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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을 당해도 알리지 않을 생각이라 부조하지 않을 경우

한다비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23-10-04 00:13:20

프리랜서다 보니 예전에 부모님, 시가쪽 마찬가지로 부고 있어도 알릴 곳도 마땅치 않아서

알리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모임이 있는데 거기에도 알라지 않았어요.

매우 친밀한 모임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조용히 식구들 끼리 장례 끝냈거든요. 

조직 생활하는 회사에서 한자리 하는 형제의 경우는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서로 그런 일을 모를 수가 없는 구조라 그런가 큰 화환에 뭐 깃발에 아주 대단하던데

사실 저는 알릴 곳도 마땅찮고 굳이 알리고 싶지도 않고 왜냐면 그거 알린다고

휴가일을 얻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 상 당한 거에 정말 깊이 같이 옆에 있으면서

울어줄 정도인 사람은 솔직히 저한테는 없어요.

다른 사람도 없고 나라도 옆에 있어주어야 할만큼 

정도인 사람도 없고 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순리에 맞게 가시는 정도고

저도 누구한테 그런 걸 기대하지 않다보니 남의 장례에

가보고 싶은 마음도 사실은 없어요.

아주 황망한 일을 당한 경우가 없어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한테 부고를 알릴 생각도 없는데

모임 안에서 다른 사람은 모친 부고 알리더라구요.

그때는 마침 제가 없었을 때라 지나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때 부조금을 낸 모양인데

다음에 그런 있으면 저는 다른 사람들이 부조금을 내어도 저는 안 낼 생각이에요.

아직 안해봐서 머릿 속에 그리기만 할 뿐 그때되면 다른 사람들 다 돈 내는데

나는 안내겠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지 좀 자신이 없는데 그럴 경우 어떻게 보시나요? 

 

IP : 117.111.xxx.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4 12:17 AM (223.62.xxx.23)

    존중합니다. 제 지인 중에는 양가부모 이미 다 보내신 분도 있고
    님처럼 조용히 치룬다는 친구들도 많아요.
    저는 주변에 다양한 분들이 있어서 다 이해해요.

  • 2. ....
    '23.10.4 12:23 AM (218.159.xxx.228)

    참 이게 어려워요. 내 부고 안 알릴 생각으로 조의금 안 보내는 게 사실 맞는데 상대는 또 그렇게 생각 안해요.

    특히 조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그걸로 사람 가리는 게 당연한 기회?뭐 이렇게들 생각해요 대다수가요.

    그래서 다들 경사는 안 가더라도 조사는 다 가게 되거든요.

    조사 참여 안했다고 님 서운해하는 사람 분명 있을 건데요. 그걸 견딜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 거죠.

    진짜 경조사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 3. 미리 얘기하삼
    '23.10.4 12:32 AM (211.215.xxx.144)

    환절기때 부모님상 많으니 관련하여 대화를 주도하시다가
    평소 본인의 지론인 나는 부고안하겠다 얘기하세요 그러면 다른분들도 서운해하지는 않을거에요.

  • 4. ...
    '23.10.4 12:32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저는 양가 모두 안계셔요.
    10년된 모임에 최근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시작했어요.
    30명 양가 4명 십만원이면 1200만원.
    대학 동기 여러 동아리가 요즘 활성화됐는데 거기도 부고가 있겠네요.
    오늘 글들 보고 그 모임에 나가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 5. ...
    '23.10.4 12:35 AM (223.62.xxx.23)

    저는 양가 모두 안계셔요.
    10년된 모임에 최근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시작했어요.
    30명 양가 4명 십만원씩 조의금 하면 1200만원. 5만원씩 하면 6백만원..
    대학 동기 여러 동아리 모임에서 참여하라고 하는데 거기도 부고가 있겠네요.
    오늘 글들 보니, 참여가 고민이 돼요.

  • 6. ......
    '23.10.4 12:38 AM (106.102.xxx.161) - 삭제된댓글

    가족장 예정이라 가족 친지외 조문 사절로 진행사절하고
    자녀결혼식도 가족 친지만 참여 예정이지만
    연락오는 조사는 참여하고 있어요

    친분관계에 따라 5만 10만 20만 30만 차등으로 조의 축의 하고 있습니다

  • 7. ......
    '23.10.4 12:40 AM (106.102.xxx.161) - 삭제된댓글

    가족장- 가족 친지외 조문 사절로 진행예정
    자녀결혼식도-가족 친지만 참여 예정

    연락오는 경조사는 참여하고 있어요

    친분관계에 따라 5만 10만 20만 30만 차등으로 경조사비 있습니다.

