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들어 분양가가
경기 남부는 국평이 12~13억
경기 북부 외곽이 8억이군요
경기 북부권에서 국민평형(전용 84 ㎡) 아파트가 8억원대 분양가로 청약 시장에 나오고 있다. 경기 북부는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지난 6월 이후 경기 남부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잇따라 완판되면서 자신감이 생긴 영향이다. 다만 건설업계에선 청약 흥행 불발 시 인근 아파트 가격까지 하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 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예정인 경기 김포 '고촌 센트럴 자이'(조감도) 전용 84 ㎡ 타입 분양가는 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촌 센트럴 자이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A3 블록에 들어서는 1297 세대 아파트로 GS 건설이 시공하는 후분양 단지다. 아파트 입주 예정일은 내년 6월이다.
고촌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선 이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촌 대장주 아파트인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 2020 년 입주)' 전용 84 ㎡는 최근 6억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고촌 센트럴 자이 분양가가 이보다 2억원 가량 높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 전용 84 ㎡는 지난 2021 년 9월 최고 8억 5000 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올해 초엔 5억원까지 떨어졌다.
의정부시에 10 월 공급 예정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도 전용 84 ㎡ 분양가가 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더샵 링크시티는 포스코이앤씨가 미군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건설하는 단지로 최고 48 층, 전용면적 84~165 ㎡, 총 1401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이 단지는 GTX-C 노선 수혜 단지로 평가해 완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 GTX-C 노선이 연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경우 의정부시, 특히 의정부역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원자재값 인상 등의 이유로 아파트 공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연내 분양 물량 등 신축 아파트는 앞으로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