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정인 남친인데.. 잠이 정말 많아요. 아니 졸음을 못참는건가.. 이건...
어디서든 머리만 닿으면 잘 자는 스타일이긴 한데..
졸음을 참지를 못하고 한번 잠들면 잘 못깨요..
대리운전 불러서 자면서 집에 도착해서(30분거리) 대리기사님이 깨우고 깨워서 겨우 대리비 내고
그대로 주차장에서 아침까지 자요.
술을 마시긴 했어도 주차장-집 까지 가는걸 못참는거죠.
마신 술양과는 관계없는거 같아요.. 졸릴시간이면 맥주 한잔이어도 그러구요..
아침에도 잘 못일어나서 가족들이 깨우거나 확인한다고 하더라구요.
10년 넘게 출근하는데.. 보통 몸이 기억하지 않나요.
저도 잠이 많지만 아침에는 바로 해야할일이 있으니 잠이 확 깨고 바로 준비하는데
여행가서 지켜보니 일어나서도 비몽사몽 잠이 깨는데 오래 걸려요.
아, 잠드는것도 티비보거나 대화하다 졸음이 오면 갑자기 반수면상태가 되서
대화 잘 하고 있다가 갑자기 엉뚱한 말을 하고 행동도.. 좀비보는거 같았어요
업무강도가 세지 않고 칼퇴하는 직장인이고
잠은 보통 6시간정도 자는거 같고 회사에서도 점심시간에 휴게실가서 자곤 해요.
주말에는 거의 12시간씩 자구요.. 낮잠 자고도 또 밤에도 잘자요..
잠을 안잘때는 활동적인 사람인데... 졸립다 -> 레드썬 되어버리니 신기..
뭐 졸리면 자면 되지 싶다가도.. 결혼생활 생각하면 좀 답답해지는.. ㅠㅠ
지금도 가족들이 아침마다 짜증에 짜증을 내면서 챙기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모닝콜 해주다 들었어요.. 저랑 대화도 비몽사몽 헛소리였고.. 잠이 안깨선지 누가 짜증내도 잘 모르고.. 이거 좀 속터지는 포인트 같아요
단순히 피곤한거면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제며 체력기르기같은 방법도 있을텐데
이건 답이 없다고 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