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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에게도 한국이 좋은 나라일까요

ㅇㅇ 조회수 : 3,405
작성일 : 2023-09-18 09:01:15

저와 남편은 교수라서 한국이 참 편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도 그럴까요?

한국의 교육이나 R&D 투자 상황을 보면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는 거의 씨가 마르고 있으니까요.

 

아이들때문에 저는 한국이 좋은 나라라고 절대 말 못하겠어요.

 

우리 삶에서 삐까번쩍한 건물과 조명이 전부는 아니죠

화려한 빌딩 조명이 켜져 있는건 야근을 하고 있어서이고

밤 늦게까지 놀 수 있다는 건 그 시간까지 근무하는 이들이 있어서이고

새벽배송이 잘되서 편한건 새벽배송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죠

 

사람을 갈아서 만든 편리를 두고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해도 되나 싶습니다

내 아이들이 갈리지 않기 위해서 사교육을 뺑뺑이 돌리며 줄세워 달리게 하고 있는데

그게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일까요 

IP : 223.39.xxx.204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3.9.18 9:04 AM (124.49.xxx.205)

    r&d비용을 날리는 정부가 세상에 어디있나요? 한국의 미래를 이렇게 깍아먹다니 이게 있을 수나 있는 일입니까? 저야 과학자나 박사 근처도 주변에 없는 서민이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 2.
    '23.9.18 9:05 AM (162.156.xxx.26)

    캐나다 이민 어떠세요

  • 3. ..
    '23.9.18 9:06 AM (223.39.xxx.84) - 삭제된댓글

    아이 낳고 살수 있는 환경도 아니예요.
    갈수록 인구가 줄거예요.
    이게 뭐하는 짓들인지.

  • 4. ㅇㅇ
    '23.9.18 9:06 AM (223.39.xxx.204)

    미국으로 갈까 생각중인데
    제 분야가 미국에서 잡을 구하기 쉽지는 않아서 고민중입니다

  • 5.
    '23.9.18 9:07 AM (162.156.xxx.26)

    미국 투자 이민은요?

  • 6. ㅇㅇ
    '23.9.18 9:08 AM (223.39.xxx.204) - 삭제된댓글

    Visiting 자리 구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저도 지금 제 일을 좋아해서요.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 7.
    '23.9.18 9:08 AM (218.50.xxx.110)

    새벽배송 하는 사람들이 봉사하는건 야니잖아요. 그게 생계수단일수도 있죠. 나도 교수지만 사실 교수도 좋은 날은 다 갔어요. 주니어 교수들 보면 힘들겠다싶어요. 교육만 해도 급변하는 환경에서 어떻게하면 도움이 되는 길을 효율적으로 이끌어줄까 고민이 깊어요.
    미친사교육은 뭐 할말이 없죠. ㅜㅜ

  • 8. ..
    '23.9.18 9:09 AM (182.224.xxx.3)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 좋다고 극찬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아이를 낳으면 다른 나라에서 키우고 싶다고 말하더라구요.
    실제로 한국인과 결혼해도 아이가 학령기 즈음되니
    본인의 나라로 이주하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 9. 귀리부인
    '23.9.18 9:10 AM (59.6.xxx.33)

    부모에 달렸죠

  • 10. 오염수 방류
    '23.9.18 9:13 AM (211.234.xxx.175)

    몇백톤씩 하고 있는데
    100년이 갈지 언제 끝날지 모른다니

    아이들한테 좋은 환경은 아니죠 ㅜㅜ

  • 11. 100배
    '23.9.18 9:15 AM (211.234.xxx.175)

    "후쿠시마 소아암 발병률 100배, 이래도 안전?" -
    https://v.daum.net/v/20190815113300538

  • 12. 그렇다고
    '23.9.18 9:15 AM (118.235.xxx.235)

    남의나라가면 뭐별수있는줄아세요
    다 그나름대로의 고충이있는거지
    어디가나 경쟁이있고
    유해한게있고
    천국같은곳이 어디있겠어요

  • 13. 새벽배송
    '23.9.18 9:16 AM (211.36.xxx.106)

    하는 걸 강제로 시킨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이 돈벌려고 선택한 건데
    그걸 예로 드는 건 아니죠

  • 14. 정체성
    '23.9.18 9:18 AM (114.190.xxx.83) - 삭제된댓글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그 미묘한 벽을 느끼지 못하신 것 같군요.
    외국도 그 나라의 인싸가 되고 중심으로 가면 갈수록 치열하고 비열합니다.

