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도 전에 너무 길어 지치는 느낌이요.
밑에 글 중딩 여학생 남편이 폰 부순 것 부터 그 밑에글은 남편이 기어오른다는 말을 하고 방금은 운동화 세탁 문제로 남편이 부수고 다투고요... 지금 82글들이...
우리 윗집은 아까 초저녁부터 손주새낀지 나발인지가 왔는지 어떻게 1초도 안쉬고 쿵쿵대고 긁고 구르고 진짜 골이 너무 울려요. 지금은 그애 부모가 안 자고 쿵쿵 거리고 문짝이 떨어져 나가게 닫고. 아들며느리 인지 딸사위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이 집 어디 사는지 평소 이집 아랫집은 어떻게 살까 그 걱정이 다 될 지경이구요.
방금 제 남편은 모기 있어 못 잔다고 불을 껐다 켰다 난리를 쳐서 윙소리 나면 나를 부르라고 잡아준댔더니 뭐가 ㅈㄹ이 난건지 이불을 펄럭이면서 뒤집어 쓰네요. 무슨 초딩처럼.
그 놈에 모기 한마리가 뭐라고.
진짜 지금 집집마다 이런 상황들이 각각 한편의 모노드라마같네요.
조용히 지나가고 싶어요. 이 길디 긴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