에 오고 하면 확실히 번거롭죠

    요즘 신카 알림 안받는분은 없으니까 눈지껏 결제해서 알림 받게 하는건 좋은 방법인거 같은데 편의점 알바가 물건을 맡아 줄까 싶어요. 알바 입장에서는 성가신 일이니까요.

    어쨌든 좋은방법인거 같아요.

  • 15. ㅇㅇ
    '23.10.5 12:17 PM (175.116.xxx.91) - 삭제된댓글

    진짜 고마운 분이네요, 머리 넘 좋네요

  • 16.
    '23.10.5 12:17 PM (222.107.xxx.62)

    분실신고는 24시간 접수되니 카드 콜센타로 전화해서 주웠다고 신고하면 카드사에서 명의자에게 연락합니다22222

    저도 카드사에서 연락해줬어요. 어디 있으니 찾아가라고.

  • 17. 와..천재
    '23.10.5 12:17 PM (211.250.xxx.112)

    그 지갑 습득자..천재네요. 저는 지갑 두번 잃어버렸는데 두번다 경찰서에서 찾았어요.

  • 18. 세 번 찾아줌
    '23.10.5 5:42 PM (222.107.xxx.17)

    카드 뒷면에 나온 카드 회사 번호로 전화해서 습득했다고 신고하면 카드 명의자랑 연결해 줘요.
    어디(분실 우려 때문에 주로 파출소나 공공 기관 카운터)에 맡겼다고 알려 주고 찾아가라고 하면 됩니다.
    결제했다 취소하는 건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므로 안 하는 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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