    인간이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 15. ㅇㅇ
    '23.9.18 9:22 AM (223.39.xxx.204)

    7년간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었습니다만...

  • 16.
    '23.9.18 9:23 AM (106.101.xxx.162)

    ㅋ새벽배송을 어디 가둬놓고 강제로 시키나요?그 돈에 할 사람 없음 자연히 도태됩니다

  • 17. 정체성
    '23.9.18 9:24 AM (114.190.xxx.83) - 삭제된댓글

    유학생으로 사는 것과는 또 다른 벽이 있어요....
    이 부분을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체감하는 것은 또 다른 것이겠지요.

  • 18. ㅜㅜ
    '23.9.18 9:28 AM (211.234.xxx.173)

    아이들에게는 불행한 나라죠 솔직히ㅜ
    저희도 애들 둘 미국에서 공부시켰고 미국에서 직장잡고 결혼해서 살고있는데요 한국에는 언제 돌아가면 좋을까 물어보네요
    돌아오지말고 거기서 살라고 말해줍니다ㅠ
    한국에서 젊은이로 살기에는 너무 불행하다고ㅜ

    자식옆에 가서 꼭 붙어살아야만 하는 촌스런 생각이 없는 저희부부는 한국에서 그냥 살려구요
    아직도 현업이 있고 정년없는 일이라 그저 피크닉가듯 자식들보러 한번씩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 19. ㅇㅇ
    '23.9.18 9:30 AM (73.83.xxx.173)

    새벽배송 그걸 예로 드는 건 아니죠
    새벽에 일하고 낮에도 일하는 거 아니잖아요. 오히려 배달하기 더 좋은 시간일텐데. 인기 많을 거 같아요

  • 20. ㅇㅇ
    '23.9.18 9:33 AM (223.39.xxx.204)

    ㅜㅜ님, 저희 부부도 비슷한 생각이예요.

    자식옆에 꼭 붙어살 생각 없고
    한국에 기반이 있으니 결국 한국에서 저희는 살겠지만
    아이들만 미국에서 교육시킬까 싶은데 아이들만 보내기는 불안해서 제가 같이 가야하긴 할 거 같구요. 제 일이 문제라서...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 21. 공감합니다
    '23.9.18 9:36 AM (216.73.xxx.69)

    새벽배송이 과연 선택의 문제일까요?
    새벽배송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직업들 중에 그게 더 좋으니 다른걸 두고 이걸 하겠다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요?
    내 자식이라면 다른거 찾아보지 말고 새벽배송 괜찮다고 권하겠어요?
    현재 시점 그래 보이지는 않아요
    나라가 살만한 나라인가는 그런 직업을 가져도 본인이나 가족이 먹고 살 정도로 돈 되고 4대보험 혜택이 잘 나오는지가 결정한다고 봐요
    꼭 대기업이 아니라도 한국인들이 우습게 보는 직업으로도 먹고 살만한 곳인가, 돈많고 설대 나오지 않으면 기죽고 비교당하며 포기하듯 살지 않는 나라, 대단한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고 다같이 사는 나라라야 아이들 낳고 커서 잘 살라는 얘기도 하고 그러죠
    이건 뭐 내 아이만 최고고, 돈많은 사람이 갑이고, 없는 사람은 죽어야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자살률 높고 정부가 나서서 한국 역사를 부정하고, 나라 경제는 앞날이 깜깜하고, 애 안낳는다는 나라가 어디 좋은 나라인가요

