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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제사 이제 끝이라고

Amu 조회수 : 3,729
작성일 : 2023-09-29 19:22:06

명절제사 이제 끝이라고 오늘 아침 차례상에서 시어머니가 선언하셨어요 음식하면서 어머니가 저한테만 살짝 말씀하시길래 그냥 말뿐인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내가 끊어야 끝난다고 차례상에서 귀신들한테 공지하라고 아버님께 막막ㅎㅎ

시아버지 노여워하실줄 알았더니 조금 생각하시다가 추석은 이번이 끝이고 설은 설에 마지막하자고 하셨어요

작년에 외국에 있던 작은아버님이 귀국하셔서 작은집(시아버지 사촌)에서는 제사 없앴다고 한게 어머니도 행동에 옮기게 된거 같아요 진직부터 없애고 싶어하긴 하셨는데 아버님 눈치가 보여서 꾸역꾸역하시다가 이번에 끝이났네요

결혼할때 대대로 장손 맏며느리 자리라고 친정에서 걱정많이 했었는데 막상 시집와보니 친정 제사지내는 수준 10분의 1도 안해서 오히려 적응이 어려웠는데 이십년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자희친정도 20년전에 기제사 명절제사 다 절에 올리고 이제 안하고 정말 제사가 사라질날이 오고 있네요

IP : 27.35.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9 7:33 PM (182.220.xxx.5)

    축하 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하셨어요.

  • 2. ,,
    '23.9.29 7:36 PM (58.126.xxx.140)

    저희도 그래요
    일년에 열한번의 제사에 장남은 이혼하고
    며느리 둘이서 다 해왔어요
    제사만 있나요?
    생신도 챙겨야지 숱한 일들이 있었는데 어쨋든
    줄이고 이제 남은 제사는 절에 올리자는 말도 나오네요
    씁쓸하기도 해요
    고생만 한 두며느리는 찬밥신세
    개차반 장남이 집이랑 예금 다 차지하고 수고했단 말 한마디
    듣지못한 바보멍충이네요

  • 3. 시아버지도 참
    '23.9.29 7:36 PM (223.62.xxx.27)

    이번이 끝이면 끝인거지
    또 뭘 설 차례는 설에 끝낸데..
    그냥 아쉬운가보네요.

  • 4. ker
    '23.9.29 7:38 PM (114.204.xxx.203)

    누군가 나서랴 끝나요

  • 5. ..
    '23.9.29 8:13 PM (211.208.xxx.199)

    전직(x)
    진즉, 진작 (o)

  • 6. . . .
    '23.9.29 8:18 PM (211.173.xxx.44)

    저희도 시집은 코로나 끝나고 명절차례없앴어요
    목요일날 형님집에서 밥 먹는데 아주버님이 차례없애니 이렇게 홀가분하고 좋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어요
    장남으로 책임감이 크셨던듯. .
    오늘친정에차례지내러 갔었는데 큰집이랑 상의끝에 내년부터 차례안지낸다고. . .
    제삿밥 여섯그릇 퍼는것도 힘든 나이가 되신 큰어머니 의견이라고. . ㅎ ㅎ

  • 7. ㅎㅎ
    '23.9.29 8:35 PM (122.44.xxx.103)

    저희집도 이번 추석을 끝으로 명절제사 없애겠다고 장남인 남편이 선언했어요.
    이제 정말 제사는 없어지겠어요.ㅎㅎ

  • 8. ..
    '23.9.29 9:49 PM (117.111.xxx.129) - 삭제된댓글

    축하드립니다.
    우린 어머님돌아가시고 90아버님만 계신데
    제사해주는 조건으로 1억 현금 다발받은 형님땜에
    절대로 제사를 사수하겠다는 형님땜에 못끊고 있어요.
    돌아가시면 돌변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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