    경조사를 위한 어설픈 지인들 단톡방은 조용히 나가기중입니다.

  • 8. ...
    '23.10.4 12:57 AM (124.57.xxx.151)

    무슨모임이든 경조사용이란 생각에 씁쓸해요
    돈이 왔다갔다하니 장삿속 같은 느낌만
    저도 마지막 남은 부모님 안알릴거예요
    자식 결혼식도 조용히

  • 9. 그러다보면
    '23.10.4 1:17 AM (175.213.xxx.18)

    자식결혼도 스몰웨딩으로
    부고도 조용히…
    옆에서 울어줄 사람이 없다구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픔은 같이해도..
    정말 친한친구아니라면 다 그렇고 그런관계이죠
    친한친구도 눈물없는 친구라면 뭐…

    어떤사람은 결혼식에 하객 없다고 흉보고
    장례식장에 사람없다고 흉보고…참
    없을 수도 있는데 굳이 그걸로 사람평가하는 사람들!
    본인들 행사에 한명이라도 더 참석하게 하려고
    무진장 애쓰는게 보이더군요

  • 10. 비슷..
    '23.10.4 6:30 AM (124.53.xxx.169)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않았어요.
    알고 찿아와준 애들 있던데
    돈은 얼마를 했는지 훗날 걔네들 일 생겼을때 부랴부랴 봤는데 별 ..
    하지만 전 그에비해 세배쯤으로 훗날 갚았지만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소액에 대해
    서운하네 어쩌네 마음든적 없었고
    시부모는 친정 큰오빠 외 그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어요.
    친정에서 대표로 하면 될 일이지 서로 친하지도
    않는데 ...
    다 허식이고 체면상 하는 거 아닌가요.
    모임에서도 주거니 받거니 필요에 의해
    하는 사람들은 하겠죠.
    자식없이 사는 부부가 자녀 결혼에 오면
    그 부모 장례식에 되갚고 이런식으로..
    그러나 전 친인척 외 굳이 알리고 싶지 않고..
    결혼은 이해 합니디만 장례는 솔직히
    좀 그렇죠?
    만약 지인이 상주인데 외아들이나 외동딸
    또는 혼자된 사람 이런식으로 마음이 쓰이는
    경우라면 저는 그냥 있지는 않을거고요.

  • 11.
    '23.10.4 6:47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부고는 안해도되요
    장례에 드는 비용이 있는데 일원도 안보탠다면?
    우리 시누들이에요 코로나때 시아버지 시누는 친아버지
    상치렜어요
    초등교사 공기업 직원이었는데 코로나 핑계로 부고도
    안하고 일원도 안보탰어요
    지들 돈 낼생각없으니 장례비용은 최소로 들어서
    주변에서 말들좀해서 저도 안좋았어요
    시누들 손님 없었으니 장례에 100만원씩이라도 보탰으면
    좋은데 시어머니 드린돈에서 백씩 얻어갔어요
    평소에도 남들한테 일원도 안쓰는 인간들이라 예상은
    했지만 ᆢ 사람으로 안보여요

  • 12. 존중하긴하는데
    '23.10.4 10:35 AM (203.142.xxx.241)

    다른것도 아니고 부모의 상의 서로 돈을 주고받는 의미뿐 아니라 그 슬픔을 위로해준다는 마음도 있거든요. 왠만하면 하시고 받으세요. 상 몇번 치루니 돈도 돈이지만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분들이 정말로 감사했거든요. 그 모임을 진짜 형식적으로 하시는거 아닌이상,.. 끝까지 안할 마음이면 저위의 어느분 댓글처럼 미리.. 나는 이러이러해서 주지도 받지도 않을생각이다. 위로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형식에 대한 나스스로의 주관이다. 이해해달라고 말씀하시는게 그 관계를 지속하는데 좋을겁니다. 그래야 못받은 분들도 그려러니 할겁니다. 안그러면 의도치않게 기분이 상할수도 있어요.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수 있고

  • 13. ..
    '23.10.4 12:43 PM (106.255.xxx.135) - 삭제된댓글

    저는 알리지 않을 예정이지만 주변분들 조의금은 보냅니다. 마음이니까요.

  • 14. 어렵네요.
    '23.10.5 1:47 AM (39.118.xxx.77)

    저도 작년에 조용히 가족끼리 상을 치뤘고 앞으로도 알리지 않을텐데 부조는 하고 있어요.
    뭐가 맞는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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