    다른 나라라고 별 거 있냐는 분들 심정도 이해는 가요
    내 나라 내가 욕할 수는 있어도 남이 하면 발끈하고 애국자로 변신하는 심정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에서만 살아야 하는 법은 없죠
    오히려 다른 나라가 더 잘 맞는 사람들도 있고, 밖에 나가서 비로소 나의 잠재력을 발견해서 더 잘 나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뜬금없이 꿈만 꾸고 노력과 대책없이 가서 망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긴 인생 사는데 뭔가를 얻으려면 한번 저지르는 용기와 실천도 필요할 때가 있기는 해요
    당사자가 결정해야죠

  • 22. 현재진행중
    '23.9.18 9:41 AM (114.190.xxx.83) - 삭제된댓글

    216.73.xxx.69님
    다른 나라라고 별 거 있냐는 분들 심정도 이해는 가요
    내 나라 내가 욕할 수는 있어도 남이 하면 발끈하고 애국자로 변신하는 심정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에서만 살아야 하는 법은 없죠
    --------
    외국에서 82글 쓰고 있습니다.

    제 부모님도 원글님과 댓글 중 211.34님처럼
    한국에 들어가고 싶다는 자녀의 말보다
    돌아오지말고 거기서 계속 살아라는 본인의 말만 하셨죠.

    단순히 애국자로 변신하는 심정이라고 말하는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본인 경험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자녀들이 한국에 들어가고 싶다고 할땐
    왜 그런 말을 하는지도 부모입장에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부모 세대는 어설픈 외국 경험에 정작 외국에서 일한 경험이 없을 경우
    견해의 차이가 크더군요.

  • 23. 현재진행중
    '23.9.18 9:45 AM (114.190.xxx.83) - 삭제된댓글

    216.73.xxx.69님
    다른 나라라고 별 거 있냐는 분들 심정도 이해는 가요
    내 나라 내가 욕할 수는 있어도 남이 하면 발끈하고 애국자로 변신하는 심정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에서만 살아야 하는 법은 없죠
    --------
    외국에서 82글 쓰고 있습니다.

    제 부모님도 원글님과 댓글 중 211.34님처럼
    한국에 들어가고 싶다는 자녀의 말보다
    돌아오지말고 거기서 계속 살아라는 본인의 말만 하셨죠.

    단순히 애국자로 변신하는 심정이라고 말하는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본인 경험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중 외국사는 자녀들이 한국에 들어가고 싶다고 할땐
    왜 그런 말을 하는지도 부모입장에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부모 세대는 어설픈 외국 경험에 정작 외국에서 일한 경험이 없을 경우
    견해의 차이가 크더군요.

  • 24. ㅜㅜ
    '23.9.18 9:46 AM (211.234.xxx.73)

    남편의 일로 미국으로 가서 8년간 살았었어요
    가족이 다같이 애들 청소년기를 보냈고 대학까지 입학하게했으니 애들은 외로움등등은 못느끼고 살았을겁니다
    게다가 미국남부의 한국인 거의 없는지역이라 저희가족과 애들은 주변동네사람들과 참 사랑 많이 받고 정말정말 즐겁게 학교생활했었어요 시골습성 딱 그거였죠ㅎㅎ
    그러다 뉴욕.보스톤으로 대학을 간 애들이 오히려 고향을 그리워하는 우울증을 살짝 앓았구요ㅜ
    보스토니안들 진짜ㅠ 정말 못돼먹었더라구요ㅜㅜ
    우리애들더러 시골뜨기라고...ㅜ

    큰애는 뉴욕에서 자리잡았지만
    둘째는 남부지역을 평생 그리워해서 찐친들도 다있고
    거기서 이주해서 중고등동창들 동네에서 행복하게 삽니다
    주변 백프로 백인동네인데도요
    가끔 이웃집 백인친구엄마가 제게 페이스톡 와요^^
    ㅇㅇ이는 아주 잘지내고있다고 내가 워치아웃하고있으니 걱정말라구요 역시 한국이나 미국이나 시골정서는 참 행복하지요

  • 25. **
    '23.9.18 9:51 AM (112.216.xxx.66) - 삭제된댓글

    지금 정부하는 꼴이 그렇죠.. 외국인 시터, 유학생만 수입하려고 하지.. 그들 입장에선 노예인거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생각이 없쟎아요.

