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널던 딸이 "아 이거봐 다 떨어졌잖아. 나 새거 하나 사줘"
힘들게 사느라 해준 것도 많지 않고 용돈도 자기가 벌어 살아가는 딸이 분통이 났나봅니다.
"뭘 사고 싶은데?"
"캘OOOO 사줘"
호기롭게 "알았다"고 합니다.
다음날, 매장에 한번 가서 물어봤어요.
"상의는 OO원이구요, 하의는 OO원이구요, 상하의 관계없이 3점이 넘어가면 추가할인해드려요."
이런… 호기롭게 대답이나 하지 말걸.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잖아요.
'대체 얘가 왜 이걸 사달라고 하는거지?' 하는 생각에 인터넷에 이미지 검색을 한번 해봅니다. 이미지에 떡하니 나온 제니의 사진을 보니, 사달라고 할만 하네요.
저기, 제니씨? 제니씨 때문에 제가 돈나가게 생겼어요…