  • 26. **
    '23.9.18 9:53 AM (112.216.xxx.66)

    지금 정부하는 꼴이 그렇죠.. 동남아 외국인 시터, 유학생만 수입하려고 하지.. 그들 입장에선 노예인거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생각이 없쟎아요.

  • 27. 미국에도
    '23.9.18 9:56 AM (121.162.xxx.227)

    더한 하층 노동자들 없나요?

    그사회도 그러니까 돌아갑니다
    물론 윗부분이 탄탄하고, 원글님네는 교육으로 그 레인지안에 들고싶단 말씀이시죠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사람이니까 차별은 적지만 그 윗부분 파이가 심하게 적은건 사실이죠

    유학생중에 많은 아이들이 혼자 기숙사생활 잘 합니다.
    주니어보닝, 보딩, 대학진학 생각해보시지요

  • 28. 해외생활을
    '23.9.18 9:59 AM (121.121.xxx.194)

    해 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해외에서 자리잡고 잘 살더라도
    우리나라가 잘 못되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그러더라고요.
    여건이 된다면 해외에서 살아보는것도 좋아요.
    우리나라가 싫어서 나가는 건 또 다른 문제인거 같아요.

  • 29. ㅣㄴㅂ우
    '23.9.18 10:03 AM (121.162.xxx.158)

    눈앞의 돈만 중요한 이들에게 한국은 살기좋구요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에겐 점점 지옥이 될것같네요
    r&d예산 삭감....대단한 안목이에요 미래의 먹거리를 없애서 현재 배를 불린다라
    그와중에 몇조를 다른나라에 헌납?

  • 30. ㅜㅜ
    '23.9.18 10:06 AM (211.234.xxx.218)

    웃기는건
    큰애가 좀 지칠땐 동생네집으로 놀러가 말도 타고 친구들부모님들이 대부분 농장주 말들도 많으세요ㅎ 주변도 하이킹하며 마음을 쉰대요 고향온것같다고
    둘째는 아주 가끔 맨하탄을 방문하면 새치기에 사람을 치고가도 익스큐즈미도 없고 더러운냄새에 오물에 진절머리를 내며 내고향 남쪽지방으로 빨리 날아가자하고 도망을 온다네요ㅋ

  • 31. 아이들
    '23.9.18 10:23 AM (142.198.xxx.213)

    저는 아이들 중1..초2에 캐나다에 이민왔는데요..
    부모야 언제나 한국이 그립고 익숙하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캐나다가 너무 좋은것 같아요..
    일단 맑은 공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언제 어디든 아이들이 최 우선입니다..
    사교육 거의 없어도 성실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입학은 한국보다 훨 수월하고요
    어렵다는 졸업도 명문대에 입학할 정도면
    성실히 끈기있게하면 할수있다고 봅니다..
    공부가 아니더라도..기술이나 장사를 하더라도
    한국보다 경쟁이 덜해서 상대적으로 뭘 하기가 만만합니다..
    그리고 시기.. 질투.. 비교가 한국보다는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없다고 봅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분위기라서
    사람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고요..

  • 32. ....
    '23.9.18 10:31 AM (121.140.xxx.149)

    댓글 보다.. 문득 든 생각... 자기 자식들은 외국에서 살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남의 자식이 군입대 복무하는 나라에서 잘살고 있구나...

  • 33. ㅜㅜ
    '23.9.18 10:43 AM (211.234.xxx.31)

    윗님처럼 말씀하는분 생각하시는분 있을겁니다
    당연하죠
    저는 그 고마움을 세금으로 갚습니다
    자식들도 이나라에 없으니 세금을 쓸 사람들도 적은 가정에서
    네사람몫이 아닌 주변모두를 커버할만큼의 어마어마한 세금을 내지요
    답이 되셨을까나요?
    세금낸 영수증을 까야하나??ㅜ

  • 34. ....
    '23.9.18 10:44 AM (182.216.xxx.58)

    아이들에게 한국이 좋은 나라라면 이렇게 출산율이
    낮진 않겠죠.

  • 35. ㅇㅇ
    '23.9.18 10:45 AM (223.39.xxx.204)

    (121.140.xxx.149)
    그건 좀 다른 관점 아닌가요
    제 남편도 그렇고 어른들은 이미 군복무를 마쳤죠
    그러니 지금 40대 이상에게 군입대 얘기를 할 필요는 없죠

    그들의 아이들은 또 다른 세대이고
    그들의 삶을 위한 선택을 하는거죠.

    그 아이들이 태어난 나라, 부모들이 자란 나라에서 살면 최고이지만
    내 아이들을 노예처럼 부려먹을 계산만 있는 정책들을 보면 저는 그러고 싶지 않을 뿐이구요.

  • 36. 마자
    '23.9.18 10:50 AM (1.225.xxx.136)

    ㅋ새벽배송을 어디 가둬놓고 강제로 시키나요?그 돈에 할 사람 없음 자연히 도태됩니다 2222222

  • 37. 가세요
    '23.9.18 10:51 AM (211.200.xxx.116)

    미국 유학 7년이라.. ㅎㅎㅎ 30년 살다온 저로써는 역시 내나라입니다

  • 38. ㅇㅇㅇ
    '23.9.18 10:54 AM (223.39.xxx.204)

    지금 중노년층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서요
    저도 한국에서 자리잡았고 잘 살고 있지만
    아이들이 걱정인겁니다.

  • 39. 아이들도어른들도
    '23.9.18 11:00 AM (39.7.xxx.230)

    좋은 나라임
    한국비하 시도 말고
    원글 고국으로 돌아가시오

  • 40. 오ㅗ
    '23.9.18 11:03 AM (223.62.xxx.172)

    애한테 물어봐요
    본인의사가 젤 즁요하죠

  • 41. ..
    '23.9.18 11:15 AM (182.224.xxx.3)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안식년으로 1~2년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의 적응정도와 의사표현를 감안해서 판단하시면 좋을듯해요.

  • 42.
    '23.9.18 12:02 PM (100.8.xxx.138)

    저도 유학중이고 미국에서 애 키우는데
    돈쓰면서 내밀하게 안들어가고 이해관계 상충되지않으면
    도움도받고 배려받지만
    (우리가 캄보디아 새댁이 이웃에있고 말걸면 잇몸미소 만개해서 말천천히하고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주죠)
    살수록 익숙할수록 내면에들어갈수록
    인종차별 벽 차가움 느껴집니다

  • 43.
    '23.9.18 12:13 PM (100.8.xxx.138)

    애들학교도 대놓고 돈더쓰고 시간더쓰고 하면 대접받고
    상한선도없어요
    억울하면 니도 도네이션하든가 가 통하고요
    과외 학원 너무비싸서 어지간히 돈많거나 공부에 미치지않고선 엄두안나고 못내니 그냥 되는대로키울수밖에없고
    그게 과외학원없이 자유롭게 뛰논다 이미지인데
    시킬거 다시키고
    싸커맘 하키맘 하면서 공부도신경쓰고
    대놓고 인턴십 프로그램 줄대게 아빠 엄마 할매 인맥다대요
    버릇없는 금쪽이는 조용히 마약하고 짜져있습니다
    안나대구요
    대마가 합법입니다 제가사는데는
    중학교앞에 드럭프리존 써있어요 환장합니다
    여기 그래도 학교점수 10점만점에 9점입니다
    치안안좋은지역은 새벽밤놀이유흥하자는게아니라
    해떨어지면 그냥걸어 다닐엄두가안나요

  • 44.
    '23.9.18 12:16 PM (100.8.xxx.138)

    이게 그렇게나 좋은가 잘모르겠고
    한국 그래도 맘편히 돈있으나 없으나
    그럭저럭 균등하게 살기좋아요
    미국은 공공서비스 사는지역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
    학교는 세금없다 돈내라 돈내라
    뭔노무 돈내라는말만 그리해대고
    의사 친절하고 수다많죠
    근데 우리나라의사도 단순감기 15만원 받으면
    친절영끌절로될겁니다
    돈없이살기 한국 진짜 좋은겁니다

  • 45.
    '23.9.18 12:19 PM (100.8.xxx.138)

    적당히해도 명문대는 깔아주는 인종이 많아서
    성실해도 중간은 가니 가능한겁니다
    행복하게 공부를 해서 그런게아니구요
    저~~~~안에 들어가려면 진짜 한국보다 더 미치던데
    누가 미국 공부안한댔냐 싶습니다.

  • 46.
    '23.9.18 12:21 PM (100.8.xxx.138)

    아마존 배송 미국 물류는 한국보다 더 살인적이지
    인간적이지도않구요
    여긴 의료보험도 없구 어지간해서는
    도대체 우리나라정도로
    공무원친절하고
    죽겠다면 살려놓는 오지랖넓게 잘해주는나라가 어디있단건지 미국 노숙자들천지 한번 보셨음싶네요

  • 47.
    '23.9.18 12:24 PM (100.8.xxx.138)

    뉴욕 노숙자 해결방법

    니들 가고싶은데 어디든 공짜로 데려다줄게!
    여기서만 나가! 응?

    노숙자: 어...안추운 캘리포니아 보내주셈
    난 마이애미
    난 LA

    다른지역: 하 Xx 니들 딴데 가라 어디갈래?

    이게 그렇게나 부러운 나라입니다

  • 48. ...
    '23.9.18 12:48 PM (115.138.xxx.221)

    개구리가 들어있는 물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면
    나중에는 물이 끓는줄도 모르고 삶아진다고 하네요.
    하나 하나씩 망가지고 있는데 익숙해지는것이
    나중에 나라 망하고 나서야 충격으로 다가오겠지요.

    자식이 어렸다면 해외로 이민 고려했을텐데...

  • 49. 구글
    '23.9.18 1:10 PM (103.241.xxx.109)

    돈 있는 어른이 살기 편리한 나라죠
    어린이가 살엔 날때부터 비교경쟁에 수저타령

  • 50. ..
    '23.9.18 1:28 PM (100.8.xxx.138)

    비교 경쟁 하고 박탈감을 느낄수가없어요
    아예 눈앞에 평생 다른 수준들이 보이질않아요
    경쟁자체가안돼요
    그게 좋다면 뭐...

  • 51.
    '23.9.18 1:30 PM (211.197.xxx.18)

    캐나다 이민 가신 분…
    캐나다에서 웬만한 대학 나와서 무슨 일 하고 사나요?
    캐나다엔 일자리도 없어서 미국 가려고들 노력한다고 들어서요.

  • 52. ㅇㅇ
    '23.9.18 1:38 PM (223.39.xxx.204)

    안식년으로 2년 정도 다녀왔었고
    아이들은 참 좋아했어요
    광활한 자연? 그 느낌을 아직도 가지고 있고 가고 싶어하긴 해요.

  • 53. ..
    '23.9.18 2:01 PM (1.225.xxx.203)

    새벽배송하거나 혹은 모두 퇴근하고 난 후 빈사무실을
    청소하거나 열심히 자기몫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분들
    을 뭐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교수실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키보드나 두드리다보니
    현실 삶에 대한 감각이 없으신건가..
    그분들 처럼 갈리는 삶을 살지않게 하기위해
    내 아이를 사교육으로 돌려야하는 대한민국이라서
    좋은 나라가 아니라니...
    마트계산원 보면서 아이한테
    너 공부 못하면 저렇게 되는거야라고
    말하는 사람과 뭐가 다른가요?
    어느 나라나 계층차이는 존재하고
    우리나라가 조금 더 치열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아이를 불행하게 하는건
    내 자식은 새벽배송따위는 시키지않을 거야라는
    교수부모의 욕심때문이지
    나라탓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54. ..
    '23.9.18 2:32 PM (182.224.xxx.3) - 삭제된댓글

    위 점두개님.
    원글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는
    자녀가 새벽배송하거나 마트계산원이 될까봐 걱정하는게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줄세우기 좋아하고
    그 줄의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냉혹한지 알기 때문에,
    갈수록 더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두렵고 걱정스러워요.
    그리고,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순수해야할 어린시절부터 얼마나 처절하게 열심히 경쟁하며 살아야하는지 알기 때문에
    적어도 아이들 어린 시절은 조금 경쟁이 덜한 곳에서 키우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55. ..
    '23.9.18 2:33 PM (182.224.xxx.3)

    위 점두개님.
    원글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는
    자녀가 새벽배송하거나 마트계산원이 될까봐 걱정하는게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줄세우기 좋아하고
    그 줄의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냉혹한지 알기 때문에,
    갈수록 더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두렵고 걱정스러워요.
    그리고,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순수해야할 어린시절부터 얼마나 처절하게 열심히 경쟁하며 살아야하는지 알기 때문에
    적어도 아이들 어린 시절은 조금 경쟁이 덜한 곳에서 키우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사람들 정신적으로 피폐한 모습들 보면 더욱더요.

  • 56. rosem
    '23.9.18 2:35 PM (59.10.xxx.133)

    아마존 배송 미국 물류는 한국보다 더 살인적이지
    인간적이지도않구요
    여긴 의료보험도 없구 어지간해서는
    도대체 우리나라정도로
    공무원친절하고
    죽겠다면 살려놓는 오지랖넓게 잘해주는나라가 어디있단건지 미국 노숙자들천지 한번 보셨음싶네요
    222222222222222

    재밌게 쓰셨는데 정말 맞말이에요

  • 57. ..
    '23.9.18 2:38 PM (218.234.xxx.37)

    저출산 보며 저도 같은 고민이에요. 해외살다오니 저야 우리나라 넘좋아 이러지만 아이들의 미래는 암울한듯 해서 최대한 여러 기회를 열어주고 싶어요.

  • 58. ㅜㅜ
    '23.9.18 3:50 PM (211.234.xxx.101)

    자식들 키우며 충분히 원글님처럼 고민해볼만한일인데
    왜 이런글에는 비아냥거리는사람들이 이리 많은걸까요
    해외생활 이리저리 해본분들의 경험댓글들이 원글같은분들이나
    이민.주재원하실분들께 등등 여러 도움이 될듯싶은데
    유난히 해외생활 또는 해외 자녀교육. 해외에서 자리잡기.직장얻기등등의 글에는 무턱대고 비아냥.비꼬기가 많더군요

    남의집 경험담이 그리도 속상한건가요?

  • 59. 전 한국만큼
    '23.9.18 5:24 PM (210.204.xxx.55)

    좋은 나라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람 생각이 이렇게 다르네요.
    미국 유럽에 공부하러 갔다오거나 몇 년 살다온 사람들도 다 한국이 최고라고 하던데요.
    캐나다 대마 합법화되고 미국은 말할 것도 없이 마약에 총기 천지이구요.
    사회보장제도나 복지수준도 한국만큼 좋은 곳에 없다고 하던데요.
    유럽 살다온 친구들이 그랬어요. 유럽에서 길에서 용변보는 인간들, 심지어 성행위하는 인간들도 많다고
    우리나라는 부동산 가격만 좀 잡으면 될 거예요. 아이들 교육 문제는 이제 수면 위로 떠올랐으니 고치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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